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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고양이 키우게 된 썰 마지막

ㅇㅈㅇ |2013.02.16 06:35
조회 172,130 |추천 454

3탄 바로 고고합니다!ㅎㅎㅎㅎ

 

 

눈을 뜨고 부터는 저희 어머니가 계속 돌봐주셨어요.

저도 이제 기숙사 생활로 돌아가고.. 저희 동생도 학교생활하고..

 

어머니께서 동물병원에도 꼬박꼬박 데려가시고 분유도 챙겨주시고..

눈을 뜨고부터 저희 엄마의 손길이 많이가서인지 지금은 저희 엄마만 따릅니다..ㅠㅠ

저희 엄마를 정말 '엄마'라고 생각하고 새벽마다 엄마 곁에가 손을 쪽쪽 빱니다

고양이가 기분좋으면 몸에서 나는 골골 소리를 내면서..

저한테는 한번도 한적없는... ㅠㅠ 제가 돌봐준건 기억 못하나봐요..엉엉

 

아버지도 처음에는 금방 죽을 줄 알았는데 탯줄이 떨어지고, 또 눈도 뜨는 모습을 보시면서

이렇게 된거 키워야겠구나 다짐하셨답니다ㅎㅎ

 

지금 저희 고양이의 이름은 '태양'입니다.

처음 제가 '이불'이라 지었었고 저희 동생이 '호랑이'와 '고양이'를 섞은 '고랑이'라고 지었는데

아버지께서 대뜸 태양이라고 지어 주셨죠ㅎㅎㅎ

처음기르는 애완동물이라 이름을 지어주고 또 부르는데 왜 그렇게 오글거리는지..

아 그리고 저희 고양이는 숫컷이 아닌 암컷입니다.

암컷한테 왜 아직도 태양이라고 지었는지는 미스테리입니다ㅋㅋ

아버지께서 말씀을 안해주시네요딴청

 

 

여기서 태양이 레전드 사진 하나 나갑니다!

 

 

바로 저희 어머니 남방 속에 쏘옥ㅋㅋ하고 들어가 있네요

제가 기숙사 생활 할 때 동생이 찍어 보내준 사진입니다

으악.. 지금봐도 느므느므 귀여워요사랑

 

 

이렇게 시간은 흘러흘러~ 저희 태양이는 무럭무럭 자라고 6개월 째에 첫 발정기가 옵니다..

집에서 키우는 애완묘는 발정기가 올때마다 해결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중성화 수술을 불가피하게 해야된다고 하더군요..

 

첫 발정기가 지나가고 저희 가족은 중성화 수술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ㅠㅠ

수술을 하고 난후 병원에서 맞이한 태양이의 첫 모습은 정말... 눈물 밖에 안났습니다..

 

저희 태양이는 다른 고양이에 비해 지금도 체구가 많이 작습니다..

꼬리 끝부분도 휘어져있고..

(동물병원에 물어보니 길고양이들은 영양섭취를 제대로 못하고

비닐봉투나, 흙, 돌멩이 등을 먹을 때도 있기때문에 기형묘가 많이 태어난답니다.)

 

안그래도 발정이 빨리왔는데 6개월 밖에 안된데다 체구까지 작은 애가

배쪽에 붕대를 칭칭감고 힘없이 축 늘어져있는데 정말 불쌍했습니다..

 

집에 데리고와서도 기운을 회복하지 못하고 축늘어져있고...

또 토를 두번이나 했습니다

그때 저희 어머니는 우셨어요 이러다 애 죽는거아니냐며..

 

아 물론! 지금은 팔팔합니다 짱

 

태양이도 기운을 차릴때 쯤

수술부위를 못 핥게하기위해 목에 보호 깔때기를 차고있었는데

어찌나 싫어하던지 뒷다리 발톱 몇 개가 빠질정도로 깔때기를 차며 굉장히 흥분을 했데요

 

그때 저는 기숙사에 있어 직접 보지못했지만..

 

아버지께서 급하게 이불을 덮혀 흥분을 가라앉힌 뒤 깔때기를 제거하셨답니다

(그 과정에서 팔목 쪽에 깊은 상처가 나셨어요...ㅠㅠ)

 

태양이가 깔때기때문에 스트레스받고 흥분하는 모습이 안쓰러우셨나봐요

원래 동물은 몸에 뭐 걸치는 거 아니라며

깔때기 채우지말고 수시로 봉합부위 못핥게 감시?ㅎㅎ하시라고 하셨데요

핥을려고 할때마다 못핥게 말리긴했는데 1cm정도 봉합부위에 흉이 남아있습니다

 

 

 

태양이와 같이 살게되면서 저희 집에 웃음이 많아졌습니다.

 

아빠 출근하시고 저는 기숙사 생활하고, 저희 동생도 학교가고 나면

저희 집에 혼자 남은 저희 엄마는 정말 외롭고 쓸쓸하셨데요.

그런데 태양이를 돌보게 되면서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집에 혼자있어도 외롭지않고 잼있으시데요

 

가끔 저와 동생, 엄마의 사랑이 태양이에게만 쏠릴 때 은근히 질투하시는 저희 아빠는 사실 동물을 엄청 좋아하십니다.

동물프로도 꼭 챙겨보시고..

그래서인지 저희 집에서 태양이가 좋아하는 사람 2위가 저희 아버지세요

 

태양인 저와 동생은 식충이 취급하고 동급이라고 생각하는거 같은데

어릴때 분유 한 번 안챙겨준 저희 아빠한테는 골골 소리내며 자기 엉덩이 냄새 맡으라고 아빠 가슴위에 앉습니다 통곡

 

이제까지 딱 한 번! 제가 누워있을때 제 가슴위에 올라와 앉았다능..

그때는 정말 이루말할수 없는 감격이였죠ㅋㅋ부끄

 

그래도 태양이 저희 생각은 해주는지..

동생이나 제가 혼자있으면 인심 쓴다는 듯 저희 옆에 자리잡고 앉습니다

아 물론 엄마나 아빠가 계시면 바로 갑니다.. 슬픔

 

 

 

ㅎㅎ 이제 더이상 쓸 말이없네요...

마지막으로 저희 태양이 사진 구경하고 가세요~

 

 

▲ 제 팔을 베개삼아 잠든 태양이

제가입고 있는 옷은 중학교때 입은 체육복인데 아직도 입고있어요 정말 짱 편해요 짱

 

 

▲ 아빠 옆에 한자리 차지하고 누운 태양이

아빠 겨드랑이는 자체 모자이크했습니다ㅋㅋㅋㅋㅋ파안ㅋㅋㅋ

 

▲ 저는 태양이 잘때가 왜이리 귀여운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 이건 윗사진들 보다 더 어릴 땐데 지금도 이렇게 잘때가 많습니다ㅋㅋ

너무 귀여어서 폰카로 찍었더니 소리때문에 눈을 떴네요

 

▲ 장난감공 끌어안고 자는 태양이

 

▲ 레전드사진 투!ㅋㅋㅋㅋ

장화신은 고양이 같죠? 부끄

 

 

▲ 태양이가 한 살 쯤 땐 책상 서랍 첫번째 칸을 열면 이러고 자고 있었습니다ㅋㅋ

컴퓨터 본체 놓는 곳의 문을 없앴더니 본체를 밟고 첫번째 칸으로 들어가더라구요

아, 물론 지금은 저때보다 커서 못들어 갑니다파안

 

▲ 저희 동생이 시험기간 때 시험범위부분만 찢어와서 공부하다 잠시 나뒀더니 저러고 잡니다ㅋㅋㅋ

  

 

 

 

 

 

 

이제부터는 최근입니다~

 

 

 

 ▲ 아직도 이러고 자죠?ㅋㅋ 몸집이 많이 커졌네요

 

▲ 하지만 베개를 기준으로 보시면 아직도 많이 작다는거~슬픔

 

 

 

▲ 고양이들이 다 그렇듯 종이가방이나 박스만 가져오며 쏙 들어가 한자리 차지하는 태양이

 

 

 

 

 

 

지금까지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ㅎㅎ

 

 

 

 

 

 

 

 

 

 

 

 

추천수454
반대수4
베플ㅇㅇ|2013.02.16 09:37
눈꼬리 너무 이쁘다.. ㅎㅎ 크니까 아가씨 얼굴 나왔네요. 애기때는 초큼 남자앤 줄 알았음 ㅋㅋㅋ 혹시 아버지께선 무사히 잘 크라고 태양이라 이름지어주신거 아닐까요.. 큰(太) 고'양'이 太양.. ㅋㅋㅋ 1편베플의 땅콩빵 커서 일케 됐음ㅎ 그때도 머리작고 몸큰 삼등신이었는데 그몸매 그대로 길쭉하게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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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LastCarnival|2013.02.16 18:03
이 냥이는 커서 이렇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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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사랑스러워|2013.02.16 06:50
이름이 태양이였구나. 1탄부터 정주행해서 잘큰거보니 내가괜히 뭉클..ㅠㅠ 특히 어머님 포켓에 쏙 들어가있는모습은 진짜...하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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