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가나고 미칠것만 같아서 ..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글을 올립니다.
작년 여름이 되기전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그전 연애가 너무 힘들어서 하지 않으려고 않으려고 하다가 만난 사람이였습니다.
처음만날때 남자친구는 27살 저는 25살 이였습니다.
조금 떨어져 있긴 했지만, 보고싶다고 저녁에 찾아 오기도 했고,
생각지도 못한 선물에.. 매일 오는 전화에, 저번 남자친구 잊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아 .. 이 사람은 정말 날 좋아해주는 사람이구나, 나 사랑 받고 있구나 느끼게 해 주었던 사람 입니다.
그러던 중 사귄지 100즈음 되었을 때 거짓말을 한 것이 있다며 말하겠다 하더군요
자기는 27살이 아니고, 83년생 30살 이라고
30살이라고 하면 나이가 너무 많아서 부담스러워 할 까봐 거짓말 한거라고 ..
첫번째 거짓말이였습니다 ..
당황스럽고 황당하고 놀랐지만 그냥 넘겼습니다.
그리고도 잘 만났습니다. 다투기도 했지만 그만큼 사랑도 했습니다.
언젠가 부터 서로 소원해 지더군요..
일주일에 두번 보던 것이 한번이 되고, 2주에 한번이 되고 ..
만나다 보면 괜찮겠지 권태긴가 하고 더 잘해야지 하는 마음이었지만 ..
이 사람도 같았나 봅니다.
3월1일 쉬는 날이라 부산에 놀러가자며 말을 했으나,
그 전날 친구들과 만나 술을 진탕 먹고 연락이 두절 되어
화가나서 혼자 연락도 하지 않고 부산을 갔습니다.
전화가 와 어디냐 묻자 부산이라 하였더니
왜 말을 하지 않고 갔냐고 , 어의없다고 화를 내며 끊더군요 ..
그 후론 연락 한통 없고 ..
다음날 제가 전화를 해서 어디냐 물었더니 서울이랍니다..
너도 말 하지 않고 갔으니 나도 똑같이 그러겠다 .. 하 ..
그러곤 다음날 헤어지자 하더군요 ..
제가 당신을 하찮게 생각하는거 같다며 ..
남자친구가 혼자 살아 반찬이며 이것저것 엄마가 해주시면 가져다 주곤했습니다.
그때마다 엄마는 딸 무시당할까 아끼시던 반찬 그릇에 예쁘게 담아서요 ..
그런데 헤어진걸 아시고 엄마가 그 그릇들을 가져 오라고 ... 어쩌지 하다가
매주 목요일 도우미 아주머니가 오시는걸 알고 있었던 전 그때 몰래 연락하지 않고
아주머니에게 받아 오려고 했습니다.. 출근을 하고 집에 없을테니까요 ..
도저히 혼자 갈순 없어 친구랑 함께 집에 찾아갔고 ..
인터폰을 눌렀습니다..
남자 목소리 .. 매일 밤마다 1시간씩 전화 하며 들었던 그 목소리 입니다.
지금 시간이 pm3시 30분인데 ..
오빠는 펀드매니져 입니다. 항상 6시 30분에서 7시 즘 퇴근하는 길이라며 전화를 걸었던 사람인데
왜 지금 집에 있는 건지 .. 생각지도 못한 총맞은 기분이랄까요 ?
뭐지 뭐지 한참을 생각 했습니다.
오빠가 일하던 증권사는 온라인 증권사 입니다.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감사합니다 하는 증권사 ..
재택근무를 하는 것이였어요 ..
아귀가 맞아 들어가더군요 ..
혼자 살면서 아침일찍 출근하고 저녁늦게 운동하고 퇴근하는데 32평 아파트 가스값이 20만원이 넘고
뭔가 많이 부자연스러웠던 대화들 ..
다 거짓말이였던 거죠 ..
회사 출근하는 길이다. 회사사람들과 점심을 먹으러 왔다 .
회사람들과 회식이 있다 .. 회사 사람이 준 빼빼로 인데 어떻게 매일 얼굴 보는데 안 받을수 있냐 ..
회사사람들과 있어 전화 하기 그렇다 ..
퇴근해서 집에 가는 길인데 전화를 했다 .. 거짓말을 어쩜 그리 했을지 ..
많이 믿고 의지한 만큼 많이 화가 나고 배신감도 느껴지더군요 .. 너무너무 무서운사람같이 ..
어제 토요일에는 제 친구 일하는 술집에 89년생 어린 아가씨들과 2:2로 술을 먹으러 왔다고 하더라구요..
이번주 월요일날 헤어졌는데 ..
매일 물어봤었죠 .. 니 친구 일하는 술집 어디냐고 어디서 하냐고 ..
대구 로데오 술집 엄청 많습니다 ..
자꾸 일부러 찾아간거 같단 생각도 들고 .. 근데 무슨 마음으로 왜 그랬는지 ..
화가나서 찾아가서 정말 한대 때리고 욕이라도 실컷 퍼 부어버리고 오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럼 더 미련 있어 보이는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