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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똥먹이는 친구 (고민상담. 멘토링좀여... 플리즈 ㅠㅠ )

화딱지 |2013.02.19 17:44
조회 201 |추천 0
새해가 밝았네요. 정초부터 .. 고민상담 들어갑니다. ㅋ

지방살다가 대학때문에 서울에서 자취하는 학생이구요시세싼 집 하나 구해서 룸메한명끼고 둘이서 살고있습니다. 요즘 룸메때문에 때문에 꼭지가 돌기 직전입니다. 
평소에도 여우같은 성격인건 알고 있었는데... 같이 살면 살수록 그 친구의 이중적인 성격때문에 저는 오늘도 화가납니다. 
어떻게 해야좋을지 조언좀 부탁해요. 누구에게 얘기할수도 없고. 힘들어용. 진실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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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친구의 증상 







1. 첫째. 내가 이쁘다고한 옷, 사고싶다고 한옷 먼저 사기 or 따라 사기 
저도 친구도 20대 여대생들이 그렇듯 패션에 관심이 많아요. 
저는 평소에 제가 이쁘다고 느끼는것들이나 사고싶은것들이있으면 말하는 편이거든요. 
그리고 사정상 쇼핑을 원할때마다 자주는 못해요. 그냥 평소에 사고싶었던것을 ... 얘기하면 ... 
듣고있다가 몇일뒤에 몰래 사와요. 

이제는 그 방법도 진화해서 .. 
제가예를들어 "나 요새 이런이런 스타일의 블라우스 갖고싶어.. 그런건 어디서 파나?" 
이런식으로 물어보면 몇일 뒤에 저한테 똑같이 
친구: "나 이런이런 스타일 블라우스가(내가 말한거랑 똑같은말) 너무 예뻐보이더라" 
라고 암시를 날린후 사와요.  
한번은 제가 산 옷.. 같은 색, 같은 스타일, 심지어 같은 브랜드인데 살짝 다른 디자인으로 제가 산 바로 다음날 나가서 몰래 사오더라구요.  
돌아버리겠어요. 





2. 은근 지자랑 
친구: "나는 니가 도인인거같애" 
네. 저 연애 많이 못했습니다. 그래서요? 친구는 대학와서 연애 다섯 손가락에 꼽을만큼 한거 같아요. 
근데... 제가볼땐 ... 다 별루에요... 정말... 하... 양심에 손을 얹고 ... 그 남자들이 저한테 고백한다해도.. 
제가 모태 쏠로로 하루하루 늙어가고있다고 해도... 받아주기 싫은 사람들.. 
근데 자랑해요. 제가 불쌍하다는듯이 ...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걱정되면 소개팅 시켜주던가.. ㅋㅋㅋㅋㅋㅋ 그런건 하나도없어요. 
그냥 약올리는거죠. 


그리고 자랑해요. 누나 자기한테 대쉬했는데 어떻게 거절해야할지 모르겠다. 
방법은 다 간단해요. 누구에게나 다 잘 들이대는 남자들인데 받아줄만큼 다 받아주고 (카톡, 식사)
심지어 먼저 밤에 전화걸어서 무섭다구 ... ㅋㅋㅋㅋㅋㅋㅋ (장난하니?)  
저한테는 한시간 통화 '받아줬다'고 거짓말 하고. (사실은 밤꼴딱샘. 여차저차 우연히 알게됨) 
고백까지 받아낸다음에 거절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ㅋㅋㅋㅋㅋ 

그리고 다른 친구들에게 어떻게 거절해야할지 모르겠다며 ... 고민상담... ㅎㅎㅎㅎ 
고민들은 친구들은 "야~ 너 인기 많아서 부럽다 기지배야~~ " (놀고있네) 


3. 나에게 똥먹임 
나에게 잘못한일 있으면 다른사람들이 있을때는 "내가 미안해~~ 이제 화 풀어죠~~~ 응?" 불쌍한척 귀여운척, 순진한척 사과하면서 (이러면 사람들이 날 볼때 얼마나 한심하게 보겠음?) 
정작 둘이있을때는 한마디도 안하고 (아예 대화 자체가 없음. 절대 지가먼저 말 안함) 
사람들 안볼때 약올림. 내가 화난 행동 교묘히 되풀이. 사과 끝에는 ... "미안한데.. 알자나.. 나 원래 내 성격이 이런거...나 원래 이런 사람인거"  미안. 너 원래 그런데 내가 자꾸 개념차게 까먹어서. 
이건 사과도 아니고 뭣도아님.  퉷. 





4. 차별 
이친구의 아는 친한 동생의 생일이었음. 그 동생 집안이 정말 부유함. 
그 친구 생일 선물 살때는 있는돈 없는돈 탈탈털어서 
흔히 말하는 명품, 딱 봐도 좋은 브랜드 제품사러 돌아다님. 저한테 하는말이 
친구: "얘는 잘사는애라서 좀 좋은거 줘야해" 

그리고 얼마후 글쓴이 생일(우리집은 형편이 ... ㅠㅠㅠ 눈물좀 닦고... ) 
길거리에서 파는듯한... 참 저렴해 보이는.. 포장도 제대로 되지 않은... 선물. 
값을 따지자는게 아니에요. 누구는 잘사니까 좋은거. 누구는 못사니까 대충대충. 
그 멘탈이 기분나빴음. 그렇게 나에게 노골적으로 얘기했으면서... 차라리 주지를 말던가...




5. 내말 껴들기
자기가 친하게 지내야겠다고 생각한 사람들한테는 얼마나 잘 들어주는데요. 
하.지.만!!!!!!!!!!!!!!!!!!!
친구들과 특히 남자들도 껴있는 자리에서 대화를 나눌때 이상하게 내가 얘기를 하면 끼어들어요. ㅠㅠ 
제가 다른 사람에게 재밌는 얘기를 하거나 뭘 물어보면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다른말을 시작해요. 
그럼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친구말에 대답하게 되고 나는 개민망. ㅎㅎ 
어쩔땐 정말 급하게 말을 끊느라 횡설수설 해가면서 일단 끊고 보는게... 가관입니다. 

그리고 꼭 저와 그친구 또 다른 삼자가 함께 있으면 (셋이모이면) 
저만 모르는 이야기를 합니다. 예를들면 
친구: "그래서 결국엔 하기로 한거야?" "그래서 걔 몇시에 온데?" 등등... 
비밀얘기하듯이 ... 그래서 제가 "모? 누가 와? 모하는데?" 하구 물어보면 
절대 대답 안함. 다른 친구가 대답해주던지 제가 두세번 물어야 대충 대답. (제가 물어보지 않으면 걔속 얘기해요) ------------------------------------------------------------------------
이친구 왜이러는 걸까요? 
모두다 꼭 찝어서 따지기도 애매~한... 행동을 하니까 더 돌겠어요 . 
오랜시간 겪어본후 점차 알겠더라구요. '이친구 일부러 나한테 못되게 하는거구나..  '
자꾸 이런 가식적이고 혼탁한 모습들을 보니깐... 정떨어지고.. 
친구말을 있는그대로 못믿겠고 
불편해요. 



참고로 저는 정말 흔녀입니다. 외모도 저보다는 그친구가 더 이뻐요. ㅋㅋ  어쩜 외모로만 따지면 저는 귀여운 못난이..?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저는 저 나름대로 무지 매력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외모외에 다른 저의 매력으로 충분히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수 있다고 믿어요. 그래서 친구들에게 제 외모에대해 부정적인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외모 컴플랙스 있다는 친구들 상담해줘요. 친구들 장점도 찾아주고. 
단점가리고 장점 살리면 누구나 이뻐질수 있다고 믿거든요. 

친구가정은 저희 집보다 잘살고... 
뭐.. 조건이 다 저보다는 좋아요... 


1번. 이건 단순한 질투다 (하지만 무엇때문에?) 2번. 그냥 내가 조카 우숩다 3번. 그냥 자기잘난거 과시하고싶다 4번. 영혼이 탁하다 5번. 기타 
여러분 ... 어떻게하면 제가 제 수준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이상황을 잘 헤쳐갈까요? 당장은 집을 뺄수도 없는데. 


  
사람살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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