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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후반 달콤살벌 짝사랑성공기 9

오뎅국물 |2013.02.15 23:44
조회 677 |추천 6





전지적 작가시점?이므로, 순전히 글쓴이 주관적 입장에서 쓴것임을

고려하며 봐주세요 ^^ 어묵이의 입장은.... 사실 알지만...잘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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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사귀기로 해놓고는 채 한시간이 지난 시점이었음...

그냥 사귄다는 사실이 완전 기쁘고 붕붕 떠다녔기때문에 -

어묵이가 같이 지옥가자 ㅋㅋ 했어도 응 했을 판국임.

근데 뭐... 어머니가 먼저 뵙자고 했는데, 거절하면 첨부터 완전 찍히는거아닌가 ㅋㅋ

란 생각과, 뭐 첨에 가서 잘보이면 좋은거지~ 란 생각에 알겠다고함.









근데 가기전에, 갑자기 얘가 오락실 노래방을 들리자고함 ㅋㅋ

생뚱 ㅋㅋㅋ?!

그전에 노래를 들어본적은 없지만,

워낙 많이 놀아본 티가나서 ㅋㅋㅋ 어느정도 할거라 예상은 했음.








가서 어묵이가 불러준 노래는....


2am 의 '친구의고백'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죤나 좋음. 아주 입이 귀까지 걸릴뻔했는데

수줍은척 고개숙이고 표정관리하느라 죽을뻔함 ㅋㅋㅋ






근데....듣고있자니..... 잉??? 응?!




자리를 좀 잘못잡아서 -

이게 반주기계음이 하나도 안맞는거임 ㅋㅋ


어묵이 노래가 반주음과는 완전 따로 별개로 들리는데

...난 첨에 얘가 초특급 음치....인줄암.........ㅡㅡ.... ㅋㅋ


(사실 아님. 내가 몇번 딴데서 더 들어봤는데 어묵이 노래 잘함) << 이거 안쓰면 뭐라할테지 ;;


(미안ㅋㅋ 니노래를 첨 들었잖아 ^ ^ ㅋㅋ)






암튼 그땐 거의 편곡 새로한수준 ㅋㅋㅋ

뭐 음치면 어떠랴 ㅋㅋㅋ 가사좋고 분위기좋고~

콩깍지 씌워서 뭐..ㅋ.ㅋㅋ





근데 나도 불러봤는데, 뭘불렀더라??

별노래 불렀던거 같은데 -, 뭔지 기억이 안남.

근데.. 아 이거 음이 계속 왔다갔다 하면서 내가 아는 음악이 아닌거임 ㅋㅋ

아 여기 고장났구나...ㅡㅡ;;; 그때알았음. ㅋㅋ





아무튼 그 친구의 고백~~ 으로 난 고백 받은거임.

내가 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받기도 받음.

아임 위너 ! 오케이??? 란 생각을 품으며 -









어묵이 어머니 식당으로 택시를 타고감.








두둥.







두둥.










사실 ..... 남친들의 어머니를 뵌게 처음은 아님.

불러서 뵌적도있고, 남친이 날 자랑하겠다고 자기엄마에게 끌고간적도 있고,

그냥 우연히 어떻게 시간이 맞아서 뵌적도 있고....등등.

기억이 일일이 나진 않지만,

그냥 사귀든가말든가 무관심?하신분도 계시고, 우리 며느리라며 어와둥둥 이뻐라 하신분이랑,

완전 불여우라고 뒷담까신분도 계셨고(이건 헤어진후에-_-;;; 그걸 고대로 전해준 그놈이란..)

근데 다 이십대 극초반? 어릴때 뵌거라...

나 자신이나 그 어머니들이나 별 생각없이?서로 대했던거 같음.

그냥 나도 개념이 없었음. 크게 신경안쓰고 엄마친구?대하듯이 대했던거같은데,

그게 오히려 분위기상은 좋았음. 내가 뭘 잘보여야겠다?? 란 생각자체를 안한거같음.









아 - 근데 지금은 내가 나이가...개념이 생긴거임. 좋은건데 좋은게 아님 ㅠㅠ

아니 물론 사귄지 한시간만에 결혼?뭐 생각할만큼 진지한건 ....아니지만.

그래서도 안되...고?.

처음엔 가볍게 따라갔던 발걸음이 -

점점 가까워지자 내 의지와 상관없이 무거워지기 시작했음..

어묵이 어머님은 식당을 하시는데, 그곳으로 바로 가기로 했음.

아마도 보통사람이 보는 건물크기보다, 내 눈에 다섯배는 크게 다가왔을거임 ㅋㅋㅋ

옆에서 손잡고 걷는 어묵이가 의지가 안되기 시작함..;ㅠㅠㅠㅠ

갑자기 울엄마가 보고싶어짐.(낯선곳에 홀로 떨어진 기분이 들때 엄마생각남 ㅋㅋ)





"자, 잠깐만 어묵아 ㅠㅠ "

"왜왜, 긴장돼?? 긴장하지마 - 울엄마 성격 좋으셔 ㅋㅋ"

"응.. 아니 그냥 갑자기 엄마가 보고싶어.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이 나냐 -_ -;;? 웃는게 웃는게 아니다 나는 ㅋㅋ








확실하게 인식하기 시작했음.

지금 내가 친구어머니 식당에 놀러와서 밥이나 먹고가는? 그런입장이 아니라는거.;;;

내가 좋아하는사람. 그것도 지금 막 어렵게 사귀기 시작한 남자를 낳아주고 길러주고....^^;;

앞으로 사귀는것에 지대한영향?을 끼치실거란 생각이 스쳐지나감.

보통 어머니란 존재가 다 그렇기도하지만, 사귀자마자 데리고 오라 하신 적극성에 의아하기도함.








헐.... 이런. 긴장된다. 망했다 ㅡㅡ;;;

안그런사람 있겠냐만은, 난 긴장하면 뭘하든 망함. 심각함..

숨쉬는걸 카운트하기 시작하고 표정도 생각하면서 짓기 시작해야함 ㅠㅠ

거의 앞에 다가오니, 내 현실이 직접적으로 와닿았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렇게 까지 긴장할필요 있었나? 좀 편하게 있을걸.

하는 안타까움이 있긴하지만...

하여간 그땐 그랬음. ㅠ






식당안에 들어서니 -

다행히 클로즈시간 다가와서 뭔가 많이 도와드릴건 없어보였음.

어묵이를 쫄래쫄래 따라 들어가서 어색하게 쭈뼛쭈뼛 서있는데

주방쪽에서 웃으면서 나오시는 중년여성분이 보였음.

본능적으로 '아, 어묵이 어머님이시다!!'



눈 마주치기도 전에 ㅋㅋㅋ 두손 가지런히 모으고 인사드림.





"안녕하세요오 .. "




모, 목소리가 왜이리 작은거야 ㅋㅋ 들리기나 했을까 ㅋㅋㅋ









" 아, 왔구나~ 반가워. 안올줄알았더니 ㅎㅎ 저쪽가서 앉아있어~ "







아, 모기만한 내인사가 들렸구나 - ;;

어리바리하게 서있는 나를 어묵이가 상앞에 앉힘.



아직 일하시는거 같은데 이렇게 앉아있어도 되는것인가.....

자리가 너무 구석인가?? 등등 진짜 별게 다 신경쓰임 ㅋㅋ

괜히 식당 벽이랑 메뉴를 보던거 또보고 또보고.. 훑어보고...







..하다가 저쪽에서 뽈뾸뽈 걸으면서 식당을 분주하게 다니는 어묵이가 보임.

애가 몸이 가벼워가지고 되게 날쌔게(?) 뛰듯이 걷는데

뭔가 미어캣 ?? 원숭이? 같단 느낌이 들었음. ㅋㅋㅋㅋ 귀여움







ㅋㅋㅋㅋ 뭔가 이곳에서 보니 분위기부터 낯설었음.

방금 같이 있던 남자답다 느낀 어묵이가

엄마 앞에선 천상 귀여운 아들내미가 된다는게 신기하기도 함.








게다가 아직 저사람이 내 남친된지 한시간반됨 ㅋㅋ




"저애가.... 내 남친이란 말이지...음 -_-"







추천수6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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