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3살 흔녀입니다.
띄어쓰기와 맞춤법은 이해 부탁 드려요^^;
저는 그래도 초대졸 출신이고 학점도 완전 바닥인 주제에도 대기업 사무직으로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하게 학점은 딱 졸업학점(3.2/4.5)이고 딱 알바 경험(사무보조 1년 6개월) 하나만 믿고 취업 준비를 했습니다. MD가 꿈이었고, 그 관련 업계에서 그 경험만 했구요.
학교에서는 운 좋게도 과대도 했고 부속기관 활동으로 정말 학점은 다 미루고 즐기다가 2학년 2학기 시작과 동시에 대기업 공채 지원을 했는데 붙었습니다. 정말 부모님 모르게 준비하고 자시고도 없었네요.. 서류 쓰고서 다음 날 학술제 발표자료 만들고, 면접 보고 와서 학술제 발표했습니다.
면접이요? 사실 그냥 그 회사에 대해서는 파악을 해야 될 것 같아서 회사 홈페이지 규모나 매출액을 공부했습니다. 30분인가..
이력서는 그냥 30분만에 쓰고 제출했습니다. 150자 잇이상 채우라고 있길래 160~180자 내로 마무리 짓구요.
정말 힘든 취업인데 너무나도 운이 좋게 붙었습니다. 그렇게 벌써 1년 6개월이 다 되어 가고, 다음 달이면 진급 시험입니다. 말이 정규직이지 실상 1년이 넘도록 인턴이였고, 일은 알바만도 못 했습니다. 주 5일 근무, 일 9시간 근무요? 주 7일 근무에 일 12시간은 기본입니다. 더 얘기하면 어떤 회사인지 아실겁니다..
그래도 좋았습니다. 업무를 배우고 절 선택해준 회사였으니까요. 막내라도 잘 챙겨주고 지식도 많이 얻었습니다.
그런 회사에서 나이가 어리니 진급시험은 저보다 늦게 들어온 언니에게 넘기랍니다.. 9시 출근해서 6시 30분에 퇴근하고 늦잠 잤다고 11시에 출근해서 7시에 퇴근하고, 다른 부서 보내달라고 다른 부서 팀장에게 아양 떠는 그런 분께 양보 하랍니다.
일을 잘하겠지.
라고 생각하려고 했습니다. 남들도 하도 저에게 욕을 하길래 일을 잘하니까 그렇죠. 라고 말해도 그건 아니라고 합니다. 저 언니가 지각하는 날이면 전 그 언니 업무와 제 업무를 같이 봐야 했고, 바빠 죽겠는데 게임하자고 초대나 하고 있고, 다른 부서 남자랑 약속 있다고 자리 비우고..
이건 남을 깍아 내리는 짓이지만..
이런 분께 제 진급시험을 양보해야 되는지가 의문입니다. 나이가 어리니 기회가 더 있다며 양보하랍니다. 제가 못해서 포기하라는 것이 아니라 나이가 많은 언니니까요.
당장 내일 면접입니다. 현재 이 회사에 비하면 내일 그 회사는 비교도 안 됩니다.. 나이가 어리다고 진급시험을 양보하라는데.. 시간을 더 끌면서 내년까지 또 기다려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