저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구석에 콕 박혀있는 ㅎㅅ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올해 낭랑 18세 푸릇푸릇한
여고생입니다!
판에있는 글들을 보면 다들 음슴으로 음슴체로 시작하던데
우리 동아리 우리 기수에는 남자가 한명밖에 음슴으로 음슴체ㄱㄱ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초콜릿을 줄 사람이 음슴으로 음슴체ㄱㄱ![]()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느므느므 훈훈하고 느므느므 아름다운
우리 동아리를 자랑하려는 이유임
(올해 울 학교 신입생이 우리 동아리에 관심을 많이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음
)
제목에서 말했듯이 우리 동아리는 신명나는 동아리임
흥겹고 신나는 사물놀이 가락을 연주함![]()
(참고로 글쓴이는 부쇠를 맡고있음)
본격적으로 자랑을 들어가야겠음
그런데 자랑할게 너무 많아서 뭐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음ㅠㅠ
매우 고민됨
음.. 그럼 일단 첫번째 자랑을 시작하겠음
첫번째 자랑거리는 우리의 멋짐....★
솔직히 자기 입으로 우리가 멋지다고 말하는게 참 멋쩍고 쑥스러움
하지만 멋진건 멋진거임......☞☜
글쓴이는 센스쟁이이고 싶으므로 블러처리를 해주었음
학교 축제 오프닝 공연 사진임
이때는 선배들 없이 글쓴이가 속한 기수인 13기만 올랐던 무대임
아쉬웠던 부분들이 있었지만 글쓴이에겐 아주 의미있는 사진임
그래도 글쓴이 친구들은 멋있었다고 말해주었음
절대 빈말이 아니리라 믿어 의심치 않음![]()
공연만 멋있는건 아님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들 똑같이 맞춰입고있는 옷이 보일것임
민복이라고 불리는 우리 사물놀이복임
글쓴이가 매우매우 좋아하는 옷임
서로서로 띠를 매주는 훈훈한 모습임![]()
띠는 빳빳해야 예쁨
우리는 대회나 공연을 나갈때마다 열심히 다림질을 해야만 함
이 사진은 집에서 다림질을 해왔으나
학교로 가져오는 도중 구겨저버린 띠를
다림질을 못하는 후배를 위해 직접 다려주고 계신 선배의 모습이심
이 사진 또한 매우매우 훈훈한 사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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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복 어떻슴까
알록달록한게 참 예쁘지 않음?
꺟 예뻐요!!
하지만 이렇게 예쁜 민복에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음
바로 저 빨간띠임
저 빨간띠는 글쓴이의 천적임
글쓴이의 뱃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어 글쓴이를 슬프게 만드는 주범임
뱃살 생각하니 글쓴이는 슬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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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슬픔을 가리기 위해 어서 두번째 자랑으로 넘어가야겠음
두번째 자랑은 우리 학교의 모든 동아리들이 탐내는 동아리실임
우리 동아리는 올해로 13년의 긴 역사를 가진 전통있는 동아리임
(글쓴이의 학교가 개교한지 올해로 18년 되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함)
동아리 초반에는 지금처럼
겨울엔 보일러가 뜨끈뜨끈하고 여름엔 에어컨 바람이 산들산들 하는 그런 동아리실이 아니었음
학교 한 구석의 좁고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교실이었다고 말씀하심
여름엔 직접 선풍기를 가져오시고 겨울엔 직접 바닥 매트를 가져오시면서
동아리를 꾸려나가셨다고 하심
선배님들께서 열악한 상황에서도 열심히 연습하시고 좋은 성과도 내셔서
학교로부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금처럼 쾌적한 환경을 제공받고 있음
이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선배님들께 너무너무 감사함
이 자리를 빌려 선배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동아리실을 보여주고싶지만 동아리실만을 찍은 사진이 존재하지 않음
그래도 있는 사진으로 보여주겠음
여기는 우리 13기 열한명이 전부 대자로 드러누워 마구 굴러도 넓은 동아리실임
보일러가 뜨끈뜨끈하니 아주 좋음![]()
글쓴이는 동아리실을 사랑함
우리 동아리실엔 악기를 보관하는 작은 방이 또 하나 있음
작은 방이지만 무시하면 안됨
글쓴이 방보다 넓음.... 글쓴이 방의 베란다까지 합쳐도 넓음....![]()
위에서 슬쩍 말했듯이 우리 13기 열한명중 형제님은 한분뿐이심
그래서 우리 기수는 여고생들 특유의 아기자기함을 살리고자 노력했음
우리 악기를 보관하는 악기장임
이렇게 폴라로이드 사진도 걸어놓고
이렇게 깨진 꽹과리로 하트도 만들어가며
악기실을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있음
우리 아기자기하고 예쁜 악기실의 모습임![]()
대청소를 끝내고 기념으로 찍었었음
깨끗한 악기실을 보며 뿌듯해했었음
하지만 대청소를 한지 한달 반이 지난 요즘
악기실은 다시 글쓴이 방처럼 어질러지고있음......
악기실 바닥이 마치 글쓴이의 방바닥을 보는 것 같아
매일 익숙함![]()
그래서 슬픔....![]()
왠지 모르게 두번째 자랑도 슬픔으로 끝났음
어쩔 수 없음 그렇다면 빠르게 세번째 자랑으로 넘어가는 수 밖에 없음
세번째 자랑은 학교의 아낌없는 지원임! 깧
우리는 대회에 나가서 상도 타고 상금도 받음
하지만 상금으로만 동아리를 꾸리기엔 너무도 부족함ㅠㅠ
악기는 매우 비쌈...
선생님 강사료도 드려야 함...
우리에겐 학교의 지원금은 한줄기 빛 같은 존재임![]()
사실 우리 동아리가 우리 학교를 대표하는 동아리임(우리들은 그렇게 우기고 있음)
그래서 우리 동아리가 학교 안의 그 어떤 동아리보다 지원금을 많이 받는다고 함
매년 실적에 따라 지원금의 양이 달라지기때문에
정확한 액수는 아무도 모름
지원금을 인증할 방법은 없고 지원금으로 산 악기들로 대신 자랑하겠음
이건 재작년에 산 북임
소리도 크고 참 예쁨
북 친구들의 자랑임![]()
악 10분정도의 합주가 거의 끝나갈 무렵
북 친구들은 이제 왼손으로 북을 들어올리게 됨
저 북이 보기보다 정말 무거움
북 친구들 정말 멋있는 친구들임![]()
글쓴이가 아주 스릉함
이건 작년에 산 새장구임
악기 통도 아주 빤딱빤딱하니 아름다움
소리도 아주 낭랑하니 비싼 값을 하는 장구임
그런데 이 장구에는 슬픈 전설이 전해짐...☆
우리 13기 장구는 총 다섯명인데 작년 예산부족으로 새장구를 네개밖에 사지 못함...
그래서 한 친구는 아직도 헌장구를 쓰고있음...
그 친구에게 힘을 불어넣어주고 싶음
그 친구가 글쓴이에게 간곡히 부탁한 좀 징그럽고 무서운 사진을
살짝 작게 게시해볼까 함![]()
모바일께는 상당히 죄송함ㅠㅠ
판의 미로에 나오는 괴물 사진임
뜬금없지만 새장구를 쓰지 못하는 안타까운 친구를 위해
이해 부탁드림![]()
미절아 네가 매우 좋아하는 판의미로 까꿍이야
까꿍이 보고 힘내!
그럼 Daum 악기 소개드림
아 이건 얼마전에 운동장 흙 파다가 발견한 청동겨울임
...꽹과리임
반짝반짝거리고 자세히 보면 얼굴도 비치길래 청동거울이라고 불리움![]()
요 멋진 세개의 징은 모두 글쓴이의 친구들임 히히
글쓴이가 속한 기수 13기는 장구 다섯명, 북 세명, 쇠 세명으로 총 11명임
그리고 쇠 세명중 꽹과리가 두명이고 징치는 사람은 글쓴이뿐임![]()
북은 북끼리 놀고 장구는 장구끼리 놀고 꽹과리는 꽹과리끼리 노는 사이에서
글쓴이는 혼자 너무 외로웠음ㅠㅠ
그래서 글쓴이는 징 다리 양쪽 용머리들에게 이름을 지어주었음![]()
왼쪽 용은 용돌이이고 오른쪽 용은 용순이임!
글쓴이는 더이상 외롭지 않음.....★
☆글쓴이 베프 최강훈남 용돌이 얼굴 공개함☆
아무리 봐도 잘생김![]()
이 사진은 1학기 기말고사 보기 전 동아리 담당 선생님께서
깨알같이 챙겨주신 프링*스와 비타*00임
프링*스에는 하나하나 다 이름, 악기와 함께 기말고사 잘보라는 메시지가 있었음
글쓴이 감동받음![]()
그리고나서 기말고사 망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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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친 기말고사 생각하니 글쓴이는 또 슬픔ㅜ
왜 자꾸 마지막은 슬퍼하며 끝나는지 모르겠음
어찌됐든 이번 글의 마지막인 네번째 자랑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음
네번째 자랑은 훈훈한 동아리 분위기임![]()
12기 언니오빠들과 13기 친구들 전부 다같이 대회 나갔을때
점심시간에 밥 먹고 한번 맞춰봤을때 사진임
이 사진은 정말 단 한 친구도 빠짐없이 모든 13기 친구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사진임
이 사진 하나만 봐도 훈훈함이 한껏 느껴지지 않음?
딱히 설명할 필요가 없는 것 같음![]()
그래도 그냥 넘어가기 아쉬우니 일화 한두가지 풀어볼까 함
우리 동아리는 온갖가지 게임들을 섭렵하는게 목표임
다같이 둥글게 모여앉아 홍삼게임을 하고 바니바니를 함
그러다 틀리게 되는 사람은 선배든 후배든 여자든 남자는 얄짤없음ㅋㅋ
등짝은 남아나지 않음ㅋㅋㅋ
글쓴이는 정말 최선을 다해 때리기 때문에 맞을때도 최선을 다해 맞아야 함![]()
13기 회장 영엿이(가명)는 13기 중에서 제일 키가 작음
우리는 모두 그녀의 키를 156.5로 추정하고 있음
그러던 어느날
12,13기가 다들 모여 M도날드에서 빅맥세트를 시켜먹었음
빅맥을 다 먹고나서 우리는 장난기가 발동함![]()
다들 아시리라 생각됨
햄버거가게에서 단체주문하면 주는 통통하고 키 작은 펩*콜라를
우리는 다같이 모여 다 먹고 빈 콜라캔을 탑으로 쌓기 시작함
어느새 콜라탑은 15층이 되었음
우리는 여기서 더 짓궃은 장난기가 발동함
영엿이(가명)를 15층 콜라탑과 키비교를 하기로 함
눈치빠른 영엿이(가명)는 요리조리 빠져나감
하지만 글쓴이는 들었음
"내가 저거보다 작을것같단말이야...."
그 후 영엿이(가명)는 우리 마음속에 15캔으로 기억됨
[
[
[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음
이제 슬슬 마무리를 지어야 할 것 같음
쓸건 너무 많은데 너무 아쉬움![]()
마지막으로 내 사랑 너의 사랑 13기 한명한명 소개하고 글쓴이는 이만 도망가겠음
맨 위 왼쪽 장구 민장이
-바다같이 너른 마음씨를 가진 친구임
글쓴이가 매우 스릉흠
맨 위 왼쪽 장구 빡주
-매우 인자한 미소를 가진 친구임
글쓴이와는 초2때부터 친구... 넌 정말 징글징글해...☆
둘째줄 왼쪽 램프요정 쇠 지니
-13기 여부 글쓴이와 여러 슬픔과 기쁨을 공유하는 친구임
글쓴이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건 이친구밖에 음슴ㅠㅠ
둘째줄 중간 장구 미절이
-중간에 잠시 등장했던 친구임
카페인을 섭취하면 숨겨놓았던 본성이 드러남. 이 친구 손에는 절대 콜라가 들어가면 안됨
둘째줄 오른쪽 쇠 감자
-흥미로운 일만 있으면 어디든 달려가는 친구임
개그본능이 뛰어남b
2.5줄 어정쩡이 북 영엿
-13기 회장
그린티민트쉐이크에 집착하는 친구임. 치즈라면을 사랑함
셋째줄 왼쪽 북 문갱이
-13기 부회장 방학 연습동안 열쇠담당을 맡아준 친구임
사실 열쇠담당은 영엿이지만 모두 문갱이가 하였음ㅠㅠ 성실한 문갱이 멋쟈(멋져쟈기)
셋째줄 두번째 장구 수자
-13기의 회계를 맡고있음
지각비를 아주 또릿또릿하게 잘 걷는것이 글쓴이 마음에 쏙 듬b (절대 아부하는것이 아님)
셋째줄 세번째 장구 미쓰혜미
-13기의 댄싱머신
신입생환영회나 신년회의 모든 장기자랑은 이친구가 책임짐 몸치인 글쓴이는 이 친구가 매우 신기함◎▽◎
셋째줄 오른쪽 북 앉으나서나
-올해 같은반이 되기를 기대하고있는 친구임
집이 너무 멀어서 매일 학교 왕복에 4200원씩 든다고 함ㅠ 그래서 방학연습에 많이는 못봤지만 자주 보고싶은 친구임
마지막! 바닥에 누워있는 쇠 모하마드 H 웅섣(모하마드 핫삼 웅섣)
-13기 유일한 형제님
그런데 앉는 자세는 글쓴이보다 여성스러움... 늘 인어공주 자세로 앉아있어서 인어공주라는 별명도 붙은 친구임
저 사진중에 제일 몬생긴아이가 글쓴이입니다 글쓴이를 찾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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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준비한 모든 글이 끝났습니다!
처음 써보는 판이라 어렵고 시간도 오래걸렸지만 다 쓰고 나니 뿌듯하네요
쓰는동안 두번이나 날아가서 얼마나 화나고 슬펐던지![]()
저희는 악기치느라 힘은 세도 마음은 약한 여고생들입니다ㅠ
악플은 정중히 사양할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톡되면 민복입고 명동가서 인증샷찍어오기로 했어요!
시끄러워서 악기 연주는 못하지만 사진 잔뜩 찍어와서 인증할게요
이래놓고 톡 안되면 우리는 안도하고
한편으론 슬퍼하고
글쓴이는 멋쩍어하고......
설마 정말로 톡이되면 우리는 기뻐하고
한편으론 걱정하고
글쓴이는 마냥 좋고......
자 그러니 이제 남은 일은 이 밑에 추천버튼만 살포시 콕 찍어주시고 가면 됩니다!
13기 사랑해!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저희 앞으로 더 열심히 연습해서 소리아리 이름에 먹칠하지 않는 13기 되겠습니다!
예쁘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