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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시어머님 번호 수신 거부"

막둥며눌 |2013.02.17 15:02
조회 128,797 |추천 201

에구머니나~

톡이 되어버렸네요~

 

막둥며눌이 작년 추석 뒷날부터 11월초 까지 무지 심하게 아팠드랍니다.

제 동창들이 저를 보고 "송장 치루는것 아니냐?"라는 말까지 했었는데

뒷늦게 안과병원을 운영하던 동창녀석에게 연락이 왔었지요

"다른과 진료도 대충 알고 있으니 어디가 그렇게 아팠는지 말을 해 달라~"고 하더라구요

 

이야기를 듣고 나서

"너~죽을수도 있었어~숨을 쉬지 못해 죽을수도 있었단 말이얏"라고 하기에

소름이 돋을뻔 했습니다.

 

그런데도

그렇게 아파서 제몸하나 가누지 못하는 저에게 시모가

일손이 없다는 이유로 저를 귀농지로 데리고 가서는 남편이 옆에서 막는데도 불구하고

얼마나 부려  드시던지요~

 

그때 사람차별을 심함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저도 모르게 차곡차곡 담아내고 있었다는것.

 

제가 회복이 되고나서

김장날을 제가 잡아냈지요~

그런데 막상 가서 보니 또 두 형님께선 출두를 안하셨더라구요

 

시누형님과.꼴랑 저와 그리고 울 아이들 둘~

 

30포기라더니 150포기였답니다

 

모..매번 400포기 이상하는 집에서 이정도는 큰 양이 아니지만

일손 없을때는 소화시키기 어려운양이기도 한것이지요

 

중간에 시누가 힘들다고 자기가 버물린 김치를 들고 가 버렸습니다

물론 .

시모가 "어여가거라~" 하며 등을 떠 밀어 주었기에

자기 김치만 들고 쓩~떠나 가버리던..

 

저와 울 두 아들들만 남아 버린 자리...

그리고 남은자리 다 치우라고 성화를 피우신 어머님이 제 아이들에게

너무 힘든 일들을 시키고 있더이다.

 

아버님이 아프시니 이젠 이곳 여주 귀농지도 처분할겸

밭농사에 필요했던 농기구들과 여러가지 물건들을 하우스안에 가져다 정리하라고 하시는데

억장이 무녀지는줄 알았어요.

 

제 아이에겐

추운날 고생시키는것이 너무 미안해서 다독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울 할아버지 니들 사랑하는것 너희들도 알지..? 그 마음 보답해주자꾸나~

"부탁해 아들들~알찌..?

 

심기불편한 두 아이들을 다독여주면서 뒷정리를 몇시간째 추운날 벌벌 떨어가며 해 드렸답니다.

 

그날 했던 김장김치의 주재료인 배추가

아버님의 마지막 농작물이였기에..마지막으로 도와주고 두번다시 이곳을 오지 않을거라 다짐했었지요.

 

150포기의 김장김치

제가 들고간 김치통에 가득 담아 오지 못했습니다.

 

어머님이 오지 않은 큰며눌네 가져다 주겠다고 손도 데지 말라는 말에

화가나서 꼴랑 몇통만 담아 차에 실어 놓으려고 하니

큰아이가 화를 내줍니다.

 

"김치가 왜 이것뿐이야..? 이거 하자고 우리까지 데리고 왔어?"

 

뒷에서 울 시모님 손자말에 미안했던지 옆에서 기웃기웃

"적냐.? 그럼 한통 더 줄까.?" 하시는데

큰아들 화가 단단히 났더이다

 

"안먹어요~"

 

오지도 않은 며눌양은 푸대자루에 담아 놓은게 3자루

 

김장 한다고 제가 사온 고기들이며 생선들 ..그리고 이곳까지 차 몰고 온 연비까지도

아까운 마음이 들어 홧병나기 일보였답니다.

 

마지막으로

아버님에게 고구마가 남았으면 달라고 했지요

울아버님..

늘 저에게는 최고로 이쁜것.최고로 좋은것을 더 주시고자 하시기에

아버님에게 내어 달라고 간청을 해보았지요

그런데...저희 어머님

아버님 대신 당신이 내어 주신다고 중간에 떠억 막아놓고는

 

세상에

썩어나고 있는 고구마를 주시는게 아니겠어요...??

 

불쾌지수 게이지가 한칸 한칸 마구마구 상승되어 폭파되기 일보직전이 되어 버렸습니다.

 

"잘라서 먹음 된다" 랍니다..

 

어머님의 행동에 제가 그지새끼도 아니고...

올때마다 바리바리 시장봐와서 오는 며눌에게 이렇게 대해주시다니..

이젠 당신 "쫑낼거야"라는 다짐만 새겨집니다.

 

그래서 김장 수고비봉투

건네주지 않고 돌아와 버렸어요.

 

그리고 한참동안 서울에 있는 어머님댁 발걸음을 아예 하지 않았습니다.

 

언제인가

아버님이 전화를 하셨는지 부재중으로 번호가 남았더라구요~

항암치료중이신 아버님이 많이 편찮으신가..? 날 보고 싶어 하시나 보구나...하는 마음에

먼저 전화를 하지 않고 이후에 다시 걸러오면 받아내기로 했습니다.

 

어김없이 아버님 번호가 다시 뜬...

 

받아보니

시모가 아버님핸폰으로 저에게 전화를 하셨네요~(ㅠㅠ)

당신 핸폰을 제가 안받아내니 아버님 전화를 하면 받겠다는 생각에 아버님 핸폰을 사용하시는것

 

아주 기도 안 막혀서 말한마디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그야말로 젊은애들이 소이 말하는 "멘붕"이 찾아온것.

 

하시는 말씀이

"아가~"

"내가 광주에 있는 니 시이모에게 콩 한말 주문 했는디~ 그게 10만원이란다"

"근디 된장을 담글라믄 메주가 10덩이 더 있어야긋는데 니가 알아바라" 라고 하십니다.

 

말씀은 곧

"니가 사온나~" 입니다.

 

당신이 메주를 쓰려고 콩 한말을 주문했는데 그 가격이 10만원대 지불을 했고

그 한말 콩으로 메주를 쓰려고 하니 메주가 3덩이도 안나온다는 말씀

그러니 저에게 완제품인 메주를 10덩이 해결하란 말씀입니다.

 

당신말은

니도 먹어야긋제?

니 항아리 없응게 여주에 담가 놓을터이니 퍼다 믁거라~" 입니다.

 

항아리가 없긴요?

그 수법에 안 넘어 가려고 항아리 5개나 사다놓고 베란다에 떠억~놓아두고 있는데 말입니다.

 

"울 어머님 수법"

 

간단하게 말씀하자면

작년 5월쯤 "매실청"을 담가야 하는데 여주귀농지에 있는 매실 나무가 죽어 버렸다고 합니다.

매실을 좀 알아본나~"하동매실로 알아보거라~"입니다.

하동매실을 우체국쇼핑몰에서 30킬로 구입확정을 해놓고

설탕도 그만큼 구입확정을 해놓고 보니 합산 금액이 30만원을 넘더이다.

 

항아리가 없다는 이유로

그 매실을 여주로 배송을 시켜놓고 이후에 매실값을 건네주시기로 했는데

입을 싸악~닦아 버리시던 시모..

 

그리고

그 매실을 청을 만들어서 당신딸이며.그지같은 큰며눌네.아주 퍼다 날려주고 있었다는것

남편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막내에게 주머니 털어 생색은 딴데다 해놓고 머가 그리 당당하시는지

 

이번에는 메주라니...

 

일단 저도 메주가격이나 궁금해서 알아보니

메주덩어리 무게가 천차만별입니다.

그리고 메주 10덩이 가격이 40만원대를 넘기고 있었던지라 깜놀했지요

 

4일동안

홧병으로 쓰러지는줄 알았어요.

이 노인네 머라고 대처를 해줄까...? 어떻게 처신을 해야지...? 하고

괜시리 남편이 농담한마디 했을뿐인데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했었답니다.

 

어머님만 아님.

울부부 싸울일이 전혀 없는데. 메주건으로 제가 남편을 잡게 될것 같은 마음이 들어

일단은 4일동안 저를 건들지 말아 달라고 부탁을 했지요.

 

4일이 지나서

아버님에게 전화를 넣어 드렸습니다 메주건 이야기를 해드리기 위해서.

 

"아부지~막내여요"

"아부지 메주건 알아보았는데 우리국산콩으로 만들어진 메주가 가격이 40만원대가 넘네요"

"아버님이 된장만 드실것도 아니고 콩 한말 주문 하셨다면서요? "
"된장이 그야말로 양념장류이온데 그렇게 큰 돈 들일필요가 있겠나 싶어서요"

"저는 된장 안먹을랍니다. 정 필요하면 슈퍼에서 한봉지씩 사다 먹으려고 합니다"

 

울 시아부님...

"콩 한말값이 그정도인데 대략 그럴것라고 알고 있었다"

"된장 먹지 말자~아가 ~"

 

이렇게 아버님과

된장 이야기 마무리 짓고 있는데

울 시모님이 통화중인 아버님 핸폰 뺏어가서는

"머라느냐?"라고 또 스무고개를 하고 계시는.......

 

"메주가 비싸다고요~"

"콩 한말 주문하셨다면서요~"

"그걸로만 하시라구요~"

 

울 어머님

당신이 써 놓은 시나리오에 어깃장이 나고 있으니

저에게 항의를 하십니다.

 

"니는 된장 어떻할건데?"

"안먹고 살순 없잖냐?"

 

ㅠㅠ

 

"안먹고 살아지던데요?"

"어머님이 저에게 모 퍼주신게 있어야지요?"

"그것 안먹는다고 죽는것도 아니고..김치찌개를 해먹고 살잖니~

저번에 김장김치도 꼴랑 그렇게 담아 왔으니 것도 안먹고 말지요~모"라고

대꾸를 해드려 버렸습니다.

 

"다이어트도 되고 좋네요.."

 

울 어머님

"당신은 먹고 살아야겠답니다."

 

그래서 제가

"전화번호 드릴꼐요~

정 필요하시면 필요하신것만큼 주문하세요"라고 했습니다.

 

"알았다"라고 하시면서 아주 불쾌한 목소리로 뚜.........................

 

 

뚜.....................소리가 그렇게 기분이 좋을수가 없던날....

 

 

 

ㅎㅎㅎㅎ

 

그날 기분이 매우 좋아서

남편에게 영화를 보여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남편은 몇일동안 침체되어 있고 무슨 이유로 화가 나 있는 각시가 활기를 찾고 있으니

흥쾌히 영화를 보여주더라구요~

 

영화 관람을 하고 난뒤

"여보야~있잖아 " 하면서

어머님과의 신경전을 고스란히 전달해 주었답니다.

 

 

"푸하하하하하하"

그래서 당신이 이겼네?" 라고 합니다.

 

가끔은 말이지요..제 남편도 좀 그랬던가 보네요..

다른 남편 같았으면 그것 사주지 그랬어~라고 했을법도 하는데...

괜시리 저에게 요구만 하는 부분에서 저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던가 봅니다.

 

그래서 말이지~

내가 기분이 상해서 말이야~

된장.고추장 그까이껏 내가 직접 담아 먹을려고요~

 

사 드리고도 엉뚱한데 퍼주시는 어머님때문에 내가 믿고 살겠냐에~

울 가족 먹을양은 내가 만들어서 먹을 계획이다고 하니

 

"하지 말랍니다" 고생하고 괜시리 했다가 몸살온다고"

 

오기 발동이 된터라 담가 먹기로 해버렸지요.

아주 고급재료로 여러날 구입을 해와서 첫번째로 고추장을 담아 버렸구요~

 

메주는 몇개 주문했더니

여행 다녀오고 난뒤 미리 경비실에 도착이 되어 있더이다.

 

울집에 항아리가 없다는 빌미로 유도를 해놓고 안퍼주시는 어머님...

이런것들이 차곡차곡 쌓이기 싶더니

구정날까지 이어져 버린것 같습니다.

 

구정날에 모인 저희 시댁 인원수는 18명이옵고

아버님 직계 조카분들과 손주들 방문이 이어졌는데 24명이 인사하시러 오셨더라구요

 

그 인원수 감당하는 음식까지 준비 하니라..

시장비 거금이 투자가 되었습니다.

 

울 어머님 나물반찬...? 시장비로 딱 보아하니..숙주나물과 시금치.그리고 생선 5마리가 고작입니다.

 

둘째 형님과 구정 다가오기 한주전에 같이 일본 오사카 여행을 하면서

둘째 아주버님이 저를 어찌나 살뜰하게 잘 챙겨주셨던지 맛난것 정말 많이 얻어 먹고 왔지요

형님이 오사카 다녀와서 심한 독감에 걸린것도 있었고

갈비 준비 하시겠다고 하시니 제가 준비 해놓은거라 갈비대금 안받겠다고 했던 부분입니다.

 

한집에서 제사 준비 하는 부분이 크다보니

어머님이 미안하셨는지 갈비대금 10만원과 이전에도 저에게 주신다고 약조하신 5만원을

시간이 지나도 말뿐이시고 하셨기에

꼭 받아낼거라 다짐을 했었드랍니다.

 

명절날..

새배 드리면서 부모님에게 되러 저희들이 용돈을 담아 드리는데

일부러 어머님이 저에게 갚아야 할 대금이 있었기에 새배전에

말씀 드리니 당황해 하신 그 표정....

 

옆에서 아버님 직계 조카분들이

"멀 받아요~제수씨~"라고 항의가 있었긴 했지만.

 

"어머님의 약속이시니 받겠습니다"라고 딱잘라 말 해 버렸습니다.

 

 

 

어머님 돈이 아까우면

저도 돈이 아깝습니다...

가까이에서 산다는 이유로 한달에 몇번씩 오라가라~ 빈손으로 가는것도 아니고

매달 생활비 이체해 드리고...

어떻게 중간에 딱 끼여서 부모공경해야지 자식 건사 해야지...

사람도리 하려고 하려니 모두 돈이 투자가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허리가 휘지요~

노후대책도 세워야 하는데 이렇게 돈이 잘 빠져 나가고 있으니...

돈이 모아지지 않을뿐더러 더 요구를 하시니

남편은 시댁어르신 모르게 그렇게 여행을 다니게끔 유도를 해주었답니다.

여행경비 무지 싼 걸루 선택해서

가이드가 낀 상품이 아닌 100% 자유여행 (짧은 생활 영어 하나 믿고서)

 

두 형수들이 하지 않은 몫으로 인해

자기 와이프 혼자 총대 매는 부분이 미안하기도 하면서.고마운 마음에

남편은 그렇게 저를 챙김을 해주고 있었답니다.

 

아마도

많이 허전~하실거란 생각이 드네요.

만만하고 반듯했던 막내며눌마저도 이제 연락을 끊어 버리고 수신거부까지 시켜 놓은줄 알면

아마 쓰러지실걸요~

 

오늘 오전에도

어머님 번호가 수신거부 된체 제 핸폰에 떠억 남아 있더이다.

 

곁에 있을때...좀 잘해주실 일이지..

그런다고 당신이 저에게 그 많던 재산 한푼 주신것도 아니고..

엉뚱한데 다 퍼주고 제가 너무 어리게만 보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나눠주시지 않더니만

이젠 저만 돈 퍼주는 존재로 자리매김을 해 버리시다니...

 

어머님

어찌 할까요...?

저 메주 구입 했는데..?

고추장도 아주 재수없게 맛나게 만들어져 버렸네요~

 

그 흔한것 퍼주시지도 않더니만

저희집 곡간에는 항아리 안에 한가득 입니다~

 

 

 

어머님 아드님두요~

어머님편이 아니고 제편이였더라구요~

여러날 고추장 담근일도 어머님에게 함구했던 그 자체를 보아도 그러지 않나요..?

 

어머님에게 한수 잘 배웠습니다.

한번도 고추장 담그는법을 배워본적이 없는 제가

아주 맛깔지게 잘 담아 버렸던 그 오기~

지대로 배워 온것 같네요....

 

어머님이 그러시는것 저 뿐만 느끼는게 아니고

어머님 손주들이 다 지켜보고 있었더라는것.

당신의 손주가 저에게 당신의 흉을 보는데 참으로 애를 먹었네요~

 

어리게만 보았던 손주들이 벌써 장성을 해서 그런것들 지적질을 해주고 있으니

참 욕심많게 살으셨나 봅니다.

 

나이들수록

곁에 자식을 두고 지내는것이 성공된 삶이라 하던데..

그렇게 한명 한명 손주까지 당신곁에서 분리분해를 하면서 되려 저에게 다가오고 있으니~

 

 

저에게 찾아와서 도움을 해주던 조카아들을 보아도 답이 나오지 않겠는지요~

 

살아가면서

참 많은것을 배우게 된점은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아무것도 해놓은것이 없는 입장에서 큰소리 못치고도 남았을법인데

그안에 해 두었던 것들이 있기에 이렇게 큰소리치고 사나 봅니다.

 

어머님 더 배가 아푸시라고

어머님 아드님과 행복하게 알콩달콩하게 지내꺼랍니다

지금처럼~앞으로 쭈욱~

 

 

 

 

 

 

 

 

주문한 메주도 이렇게 색이 이뽀서리~

 

 

 

 

 

 

 

 

추천수201
반대수17
베플ㅡㅡ|2013.02.17 18:41
앞으로 김치도 알아서 담궈먹겠다고 하시고 먹을사람끼리 모여서 담궈먹으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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