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제 친구들은 해가 뜨자마자 '칼튼 힐 Calton Hill'로 다시 향했는데요.
밤에 가니까 아무것도 안보이고, 건축물들 형체만 알겠더라구요. 그래서 해가 뜨면 다시 가기로 결정했었습니다.
칼튼 힐은 1편의 기사에서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에딘버러를 대표하는 언덕 중 하나인데요.
트라팔가 해전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한 넬슨 기념탑과, 구 천문대,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를 닮은 건축물이 있습니다.


이 언덕에 서면 에딘버러의 시내와 에딘버러 성이 눈앞에 아주 멋있게 펼쳐지는데요!
밤보다는 전 개인적으로 낮이 더 좋더라구요..!
칼튼힐에 올라가시면 에딘버러의 전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아래에 보고 계신 저 곳은 아서왕의 자리 언덕인데요..... 멋있지 않나요?!!

칼튼 힐을 내려와서 제가 향한 곳은.......
바로 에딘버러 여행코스에서 절대로 빼놓아서는 안될 제일 중요한 관광지!
바로 '에딘버러 성'입니다.
험준한 바위산 위에 굳건한 모습으로 우뚝 솟은 에딘버러 성은 에딘버러를 대표할 뿐만 아니라,
스코틀랜드의 상징이기도 한데요. 외세 침략에 대비한 요새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오랜세월 영국과 전쟁, 독립투쟁을 하면서 지켜내려했던 스코틀랜드인의 자존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 안에는 스코틀랜드 왕가의 왕관과 칼등이 전시되어 있는 크라운 룸(Crown Room),
전쟁에 사용된 무기들을 전시해놓은 국립 전쟁 박물관(The Scottish National War Museum),
그리고 세인트 마가렛 교회 (St.Margarte's Chapel) 등이 있습니다.
에딘버러 성을 가기위해서 약간의 도보는 필수인데요... 산위에 있는 성이라 오르막길을 올라갈 때 조금 힘들었습니다... ㅠㅠ

드디어 표지판에 Castle이라고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짜잔! 드디어 에딘버러 성 앞까지 왔는데요!! 에딘버러 성의 웅장함이 카메라에 담기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실제로 보면 정말 입이 다물어 지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크고 웅장합니다.

에딘버러 성 입장티켓은 성인기준 14파운드인데요. 한번 사놓으면 1년동안 몇번이고 재입장이 가능합니다.
침략에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요새인만큼 대포가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들어간 곳은 'St.Margarets's Chapel'이었습니다.
에딘버러 성 가이드 책자에 의하면, 이 곳은 에딘버러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
로마네스크 양식의 역사적인 건물이라고 하네요.

다음으로 간 곳은 'Royal Palace'인데요. 스튜어트 왕조 시대에 왕실 아파트로 사용한 건물입니다.

바깥에서 찍은사진입니다~


'Crown Room'(왕관의 방)에는 스코틀랜드의 왕관, 칼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왕권과 독립을 상징하는 운명의 돌(The Stone of Destiny)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찍어도 되는 곳이긴 하지만, 내부에서도 몇 군데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있어서 사진을 많이 못 찍었습니다.

여기는 죄수들을 가둬두었던 감옥이었는데요. 감옥을 굉장히 사실적으로 만들어놨더라구요.

여기는 군인들을 가둬두었던 감옥입니다.

이렇게해서 에딘버러 성 안을 다 둘러보고 나왔는데요.
다 돌아보는데까지 약 2시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에딘버러 성에서 내려다본 에딘버러의 전경입니다. 사진속에 보이는 건물들은 전부 옛날에 귀족층,최상층이
걸어다녔던, 살았던 길입니다.


에딘버러 성 투어가 끝난 후에, 로얄마일을 따라 조금만 걸어 내려오시면
The Scotch Whisky Experience 하는 곳을 찾을 수 있는데요.

말그대로 스코틀랜드의 위스키를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300개가 넘는 다양한 종류의 위스키를 맛볼 수 있다고하네요.


위스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곳을 꼭 가시길 바랍니다 !! 정말 다양한 종류의 위스키를 맛보실수 있어요:)
에딘버러에서 길을 걷다가 보시면, 아마 중간중간 이런 샛길을 많이 보게 되실텐데요....

이런 샛길을 따라 내려가면, 그 아래로 또 다른 길이 나옵니다. 알고보니 층층마다 길이 있더라구요.
로얄마일은 말그대로 왕족,최상층의 신분의 사람들만 다닐 수 있었던 길이었고,
로얄마일보다 아래층에 있는 길은 중상층의 신분 사람들만 다닐 수 있었던 길.
이런식으로 계급으로 다니는 길을 구분지어 놨었더라구요....
Marry King's Close 설명에 의하면, 구 시가지 근대화 계획에 의해 메리 킹스 클로즈의 고층지대에 있던 집들은 철거되고, 그 위로 Royal Exchange건물이 지어지면서 저층지대는 땅속에 묻혀버렸고, 그리고 250년 뒤, 묻혀있던 부분은 2003년에 관광지로 다시 개장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저와 제 친구들도 저런 샛길로 들어가서 계단으로 길을 쭉 내려갔는데....
정말 로얄마일의 길과는 다른, 전혀 새로운 느낌의 길과 구역들이 저희를 반겼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알게된 또 다른 관광지.... 바로 Marry King's close 였는데요.
그래서 저희는 그 곳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다녀왔는데요. 그 안을 들어가보니 옛날에 사용했던 집들과, 최하층의 사람들이 다녔던 길.... 전부 보존 되어있었는데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왜 나왔는지를 알겠더라구요.
정말 길도 좁고... 어둡고....음산한 분위기였습니다.


한가지 더 놀라운 사실은, 소설 '지킬 앤 하이드'의 배경이 된 골목이 실제 Marry King's close의 모습이라고 하는데요....
하이드가 살인을 저질렀던 음산한 골목의 모티브가 바로 이 곳이라고 하네요...
그 다음으로 제가 향한곳은 로얄마일을 통해 갈 수 있는!
홀리루드하우스 궁전 인데요.
현재 영국 왕실의 공식 주거지 중 하나로, 엘리자베스 여왕이 스코틀랜드에 오면 이 곳에 머문다고 하네요! 저도 들어갔다 왔었는데 내부안이 촬영 금지라서 바깥모습 밖에 찍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 보고 계시는 곳은 퀸즈 갤러리인데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의해 오픈되었으며,
왕실과 관련된 그림과 사진, 소장품들을 전시하고 있는 곳입니다. 입장료를 따로 내야해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ㅠㅠ

홀리루드하우스 궁전을 지나서 발걸음을 향한 곳은
에딘버러에 왔으면 꼭 가보셔야 할 곳!!
그 곳은 바로 '아서왕 자리 언덕 (Arthur's Seat)'입니다.
산이라고 보기엔 조금 낮고.. 그냥 언덕? 정도로 보시면 되는데요. 경사가 심하진 않지만..
계속 오르막 길이 나와서 등산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열심히 올라가는 중입니다 ... !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좀 힘들었어요...

올라가다가 중간에 아래를 봤는데.... 에딘버러의 아파트들입니다 !

이게 바로 아서왕 자리인데요........ 저 꼭대기까지 올라가야 된다구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저 꼭대기로 이동했습니다...ㅠㅠ


아서왕 자리 맨 꼭대기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에딘버러의 전경이 또 다시한번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꼭 올라가시는걸 추천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저희가 향한곳은 어느 한 카페였는데요...!
이곳이 과연 어디인지 짐작이 가시나요.....??
The Elephant house

이 카페는 바로 소설 '해리포터'가 탄생한 곳입니다! 해리포터의 작가 J.K. Rowling이 해리포터를 처음 썼던 카페라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에딘버러를 찾는 관광객들이라면 꼭 한번쯤은 들려서 커피한잔을 마시고 가는 유명한 관광지로 통하기도 합니다. 카페이름에 걸맞게 내부 인테리어와 소품들이 대부분 코끼리 모양이며, 화장실 내부나 벽에는 해리포터 팬들이 남기고간 메세지들로 가득했습니다.

갈때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카페의 모습을 볼 수 있을텐데요. 카페 안쪽으로 들어가서 창가 쪽에 앉아있으면 밖으로 에딘버러 성이 보이는데요. 에딘버러 성의 모습이 언뜻 보면 해리포터의 호그와트를 떠올리게하는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에딘버러 성이 어쩜 호그와트 학교의 모티브가 되었던걸수도 있단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렇게해서 에딘버러의 여행이 끝났는데요...!!
영국의 런던도 정말 너무너무 좋았지만, 에딘버러는 런던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제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런던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뭔가 엄숙함이 느껴지는...? 중세분위기가 물씬 나는?! 그 분위기를 잘 간직한 곳이라고
생각해요. 오랜 역사와 이야기를 갖고있는 곳이기에, 그 이야기들을 미리 알고 가신다면
에딘버러를 여행할 때 더 즐거우실것 같습니다.
영국으로 여행을 오신다면, 런던 다음으로 꼭 에딘버러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출처: 영삼성
[원문] [해외조/최유경]영국 안의 또 다른나라. 스코틀랜드의 중심도시 '에딘버러'로의 여행! Part.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