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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 백조 막막하네요

학창시절에 예체능에 미쳐서 공부에 관심이 없었고

실기 하느라, 늦게 시작한 실기에 치중하는바람에

공부는 겨우 학교수업만 열심히...일체 학원,과외를 안했더니 점점 따라가기 버거우면서 성적 떨어지고

결국 원하는 대학은 못갔지만 재수하기 싫어서 낮춰서 원하는 과를 진학 했고

사촌들이 다 공부잘해서(sky와 중상위권 대학들) 받았던 설움을

학교간판은 별루지만 내가 열심히 하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이제라도 정말 대학에서 열심히 해서 나도 본때를 보여주겠다 하고 정말 열심히 했지만

어찌나 운이 지지리도 없는지...과에서 손가락에 꼽을정도였지만

밀어주는 사람도 없고 기회도 없고ㅠㅠ

개인적으로 이래저래 정보수집해서 각종 대회에 도전했지만 다 낙방...

그러고나니 점점 자신감 떨어지고 이길이 정말 내길 맞나싶고, 나에게 재능이 없나

회의감도 들고 너무 힘들었어요

열심히 하면 성공할수 있을꺼라고 자부했는데 이렇게 되고 나니 정말 막막하더라구요

공황장애와 우울증, 대인기피증으로 심리적으로도 너무 힘들었고

취업이라는 건 나와는 먼 얘기로 생각됐는데

4년제 졸업한거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서 더욱 난감하더라구요

조금이라도 학점 올려보려고 졸업연기하고 노력했지만 결국 시간만 흐르고

그냥 무난하게(?) 대학졸업(반올림해서 4.0)

그러고 나니 벌써 26살...

열심해도 미래가 안보이니 점점 친구들 만나기가 싫어지더라구요

나는 자꾸 작아지는데 친구들은 자꾸 아무일도 없이 잘 헤쳐나가는게 내 자신이 한심하고 초라하고

우울하고 대인기피증때문에 친구들과의 만남을 끊은지도 벌써 몇년째...

수상경력, 경력, 어학연수, 인턴경험, 공인어학성적, 외국어 성적, 자격증 전무하니

나는 이제 뭘 해야되나 싶더라구요

사실 아직도 내가 뭘 잘하는지도 모르겠고 어느길로 가야할지 막막합니다

한번 좌절하고나니 꿈도 사라지고;;

일단 공무원 시험 준비중인데...나이가 먹으니 용기도, 자신감도 남아있질않네요

대학들어갈때처럼 목표와 꿈이 있으면 스스로 열심히 미친듯이 할텐데

내가 뭘잘하는지 모르니 어느쪽으로 가야될지도 모르겠고

하고싶은게 있기는 하지만 예전처럼 아무거나 덤비지도 못하겠고 소심하게 할까 말까 고민만

연애도 하고 싶은데 딱히 직업도 없는 취준생이라 남자분들이 싫어하겠죠...

집에서는 나이 더 먹기전에 결혼하는게 어떻냐고하시고...

결혼하고 나서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남자도 없는데 이런 취준생을 어느 남자가 좋아하겠습니까 ㅠㅠ 저도 그정도는 알아요 ㅠㅠ

토익준비하려고 이제와서 영어에 손대자니 두려움이 앞서고  뭐부터 해야될지 막막

외국어 공부도 하고 싶고 요리학원다녀서 한식조리사 자격증도 따고 싶은데...

현재는 공무원 시험 준비 한개만 하기도 힘드네요

자꾸 하다가 주저앉고, 지쳐하고, 끈기있게 못하니 저도 너무 답답해요

 

저에게 언제쯤 밝은 미래가 올까요?ㅠㅠ

어떻게 해야좋을까요?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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