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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안낸친구(+추가)

후맘 |2013.02.18 00:45
조회 7,098 |추천 11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어요.

제 속상한 마음 이해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친구사정 헤아리지못했다고 충고해주신분들도 계시고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우리 아기를 위해서라도 마음 너그럽게쓰는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친구 얄밉게 보일려고 과장하는거 아니냐하시는데...

다 있는그대로 쓴겁니다.

애키우는 엄마가 과장시켜 친구 뒷담하면

뭘 얻는다굳요..

 

축의금안내고 다른친구 데려온거에 괜히 맘상하고

애기보러빈손으로 온거...

그리고 와서도 말을 좀 얄밉게 계속해서..(이건 본문내용에 없어요 상세하게 쓰면 넘 글이 길어져서)

무지 속상한마음에 제가 이 상황에 화나고 맘상하는게

너무한건지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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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때 한 친구에게 부케를 받아달라고 부탁했어요. 친하다고 생각한 사이였죠.

 

결혼식후 축의금 방명록을 보게되었는데

 

그 친구 이름이 없더군요.

 

친하다 생각한 친구인데..빈손으로 왔다가다니..

 

게다가 그 친구 제 결혼식날 친구한명 데리고와서 밥먹고 갔었거든요.

 

그러고 몇일뒤 그 친구가 제 결혼식와서 깜빡하고 축의금을 못냈다하더군요.   

 

그 애기듣기전에 집에서 신랑이랑 심심해서 결혼식 영상보는데

 

그친구가 축의금 내는곳 앞에서

 

식권받아가는 장면이 찍혀있더구요.

 

축의금내는곳앞에서 식권받아가면서

 

축의금을 어떻게 깜빡할수있는지

 

참 의문입니다^^;;

 

몇일전, 친구가 저희집에 놀러온다더군요.

 

맨날 카톡카스로 우리 애기사진

 

보다보니 보고싶어서

 

애기보고 많이 놀아주고가고싶다구요.

 

오라고했죠. 근데 빈손으로왔어요. 

 

와서는 제가 먹으라고 내놓은 과일들을

 

자기혼자 남자친구 자랑하면서 다 먹어치우더군요.

 

과일을 하도 잘먹길래 이 친구 배가 고픈가싶어

 

집에있는 라면 끓여줄까물었어요.

 

집에 온 손님 라면으로 대접한다는게 참...저도 치사하지만

 

그 친구 하는짓이 얄밉게 느껴져서요

 

안먹겠데요 배 안고프다네요.

 

그러더니 얼마안있어 갑자기 배가고프다며 치킨,피자를 시켜먹재요.

 

난 배가 별로 안고프고 많이 못먹으니

 

치킨이든 피자든 하나만 시키자 했더니

 

자기는 배가 무진장 고파서 다 먹을 수 있데요.  

 

많아서 못먹는다고 말려서 치킨만 시켰습니다.

 

집에온 손님이 빈손으로 왔다고 맘상해본적도없고

 

그렇게 푸대접해본적도 없는데

 

참 얄밉게 느껴지더군요.

 

게다가 우리 아이 보러왔다는데 애는 별 관심없고

 

자기 남자친구와의 장황한 연애스토리 이야기하기 바쁘더라구요.

 

 

 

뭐 여하튼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있는데 배달시킨 치킨이 왔어요.

 

초인종소리들리자마자

 

지갑찾으려다가 친구보러 이야기했죠.

 

가만생각해보니 현금도없는데 카드도 신랑이 가져가서 돈이없다

 

너가 낼래? 했더니 약간 멈칫하더군요.

 

자기는 손님인데 이런걸 자기보러 내라하나싶어 황당도했을꺼에요. 

 

그렇게 그 친구가 계산을 하고 치킨을 먹게됬어요. 전 기분도 별로고 먹고싶지않아 친구보러

 

다 먹으라했죠.  그렇게 하고서는 괜히 내가 너무 치사한가싶어

 

친정엄마가 선물주신 색조화장품(고가예요.ㅋ) 뜯지도않는 걸 그 친구줬어요.

 

애기낳고 어차피 한동안 화장도못하는데 아기씨인 친구쓰라고 줬어요.

 

 

 

그러고 그 친구가 집에갔는데 결혼식때도 제가 넘 맘이 상하고 

 

저 결혼하고 애기낳고나서 우리집 처음놀러오면서 빈손으로 와서

 

애인자랑만 실컷하고간 그 친구 얄밉고 속이상해 페북 카스 친구 다 끊어버렸어요

 

절 무시하는건가 싶기도했구요.

 

첨엔 그 친구가 해킹인줄알았다더군요.

 

 

 

맘상했던 이야기를 다하자 안그래도 짐작을 했었다네요. 근데 자기가 요새 주머니 사정이 안좋았데요

 

우리집에 올때 들었던 차비도 남자친구 카드로 했데요. 마음이 좀 그래 집에가면서 조만간 월급타고 돈 생

 

기면 우리애기 옷이라도 한벌 사서 보내려고했데요. 당분간 수습기간이라 월급못탔다면서..

 

이 이야기를 문자로 주고받았는데 그 문자를 읽고 내가 너무했나싶어

 

신랑한데 읽어줬더니 정말 미안한게 아니라 자기 변명늘어놓기바쁘고

 

친구한데 받은거없다고 토라지는 나한데 원망하는듯한 내용이라고하더군요..

 

 

 

속이 너무 상해요. 그 친구에게 뭘 못받아서가 아니라

 

난 정말 그 아일 친구로 생각했는데 결혼이든 출산이든 내 인생에 큰일을 겪었는데

 

말뿐이고 그렇게 빈손으로 왔다갔다하는 친구..

 

그걸 또 속상해하는 내모습..

 

돈 몊푼에 친구를 잃을필요있나싶은게..참 그래요..

 

 

제가 좀 너무한가요..

 

추천수1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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