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근1시간전에 생긴 절도...범인은누구?

알바 |2008.08.18 17:27
조회 228 |추천 0

안녕하세요

일단 톡 읽기만하다가 이렇게 글을 써보는건 처음인것 같네요

 

저는 건대 어느 게임센터에서 일하고습니다(성인오락실 아니에요)

 

가끔 카운터에서 근무를 보다가 게임기기들 이상없나 혹은 의자잘정리되있나

쓰레기 같은건 없나 한번씩 둘러보게 됩니다.

그럴때마다 카운터 금고는 꼭 잠그고 가는데 그때는 그냥 대충 빨리 둘러볼려고

안잠그고 갔습니다

 

그러다가 손님한분이 돈을 먹었다길래 기기를 열어보니 코인넣는곳에 동전이 걸려있더군요

그래서 금방 고쳐드리고..(약 1분)

감사하단말을 듣고 기분 좋게 다시 근무를 서려고 카운터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이게 왠일인지.. 카운터 앞엔 초등학생여자아이 2명과

확 열려져 있는 금고문..

 

지폐 천원짜리 40개 오천원짜리 1개 싹 없어졌습니다.

500원화와 100원화는 건들지도 않았구요

처음 일을 시작할때 그전에 일하시던분도 금고가 털려서 짤렷다는말과함께

항상 잘 주의하고 잠그고 다녀라 라는 말이 싹 스치면서

가슴이 철렁 내려 앉더군요..

 

갑자기 앞에 초등학교 4학년정도 되보이던 여자아이가

"저기요~ 아까 이만한(자기목을 가르키며) 애들 세명이서 서랍에서

돈 다 갖구 절루 도망갔어요"

 

헉...절도범이 다큰어른도 아닌 애였다니...

제가 다시 침착하게 천천히

 

"간지 얼마나 됐니...?"

"얼마 안됐어요 저쪽 으루 가는거 봤어요"

 

"응 고맙다."

 

저는 철렁내려앉은 가슴을 진정시키고 바로 그길로 뛰어갔죠

가다가 영화관 표 받고 입장해주시는분 께

 

"저기 혹시 일루 쪼그만한 꼬맹이 몇명 못보셨어요?"

 

모르시던 눈치였습니다..

 

"아뇨.."

"예 감사합니다"

 

저는 다시 그아이들을 찾아 더 돌아다녔죠

근데 방금 위에서 말씀하셨던그분이 황급히 뛰어오면서 저를 부르시는겁니다

 

 

"저기 아까 찾으시는 꼬맹이들 위에 있는거 봤어요"

 

또다시 추격전은 시작되고 황급히 뛰어올라와서

봤더니 다시 제가일하는 게임방에 출현한겁니다.

 

아까 그 여자아이들이 지켜보고있길래

"저 애들 맞니??"

"음..맞는거 같아요!"

 

그애들을 바로 잡아서 카운터로 데리구 들어왔습니다

 

"너희들 여기서 돈가져갔지?"

 

"네"

 

전 어처구니가 없었죠.. 정말 꼬맹이들이었습니다..

3명이구요

 

"돈 가져간거 다 꺼내놔"

세명이서 각각 주머니에서 꼬깃꼬깃 구겨진 지폐를 무더기로 내놓는겁니다

그래도 부족하길래

 

"너희 부모님 일루 모시기전에 숨기지말구 다 꺼내"

 

그랬더니 가방에서도 나오구..이젠 정말 없는지

십원짜리와 백원짜리 몇개 꺼내면서

 

"이건 제돈인데영...정말 제돈이에영.."

 

휴..그런데로 돈은 다찾구 어이가없어서

"너희들 몇살이냐"

"9살이영"

 

......할말을 잃었습니다.

 

제가 정말 괘씸해서 타일렀습니다.

 

"너희들한텐 이런게 장난인지 모르겠지만 어른들은 이런거에

민감 하거든? 너희들 이런짓하면 감옥가 알아들어?!"

 

이런식으로 쏘아붙였습니다.

 

그래도 애들이 시큰둥하길래

 

"안돼겠다 너희부모님 전화번호좀 여기 눌러봐"

 

그랬더니 이제서야 용서를 빌면서

하나둘씩 울음을 터트리더군요..

 

부모님한테 인수인계하여 정신을 더 차리게 하고싶었으나..

 

그래도 아직 너무도 어린나이에 이정도면 알아들었겠지 하고

속으로 생각 했습니다..

 

"됐다...그냥 가라..."

 

하나둘씩 가더군요.. 그중 젤용감한 꼬마는 다시와서

우산까지 다시 찾아가는 센스..

 

정말 초등학생들 그전엔 괜찮게 봤는데 오늘이후론

트라우마가 생긴것같네요..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