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터에도 성공한 당신!(1,2,3 편 참고)
소개팅 첫 만남 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다면
이제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대체로 남녀가 4,5 번 정도 만나서 식사를 했는데 아무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이루어 지지 않을 가능성이 많죠.
자, 이제 다음은...
6. 밀당의 법칙 (부제: 사랑의 증폭)
이미 두번의 즐거운 식사를 하였고,
세번 째 만남 약속까지 잡혔다면 큰 이변이 있지 않고서는 사실상 메이드라 보셔도 됩니다.
이번에는 다음 주말에 잡힌 세번 째 만남까지의 여정을 한 번 떠나보죠.ㅎㅎㅎ
저 같은 경우는
금요일날 두번째 만남을 같고
괜찮다는 생각이 들면 그 주 일요일날 한 번 더 봅니다.
아니면 주간에 보던가요.
너무 텀을 길게 가지면 좀 루즈해 질 수 있죠.
무엇보다 긴장이 끊기면 안됩니다.
자, 포인트 잡아 보도록 하죠.
첫째, 올인하지 말 것!
보통 주변에 보면 맘에 드는 처자가 나타나면 잡힌 소개팅 다 취소하고
그 처자에게 올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선수일 경우에는 오케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큽니다.
저 같은 경우는,
괜찮은 처자를 만났을 경우
일부러 다른 소개팅을 더 잡습니다.
이게 뻘소리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남자의 경우, 괜찮은 여자를 만나면 그리고 올인하기로 맘 먹으면
밤낮 그 여자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문자 하나 보내놓고 계속 답 기다리고
짧은 통화로 아쉬워 하고
그녀가 말한 한마디 문자 한 줄에 고민하고 생각하고...
그러다 보면 말리기 시작하죠.
여자친구가 생긴 후에 오히려 여자들이 몰리는 경험을 해보신 본들도 있을겁니다.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안정되다 보니 여자들에게도 여유롭게 대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자신있는 플레이도 나오구요.
실제로, 하루종일 그녀 생각만 하고 매달리다 보면
실제 만남에서 플레이 제대로 안됩니다.
그리고,
일단 만남에서 남자가 초조해 보이고 여유없어 보이면
남자는 매력 끝입니다.
뻘소리 같지만,
다른 소개팅 여자 번호라도 하나 받아놓으면
관심도 분산되고
훨씬 여유있게 그녀를 대할 수 있을 겁니다.
둘째, 기다리지 말고 기다리게 할 것!
예를 몇 개 들어보지요.
몇년 전 친한 여동생이 도와달라 하더군요.
어떤 남자를 꼬시고 싶다
남자랑 잘 되가는 것 같은데 진전이 없고
야근하고 있는데 자꾸 문자만 와서 짜증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러줬습니다.
그 때 시간이 9시 반 쯤이었는데
문자로 "나 지금 회사인데 이따가 집에 가는 길에 전화할께." 보내 놓고
전화기 끄고 집에 가서 푹 자라구요 ㅎㅎㅎ
나중에 둘이 사귄 후에
그 남자가 그 날 새벽 3시까지 전화 기다렸다 하더군요.
물론 기다리는 동안
그 친구는 제 동생이 훨씬 더 간절해졌음은 말할 필요도 없구요.
다른 예를 하나 더 들어보겠습니다.
제 아는 친한 동생이 있습니다.
180이 넘는 키에 얼굴도 잘 생긴 훈남 의사입니다.
(이 것, 역시 다음에 다루겠지만 잘생겼다고 능력있다고 아무나 여자 후리고 다니는 것 절대 아닙니다.)
이 친구가 여자를 만났는데
몇 번 만나고 별 생각없다 하더군요.
그런데 어쩌다 한 번 통화 후에 저녁 한 번 먹자고 약속을 잡았는데 그 여자분이 연락을 준다고 해놓구선
연락이 며칠 째 없었습니다.
이 친구, 돌변하더군요.
연락이 안온다고 자기 까인거냐며
투덜투덜 대더니 그 주말에 연락이 오자 싱글벙글 하더군요.
말린 겁니다.
결론은,
이 '사랑'이라는 감정은
둘이 함께 있을 때 자라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떨어져 있는 경우 자라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한가지 예를 더 들어 보지요.
제가 예전에 좋아하지 말아야 할 친구에게 관심을 갖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친한친구에게 털어놓게 되었고
그 친구랑 자주 그 여자 이야기를 했습니다.
좋은데 그 여자도 나 좋아하는 것 같네 어쩌네
통화하는데 무슨 말을 했고 만났는데 어쩟네 저쪗네
사귀면 되네 안되네
친구랑 만날 때 마다 그 여자 애기를 했고
그러다 보니 제 감정이 훨씬 더 증폭되어 있더군요.
확실히 그렇습니다.
당신이 당신의 감정을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고민하기 시작하는 순간,
시시콜콜 그녀와의 일들을 이야기하는 순간
그녀를 향한 당신의 감정은 더 커지게 되어 있습니다.
자, 이제 역으로 생각해 보죠.
결국, 우리는 그녀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당신에 대해 고민하고,
당신에 대하여 생각하게 만들어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연락하고 문자 보내는 데도 밀땅이 필요한 겁니다.
그 사람으로 하여금 내가 아쉽고 간절하게 만들어야 하는 거지요.
많은 여자들이 애기합니다.
"난 밀땅하는 남자들 딱 질색이야."
왠지 아세요?
자신들이 연락 기다려야 하고
초조해야 하니까 싫은 겁니다.
하지만
결국, 그녀들은 밀땅하는 남자들에게 넘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나쁜 남자가 바로 밀땅하는 남자라 봐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서투른 밀땅은 안하니만 못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지금 여친 만날 때는 밀땅 안했습니다.
묵직하게 스트레이트로 나갔죠.
이게 할 때랑 안 할때랑 또 먹힐 사람이랑 안먹힐 사람이랑 구분해야 하는 거죠.
제 경험 상,
어릴 수록 잘 먹힙니다.
밀땅의 기술은 결국,
경험으로 획득해야 합니다만
일단 이론적으로 이해만 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작은 팁이라면,
전 여자와 통화 마칠 땐 항상,
"내가 또 연락할께' 라고 말하고 끊습니다.
전화 일부러 안 받는 것도 부지기수 였구요.
전화할 때 일부러 잡 밖에 나가서 건 적도 있습니다.
어디 가는 길에 생각나서 걸었다 뭐하니 정도로 캐쥬얼하게 거는 거죠.
절간 같이 조용한 방에서 음침한 목소리로 전화 거는 것보다 훨씬 덜 부담스럽기도 하지요.
하지만, 당길 때는 누구보다 확실히 당깁니다.
도망갈 구석 만들어 놓지 않고 당깁니다.
내가 여기서 차이더라도
내가 이 멘트 치고 도망갈 구석 제가 스스로 막고 날린 다는 거죠.
애매한 멘트 더듬더듬 치는 건 안하니만 못합니다.
두 눈 똑바로 쳐다보면서
당겨야 하는데.
역시 밀땅은 글로 배울 것은 못되는 것 같군요.
좀 더 풀려 했으나
너무 피곤하네요.
횡설수설한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내일 아침 중요한 일이 있어서 이만 자야겠네요.
출처: http://blog.naver.com/mb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