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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저는 보석입니다

오걀걀 |2013.02.28 14:27
조회 173,323 |추천 243

부제: 6만5천 터키석 반지의 슬픔


안녕하세요!안녕

16살 흔녀 입니다ㅋㅋ 맨날 눈팅만하다가 판 쓰려니까 두근두근..부끄부끄

전 지금 반배정 때문에 정신이 음슴으로 음슴체 갈께요!ㅎㅎ

 

글쓴이는 예전부터 소박한 목표가 있었음

 

혹시 탄생석 이라고 암? 자기가 태어난 달마다 해당하는 보석이 있는데 그걸 탄생석이라부름.

나의 목표는 탄생석 반지를 한번 가져보는 거였음! 

 마침 저번에 설날이라 세벳돈도 받고 난 반지를 사려고 마음을 먹음!ㅎㅎ

뜬금없게도 나는 크리스마스에 생일임☞☜부끄 쨋든 나의 탄생석 터키석 반지를

사려고 하는데 다 할머니들께서 끼고 다니시는것 같은 모양 밖에 없는거임ㅠㅠ


그.러.다. 한 사이트에서 이런반지를 발견했음.

 

 

 (이 사진 때문에 사이트가 알려질수도 있으니 최소부분만 올려요)

 

 

  평범한 큐빅반지이길래 그냥 그려려니하고 지나치려는데 구매후기에 큐빅을 탄생석으로

바꿔서 주문한 사람들의 글을 본순간 나의 마음은 콩닥거리기 시작함.

오!!!!예!!!예쓰!!!!이거야!!!오우

 

초스피드로 회원가입을 하고 주문제작 게시판에 글을 올림.

얼마지나지 않아 답변이 올라옴 두근대는 마음으로 글을 열어보았음.

내 기대와는 다르게 터키석은 제작방법이달라 이 반지에는 적용이 불가능 하다는 얘기임ㅠㅠ

슬펐음ㅠㅠㅠㅠ하지만 난 희망을 놓지 않고 이 반지의 디자인과 비슷하게 심플한 디자인으로

주문제작글을 올림. 답변이 올라옴 그런데 견적이 6만 5천임::

 

애끼반지인데..조금(많이) 비싼감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난 반지를 가질수 있다는 생각에 홀려

엄마의 잔소리를 꿋꿋하게 받으며 주문을 함!! 뭔가 살짝 불안했지만 기분탓이겠지하고 넘김.

 

이때부터 일주일간 나의 행복한 기다림이 시작됨

아침에 일어나서 히히 달력을 보며 히히 밥먹을때도 잠잘때도 계속 반지 생각에 막 웃음ㅎㅎ

뭔가 디자인을 애매모호하게 말한게 계속 마음에 걸렸지만 제작하시는 언니의 센스를 믿고

나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기다림!!방긋

 

그저께 드디어 택배가 왔음!!

아진짜 막 저절로 몸이 공중에 띄워짐파안

간단하게 사진으로 표현하겠음

 

터키석은 자신이 직접 사는것보다 선물받는게 더 좋다는 말에 내가 샀지만 엄마가

나에게 반지를 선물해주는 상황연극까지 하고 나서야 드디어 상자를 열어봄

 

 

 

  

 

 

 

아이 이뻐라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심장이 쿵쾅쿵쾅 뛰는게 마치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느낌??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궁금궁금 기대기대기대기대흐흐

 

 

마음을 가라앉히며 상자 뚜껑위에 고이 손을 얹고 1~12까지 숫자를 셈

자 우리 모두 다같이방긋

 

하나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하나

 

열뚤!!!!!!!!!

 

 

 

 

 

 

??????응 잠깐 잠깐만????????

 

 

 

다시 닫았다가 열어봄

아니야...잠깐 내 눈이 삐꾸가 되었던거야 오 안되 오노

 

 

 

 하지만 현실은 차가웠음

 

 

 

 

 

자세히 보여드림

비...비슷(?)하긴 한데...ㅇ..심플하긴 한데...!!!

하.....^^ㅎㅎㅎㅎㅎㅎㅎㅎ또르르...또롱...ㅋㅋㅋㅋㅋㅋ

가슴이 무너졌음 그래 그때 그 불길한 직감을 넘기는게 아니였어ㅠㅠㅠㅠㅠㅠㅠ

어어어허어허어허어허어어어어엉ㅠㅠㅠ어어어어엉통곡통곡

 

동생의 한마디가 날 더 깊은 멘붕의 수렁으로 빠뜨림.

헐!!언니!! 이거 플라스틱 집어넣은거 같아!! 싼티쩔어!!!

응...^^하하하하하하 언니도 그렇단다 하하하하하하.......ㅎㅎㅎㅎㅎㅎ

엄마는 그럴줄 알았다는듯이 날 매우 한심한 눈으로 바라보고 계셨음

 

그 언니의 센스를 믿는게 아니였어 좀더 세심하게 섬세하게 매우 구체적으로 디자인을

정하는 거였어 엉엉엉엉 우선 이 멘붕을 딛고 반지를 끼운 착용샷을 보여드리겠음

 

 

 

 

 

 

 

 

우선 반지를 꺼내고~이래뵈도 은반지임..ㅋ..ㅋ

 

 

요리보고♪~

 

 

죠리봐도♩~

 

알수없는 보석~보석~♬♪ 쨘쨘

 

 

 

헉..!!ㄷ..들어가지 않아..!!.!!안되..!!!

 

 

 

 

 

 

 

 

 

 

ㅈㅅ들어감부끄

 

 

 

 

못난_내손과_반지_jpg

 

 

 

쫙 펴보기도하고

 

 

접어보기도하고 홀홀~

 

 

마침 친구가 집에 놀러왔음 떨리는 마음으로 반지를 보여줌

 

나 : 어때...??

친구: ......음...하하하하하하하..

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친구: 미안한데 싼티나 글쓴아...ㅠㅠ 이게 6만 5천이라고??보석 맞아??

 

응 맞아. 터키석이래 이게 응 그래ㅋㅋㅋㅋㅋ

 

학원을감 또 한명의 친구에게 보여줌

미리 경고를 단단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자마자 터짐

 

친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뭐ㅡㅡ

친구: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심할줄은ㅋㅋㅋㅋㅋㅋㅋ

나: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웃는게 웃는게 아님

친구:진짜 플라스틱 같아 이게 6만5천이라고?? 환불 못해ㅠㅠ??

나: 못바꿀껄....^^ 주문제작 이라서ㅇㅇ....ㅠㅠ

친구: 토닥..토닥..

 

곧 다른 친구들이 발견함. 이때부터 나의 반지양 에게는 다채로운 별명이 붙기 시작하였음

플라스틱, 색깔 있는 비비탄 총알, 스티로폼(?), 말을 잇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심지어

200원 짜리 뽑기기계에 있는 반지라는 말까지 들음..통곡

 

은반지라고 말해줌

 

놀라면서 신기한듯이 쳐다봄

 

파란색 저거 보석이라고도 말해줌

 

믿지 못함 날 구라쟁이로 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차마 6만 5천원짜리라는 말이 입에서 떨어지지 않음ㅠㅠ

 

그 사이트 이쁘고 귀엽고 쏨씨도 좋아보시던데 왜 내 반지만 이래놨는지 절실히 묻고 싶었음

 

 

우울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와 맛나게 수육을 먹고 있었는데 아빠가 반지를 보고

어디에서 났냐고 물어보심 우리집은 아빠가 조금(많이)엄한 편이시라 분명 사실대로

말했다간 내 생명의 위험을 느끼고 누구한테 선물 받았다고 둘러댐.

 

곧이어 학교에서 이런걸 끼고 다녀도 되냐는 등 아빠의 잔소리가 이어짐

내가 곤란해 하는 것을 보고 동생이 지나가면서 한마디 함

 

신경쓰지 마요 어차피 100원 200원 짜리 싸구려 반진데 냅둬요 그냥

 

그런데 아빠는 그걸 또 수긍하심

 

아닌데!!!!!!아니아니 아닌데!!!!!!!ㅠㅠㅠㅠㅠㅠ!!!! 뭔가 고마웠지만 한편으로 너무 씁쓸했음

 

 

 

 

 

모두가 잠든 밤 나와 반지양은 방 구석지에 쪼그려 앉아 서로를 위로함(나 혼자만)

 

그래도!!! 이왕 온거 난 떳떳하게 당당하게 반지를 받아들이기로 결심함!!만족

이 반지 싼티나 보여도 지속적으로 관심과 애정을 갖고 바라봐주면 어느 순간

매력적이고 이뻐보일때가 있음!!

그래..내가 아니면 누가 널 사랑해 주겠니..ㅇㅇ

 

 

 

 

 

 

 

 

 

 

 

 

 

 

 

 

 

 

 

아...마무리를 지어야 하는데..ㅋㅋㅋㅋㅋ허접한 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방긋

 

 

 

 

 

 

 

 

 

 

                                                      방귀쟁이 뿡!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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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ㅋㅋㅋㅋㅋㅋ묻힌줄 알았는데 톡이!!!오우

순간 뺨도 꼬집어 봤어요ㅋㅋㅠㅠ 정말 감사합니다!ㅎㅎ 반지 잘끼고 다니고 있어요ㅋㅋ

당당하게 자신있게!!ㅎㅎ아근데 베플에 무슨 노래가 있어서 응?뭐지? 음..?

설마

 

이것인가요ㅋㅋㅋㅋㅋ오우 내 반지 그럼 전 이제 물의 능력을 가진 아이???부끄


덧글 하나하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 읽었습니다!ㅋㅋ 위로해줘서 고마워요...ㅠㅠㅎㅎ

반지가 가짜라는 말도 있고 하는데 진품여부는 잘 모르겠지만 이왕 전 진짜라고 믿을래요!ㅎㅎ만족


다시한번 감사하고 이 영광을




제목을 지어준 진시강


글쓴이에게 톡소식을 구라처럼 알려준 진은소


이 판의 주인공인 반지양


톡커분들





과 함께♥♥♥♥


추천수243
반대수4
베플1|2013.03.04 08:46
땅~ 불~ 바람~ 물, 마음. 다섯가지 힘~이 하나로 모이면~
베플캡틴|2013.03.04 09:11
땅 불 바람 물 마음 다섯가지힘을 하나로모으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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