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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대생과 공대생의 만남

그때 |2013.02.26 00:32
조회 10,878 |추천 10
바야흐로 벌써5년전이네요.

저는꽃다운23, 그사람도 군대를갓제대한 23살복학생이었습니다.
대학교4학년 마지막학기 9월, 선선한날씨에 제친구와 저는 저의10년지기친구의 학교에놀러가게 됩니다.
저와친구는 음대생이었고... 제10년지기친구는 공대생...!!
두둥..답이딱나오죠 , 바글바글 동아리선배들이많다는겁니다.
저와친구는 부푼 마음을 안고 놀러갔습니다.

처음 고기와 저녁을 먹을땐 한두명 오더니 2차술집에갔을땐
여자셋에 무려남자는10명정도 됐습니다.후훗
지금생각해도 그땐...참 행복했습니다.^^

워낙 활달한 제친구는 이미 센터로 활약하며 오빠들을 휘잡고 있었고10년지기친구도 선배들과 어울려 놀았습니다
근데 말주변도없고 낯가림과 수줍음이많던 저는..*-_-*
자리끝에앉아 주목받지못했죠.
그때, 한 오빠가"oo야 여기로와"합니다.
이름이 과자이름이라 귀에쏙 들어왔거든요.
여자인가 했더니 남자후배라고 하더라구요.

잠시후 야구모자를 쓴 한 남자가 장난기많은 말투로 시끌시끌하게
오자마자 선배들과 장난을칩니다.
그러더니 쓰윽..제옆에앉더군요.

바로옆에앉아 고개를돌려 얼굴을볼수 없어서 다리만보였습니다.

얼굴도 못보고 저는 모르는 술게임 물어보고 그는 설명해주고..
소주잔 부딪히며 마시고..
3차로 옮길때에야 얼굴을 볼수있었습니다.
다들 오빠들이었고, 여자들과 그 아이만 동갑이었기 때문에
주저리주저리 얘기하고 인형도 뽑으며 다음 술집을 갔습니다.

그때 알게되었습니다.
미소가 너무 예쁜아이라고...
고른 치아로 씨익웃는데 정말 초코렛메신저이모티콘중에
치아 드러내고 웃는 스마일이었어요.
저는 덧니를 가지고있었기에 그런웃음에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어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 자리에서도 옆자리에 앉았고, 다들 거하게마시며
신나게놀았지요.

그자리가 인연이되어, 서로 첫눈에좋아져 3년을 만났습니다.

만나는 동안 항상 그런웃음을 보여주었던 그아이.
저의 덧니가 창피해 교정까지 시작했는데
교정이 다끝나기도전에 헤어졌네요.

벌써 5년이지나 저는 결혼도하고 예쁜딸도있고
그 사람도 얼마전 결혼을했습니다.
잊지못할 첫만남.
제가 그사람의 미소를 못잊었던것처럼
그사람도 저의 수줍음을 잊지못할까요.
추천수10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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