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는 22살 흔녀에요ㅎㅎ
저한테는 중학교때 부터 친구였다가 올해초에 사귀게된 동갑인 남자친구가 있어요.
굉장히 잘해줘요. 저랑 취미도 잘맞고, 동물도 좋아해서 애견카페도 자주 가고, 스도쿠도 풀고, 흔히들 말하는 오타쿠 말투 대결도 하고 놀아요. 여자문제도 없을뿐더러 걔 친구는 제친구이기도 하니까 자주 어울려 놀곤해요.
그런데! 제 남자친구가 키가 작아요. 167이에요. 저는 156이라 저보단 크니 상관도 없고 또 애초에 키를 따지는것도 아니라 그닥 신경쓰지않고 있었는데요, 남자친구는 키가 나름대로 스트레스였나봐요. 주눅 들어있고, 키 큰 사람들 있으면 슬슬 피하고 제 옆에서 물러나요. 그런게 너무 싫어요. 그래서 내 눈에는 니가 최고라고, 내 눈높이용 남자라고 막 북돋아줘도 저런 상황만 되면 슬금슬금 뒤로 피해요.
남자친구가 눈 코는 괜찮은데 입이 나왔어요. 예를 들자면, 2AM에 있는 창민이요. 그것도 어찌나 신경을 쓰던지. 물론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데요.. 저도 제 광대뼈가 콤플렉스니 그 기분을 알아요. 그렇지만 자꾸 스스로 의식하면서..ㅠㅠ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교정을 하려고 생각중이라니 딱히 대화에 올리는 주제는 아니지만 얼굴이 잘생겨도 하관이 이상하면 전체적으로 잘생기게 보이진 않잖아요? 스스로도 의식하고 저도 자꾸만 보이니 신경쓰이긴 하네요ㅠㅠ
남자친구의 문제 중에서 나름 제일 신경쓰이는 건..ㅠㅠ옷을 잘 못 입는거요.. 팔토시 같은건데 엄지손가락만 따로 끼워서 입는거 있잖아요! 그런거 입고ㅠㅠ 배기팬츠입고와서 엎드리니까 허벅지 저 안쪽까지 보이게 바지가 붕떠서 동굴을 형성하고있고... 고등학교 때는 조끼, 마이까지 다 갖춰입은 교복 상태에서 와이셔츠를 밖으로 빼놓고 그 안에 입은 엉덩이를 덮는 흰색 티를 곱게 빼놓고 입고 다니더라구요... 차라리 그냥 바지에 티 혹은 셔츠만 입어도 반은 갈텐데 왜 자꾸 포인트를 줘서 다 망칠까요ㅠㅠ 말도 해 봤지만 감각 자체가 그렇게 타고난것같대요ㅠㅠ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쫌 창피하게 느껴지는데.. 제가 이상하고 나쁜걸까요.. 걔도 저도 둘 다 서로가 처음 사귀는거라 잘 모르겠어요.
토커님들ㅠㅠ이런 남친은 어떻게 해야되며 저는 또 어떻게 해야될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