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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 세시간.. 초보엄마의 LTE급 출산후기~

누누맘 |2013.02.16 06:46
조회 12,810 |추천 21
안념하세요^^ 누누맘입니다..
지난번에 울애기 이쁘다고 사진 올렸다가 살짜쿠니 상처받고도 또 글쓰구 있네요ㅎㅎ 오늘은 출산후기 쓰러왔어요~

음.. 작년 여름이네요.. 음슴체로 쓸께요^^


* 32세. 초산. 자연분만. 무통×. 유도×
2.62키로. 남아

6월 27일 (38주+6일)
자궁 하나도 안 열림.. 아기도 안 내렸왔다함..
이런식으로 진행되면 예정일 지나서 유도 해야 할지도 모른다함ㅜㅜ

그러나 그날 저녁 8시..
남편 퇴근 후 씻고 있음.. 난 누워서 평화로이 티비 보는데 뭔가 미지근한게 촤르르 함... 헐, 양수?!
분명 쌤은 늦게 나올거라 했는디.. 벌써 양수 터지면 어찌함?ㅠㅠ
원래 계획은 5분간격까지 진통 집에서 견디다가 병원 가는 것이였는데.. 나의 꿈은 저멀리....
쌤이 늦게 나온다해서 가방도 안 쌌구먼ㅜㅜ
부랴부랴 짐챙겨 병원 입성!
양수가 터져서 그런지 배는 완전 홀쭉해졌는데..
그닥.. 배가 안 아픈게 함정 ^^;;
밤 10시쯤 병원에 도착.. 역시나 자궁 하나도 안 열림..
난 양수가 터졌으니 빨리 유도분만 해야 하는거 아니냐 물으니 낼 아침에 진행되는 상황봐서 촉진제 놔준다함ㅜㅜ
그럼.. 밤새란 말씀? 오오오....
우선 아프지 않으니.. 이상황을 즐기기로 했음ㅋㅋ
낼 드뎌 우리 이쁜 아기를 만날거란 기쁜 생각만 하기...엔
저 멀리 출산의 공포가 몰려오는뎀 ㅠㅠ
그래도 어쩌겠어.. 컬투쑈 다시 듣기 핸펀으로 들으며 남편과 신나게 웃음ㅋㅋㅋ
옆침대 산모는 많이 힘든가봄.. 토하고 소리지르고.. 많이 괴로운가봄.. 나도 곧.. 그리 되겠지.. 흑
내가 너무 멀쩡하니 남편 집에 다녀 온다함..
나에겐 컬투쑈가 있으니 쿨하게 보내줌..이때가 밤 12시?
간호사는 수시로 자궁열렸나 괴롭게 확인하는데 역시나...
아기는 낼 오후에나 만나려나? ㅠㅠ
그런데..
새벽 한 시쯤.. 뭔가 훅 하고 느껴짐..
간호사가 또 내진... 뚜둥~ 이제 열리기 시작했다함!!
남편 빨리 오라하고 듣던 컬투쑈 접음..진통이 진짜 시작되었나봄...
생리통에 천배? 같지는 않았음ㅋㅋ 내가 고통을 잘 참는건가? 진통이 몰려올때마다 남편 손 꽈~악 잡고, 벽한번 긁고 그렇게 이겨냄ㅎㅎ
그리고 새벽 2시반쯤.. 결국 옆침대 산모는 제왕절개 시켜달라함ㅜㅜ 산모가 정말 많이 힘들었나봄.. 간호사는 그냥 더 참으라 했지만(아마도 미혼같음) 산모는 결국 수술실로..
난 더 초조해짐.. 3센치 열렸다함.. 진행이 빠르다고 잘하면 아침에 만날수 있겠다고...ㅎㅎ
그리고 새벽 3시 15분...
자궁 4센치 열렸는데 뭐가 진행됐다고 분만실로 옮기라함..
으잉? 벌써? 너무 빨리 옮기는게 더 두려웠음ㅠㅠ
분만실 가더니 제모하고... 그때부턴 장난 아녔음...
내 생각엔 내가 아기를 낳았다기 보다 간호사가 아기를 꺼내 준것이 맞는 표현같음...
정말... 그.... 내진 ㅠㅠ 으으으...
그래도 아기 놀랄까봐 소리 지르지 않기로 마음먹었기에 소리한번 안지르고 새벽 3시 59분 우리 아들 만남♥
우리 아들 받아주신 쌤이 이렇게 빨리 나올줄 몰랐다함ㅋㅋ
하긴.. 초산인데 자궁 열리고 세시간 만에~@.@
근데 아까도 말했듯... 꺼내주신 것임ㅋㅋ
원래 다른 병원도 그러나요? ㅎㅎㅎ

저는 임신하고 몸무게가 7키로? 정도밖에 안 늘었어요..
아기 낳기 바로 전날도 약속잡고.. 늘 바쁘게 돌아다니고 열심히 움직였습니다^^
딱히 운동은 안했는데 그냥 숨참기 연습만 했어요.. 출산때 도움되더라구요ㅎㅎ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출산은 그리 어려운게 아니였네요ㅜㅜ
아기를 키운다는게 이렇게 힘들줄이야....
그래도 이쁜 미소 보여주면 엄마는 힘이나죠~~


우리 아들 사진 또 올리구 갑니당ㅎㅎ

1. 조리원 있을때예요.. 배고픈가? 아가가 '아~' 하고 입을 벌리네용ㅎㅎ

2. 누누 친구 은돌이(노랑곰)를 안고 있다가 멍순이(분홍개)가 다가오자 은돌이를 저버리고 멍순이에게 뽀뽀를...
사랑은 움직이는거죠?ㅋㅋ

3. 이유식 시작즈음.. 물 먹는 연습시켰어요~ 눈 위로 치켜뜨는게 왜 그리 이쁜지ㅎㅎ

그럼.. 저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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