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줄에 서있고나니 그전에 물어보지 않던 나이를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나름 동안이라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30대 초반과 20대 후반의 차이는 왜케 크게 느껴지는걸까...
아직도 장가가지 못한 전, 어제 친구로부터 소개팅을 받았어요.
가볍게 커피로 시작했는데 저보다 5살이나 어린데도, 생각은 참 어른스럽더라구요.
제가 여자 경험이 많이 없어서 그렇다고 맘에드는 소개팅 여자를 데리고
쏘주에 고기를 먹을 수도 없는거라 고급스러운 칵테일바나 와인바를 찾아봤는데요.
친구가 라운지가 서로 이야기하기도 좋고, 분위기 좋다는 말에 여자를 데리고 판도라에 갔는데..
예상하지 못한일이 벌어졌어요.
판도라가 2군데더라구요.
지금 곰곰히생각해보니 제가 간데는 알콜클럽바였달까요...간판에 판도라만 보고 들어갔는데
같은 지점이 바로 옆에 2군데나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여자를 챙기면서도 자꾸 주변에 시선을 사로잡히고, 어느 순간부터 가지 않은 클럽이 새삼 생각났어요.
이전까지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었는지 모를 정도로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랄까요.
여자도 그런 분위기를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였고 어제 재미있게 잘 놀고 헤어졌는데요.
하지만 판도라 노블이 소개팅하는 분과 같이가기엔 좀 과한 분위기때문인지
어제 있었던일을 돌아보면서 여자분이 저의 행동으로 인해 혹 기분이 상하시진 않았을지 신경쓰이네요.
괜히 더 소심해 지고있어요...^^
생각나는대로 주저렸는데.. 이렇게 주저리고나니 마음이 한결 편해지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