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심ㅇㅇ
인터넷으로 글을 읽다가 납치당할뻔했던 썰들을 읽으며
내가 당했던일이 생각나 이야기풀음..
제목 그대로 고1때 오줌지릴 뻔했던 일이 있었음
당시에나는 평범한 여자 고딩이였음 ㅋㅋㅋ
10월달이였었을거임
학교 야자가 끝나는 9~10시쯤 시내 뒷골목인
우리집 지름길 5분골목길은 안그래도 음침한데
더 어둡고 무서웠음 간간히 차한대 지나가는 정도로 조용하고 사람이없음
그런 골목길에 익숙해졌지만 어디선가 나를 지켜보는듯한
기분때매 늘 무서웠음ㄷㄷ
지금도 그 골목길로 잘않다님 아침에만 다니고
근데 사건이 일어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아파트 옆쪽에서 성폭행이 일어났다는 이야기땜에
떨고 있던 나를위해 오빠님 나를 우리 학교앞까지 마중나왔음ㅇㅇ
우리오빠 착함ㅇㅇ
오빠랑 시내를 가로질러 갈때까지는
농담하고 웃으면서가다가 골목에 들어가면서
둘다 긴장함 진짜 골목길이 엄청넓음 근데..진짜 가로등이 하나도 없어서
가까이에서도 사람얼굴을 구분하기 힘들정도로 실루엣만 보일정도로 어두움
양옆쪽엔 이미 문을 닫은 가게들 폐건물들이 있고
인도가 없어 차도가운데로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음 늘 무서워서 빨리걸었던 길이지만
뭔가 오늘은 내옆에있는 이덩치큰 찌질이가
날지켜줄것같은 마음에 안심하고 얘기하면서가고 있음
한2분 지났나 이상함..골목길 빠져 나갈려면 멀었음
뒤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소리가남 발소린아니고
무슨소리인지 잘않들림
오빠한테 닥쳐보라고 하고 들어보니까
ㄷ...ㄷ..드..드르륵..드르륵..드르륵..드르륵
헐 ㅅ1발!!!!!!!!!!!!!!!!!!!!!!커터칼 드르륵 거리는소리가아니겠음???!!!!
그때부터 앤돌핀이 온몸에서 뿜어져나오고 심장은 일초에 백만번쯤 뛰는것같았음
식은땀이나고 표정이굳음 진짜 그때 기분은 말로 표현할수가없음 ㅠㅠㅠㅠ
진짜 긴장해서 입술도 막 덜덜떨리곸ㅋㅋ말더듬곸ㅋㅋ...하..오빠가 내가 이상한걸눈치채서는
왜그러냐고 물어봄 내가 오빠한테 오빠..들려?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뭐가 뒤에? 이러는거임ㅋㅋㅋㅋㅋ하...물어보니까 아까부터 들렸는데
별거아니라는 생각에 별말안했다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칼빵당하면 어쩔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설마 잘못들은 거겠지하고 뒤를 살짝 돌아봄 근데 앞에서 말했듯이
겁나어두움 근데 진짜 실루엣만으로 0.2초만에 다봄ㅋㅋㅋㅋ긴장해서 겁나 스켄함ㅋㅋㅋ들킬까봐
모자눌러쓴 키작은 작업복 같은옷 윗주머니에 손을넣고 군화워커를신은 덩치아저씨
우리뒤에 있는거임ㅠㅠㅠ..
혼자서 아니야..아닐꺼야라고 생각하는와중에도 뒤에서 계속 드르르륵거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미치겠는거임ㅋㅋㅋㅋ 진짜 주마등처럼 내인생들이 머릿속을 휘집고 지나가면서
골목길끝은 아직 멀었고 지금생각해보면 먼 거리아님 ㅜㅜ한1분만 걸으면 나갈수 있는거리인데
난진짜 그시간이 너무길었음
내친구년한테 문자함 근데 내가 정말 너무당황해서 문자를 이렇게보냄ㅋㅋㅋㅋㅋ
[야 ㅅ1발 ㄴ내뒤에 어떤미친놈미이 칼들고 따라옴 나 칼빵맞는닼ㅋㅋㄱㅋㅋㄱ 뒤질것같음]
바로전화옴ㅋㅋㅋㅋ구라까지말라고 내가원래 이런장난 이친구한테 자주했어서 않믿음ㅋㅋㅋㅋㅋ
전화 끊어버림ㅋㅋ강아지 너 ㅃ2개년ㅋㅋ
진짜 내인생에서 가장 길고 스펙타클한 1분이지나고 골목길을빠져나왔는데ㅠㅠㅠ
집까지 5분 정도 더남았는데 계속 쫓아오는거임
그래서 오빠한테 제발 경찰에 신고하자 이지랄하고
오빠는 내가있는데 뭔걱정이야! 라는
호구같은 멘트를 날려주고 ㅠㅠㅠ 도중에 24시편의점있어서
오빠 밀어넣고 나도들어감 ㅠㅠ 그때까지도 드르륵 소리는 계속들렸음
내가 진열상품뒤에 오빠숨기고 나도숨음ㅠㅠ
근데 편의점에 왔으니까 뭘 사먹어야 될꺼아님?
그래서 삼각김밥하나 참치마요로 사고 전자렌지에 돌리면서 창밖을 보는데 없는거임
그래서 아이제 끝났구나 ㅠㅠㅠ하는
긴장이 풀리자마자 진짜 눈물나는거임 ㅠㅠㅠ
그렇게 오빠가 사준 삼각김밥들고 나올려는데 내눈의심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골목길옆에있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돌아버리겠는거임 진짜
경찰에 신고해야겠다 라고 하고 112누르는데
오빠가 엄마한테 전화해서 엄마가 우리 데리러오고
엄마차타고 집가면서 상황끝남 ㅠㅠㅠ...근데..진짜무서운게 ㅠㅠ
골목길 들어갈때까지만 해도 아무도 없었음
골목길에 진짜 우리뒤에서 쫓아오는 사람도 없었고
하필 성폭행사건 일어날때쯤이라서
내가 평소처럼 혼자 골목길 지나갔으면 어떻게됬을지 가끔 생각하고는함 ㅠㅠ
우리 호구가 날 진정시켜줘서 이성붙잡고있었음 ㅋㅋ
진짜 오빠가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해서인듯
진짜 어떤 연애인이했던말 생각남
여자가 오해해서 흘깃흘깃 돌아보면서 가고있음면
미친척 소리지르면서 뛰어가라고 ..ㅋ...진짜 그런..
하..미친거아님? 남자분들 진짜그러면 은팔찌차요ㅋ
아무튼 그다음날 학교에서 내 경험을 풀어놨지만 애들이 구라즐ㅋ 이런 반응이였음
오줌 실컷지린 그날은 내평생 잊을수 없을꺼임 ㅋㅋ다신 그런일 없길빈다ㅋㅋㅋㅋㅋ
여성분들 밤골목길 조심하세요 ㅋㅋㅋㅋㅋ
요약 =삼각김밥은 참치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