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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아직도 설레는 내 짝사랑아

ㅜㅜ |2013.03.01 21:07
조회 2,663 |추천 10

제목 그대로, 4년째 보고있는데 나는 아직도 설레여.
니 앞에서면 귀엽고 이쁘게 보이고 싶은데 역효과만 날 것같아서 결국 정색하고 있게되고 괜히 툭툭 쏘게 되더라. 

그렇게 고등학교 생활동안, 한학년 60명인 우리 학교에서 우린 말 20마디도 못해본 어사로 남았어. 

이제 나도 대학생이고 너네 학교랑 지하철로 30분거리긴 하지만, 아마 못만나겠지 우린?
넌 12학번이고 난 13학번이니까.그리고 무엇보다 우린 아직도 어사니까ㅠㅠ

어디서부터 이야기할까.
중3때부터 널 좋아했는데 그냥 고등학교 얘기만 할게.  사실 난 고등학교 입학하면서 너랑 같은 학교에 입학했다는 사실이 너무 좋아서, 한학년에 60명밖에 안되는 학교에서 너랑 같이 있을 수 있다는게 좋아서 친한 여자애들한테 나 쟤 좋아한다고 좀 도와달라고 그랬었어. 

그 여자애들은 남여공학에 흔하게 있는, 남자애들이랑 금방 잘친해지고 목소리 크고 남자애들이랑 말 잘 트는 그런애들이었고

나는 남자애들이랑은 눈도 잘 못마주치지만 중학교 때부터 그 여자애들이랑은 친했으니까, 걔네한테 도와달라그러면 잘될수 있을것 같더라구.  


근데 걔네랑 별거 아닌일로 사이가 급격하게 안좋아지면서 걔네는 남자애들한테 내 뒷담을 깠는지 걔네중에 한명이 나한테 와서 남자애들 너 다 싫어하니까 이제 알아서 행동 똑바로 하라고 나한테 말하더라.그리고 걔가 한말이...

"니가 좋아하는 걔도 너 진짜 싫어해. 그냥 알아두라고" 그러더라.


그리고 그 다음날 나는 내가 너 좋아한다고 너를 놀리는 친구한테 "하지말라고 진짜"라고 강경하게 말하는 너를 보았어. 어느 순간 이미 전교생에 퍼진 내가 널 좋아한다는 소문이 널 짜증나게하고 있단 생각에 너무 속상하더라.

 

시절이 고등학교생활에있어서 대입기간보다 힘들었던 때가 아닐까 싶다.내가 뭔말을 해도 남자애들은 다 날 째려보는것 같았고 선배들도 왠지 날 다 싫어하는 것 같고. 한학년에 60명, 그중 남자가 45명인 우리 학교에서 남자애들이 다 날 싫어한다는데 내가 어떻게 어깨를 피고 걸을수 있어. 그 날이후로 정말 남자애들이랑 말할때 눈을 못마주쳐. 트라우마로 남았어 그게.그런 상황에서 너랑 친해지는 건 사실 말도 안되는 일이었지. 

지금 생각해보면 완전 후회돼ㅋㅋㅋㅋ 그따위쎈척하는애가 나한테 한 말이 뭐가 그리 찔린다고 그렇게 소극적으로 살았을까 실제로 과장하기 좋아하던 그애가 말한 모든 남자애들은 사실 10명도 안되는 애들이었고 걔네들이랑 결국엔 다시 다 친해졌는데 너랑은 결국 못친해졌네.

 고등학교 2년간 니가 날 싫어한다는 말에 사로잡혀서 안좋아하는 척 그냥 널보면 자리피하고 그러는 동안나한테는 두명의 남친이 생겼었어. 이것도 후회되는 일이야 정말. 

사실 첫 남친한테는 너무나 미안하지만,그 남친 사귀면서 나는 무슨생각을 했냐면...

그니까 '이것 봐 나도 남친 사귈수 있어, 나 이럴 수 있는애라고. 아직도 니가 싫어하던, 그런 애가아니고'
보란듯이 나도 누군가 사귀면서 내가 아직도 널 좋아한다는 생각하고 있다면 착각이야 외쳐주고 싶어서!! 이런생각으로....근데 난 널 사실 좋아하고있었는데.

 
걔한테 정말 물질적으로는 잘해줬지만 마음은 정말 하나도 안갔던 것 같아. 결국 미안하다고 내가 화이트데이 이틀전에 헤어지자 걔한테 그랬어. 

두번째 남친이랑도 사실은 첫번째보단 덜했지만 걔가 너랑 친한 친구여서 혹시 걔가 연애상담하면서 너한테 내얘길 할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조금 있었어.

 이기적이고 비뚤어진 생각인데도.....난 그랬어 니가 많이 좋았어. 남친들 사귀면서도 스킨십같은건 진짜 최대한 안할라고 했어. 좁은 학교니까 소문나면 너가 날 그렇고 그런애로 볼까봐, 딱 손잡는거까지만 거기까지만 했ㅇㅓ. 마지막에 두번쨰 남자애가 기습적으로 입맞췄을때 나 정말 울고싶었던거 알어?ㅠㅠㅠㅠㅠ 나쁜남자의 표본이었던 걔는 결국 학교나가자마자 연락이 끊어졌지ㅋㅋㅋㅋ혹시라도 니가 알게될까봐 내가 막 함부로 입술 허락하는 애로 알까봐 얼마나 조마조마했는지 ㅋㅋ지금도 생각하면 막 가슴이 아려.

 

그렇게 너는 조기졸업으로 학교를 나가고 나는 3학년에 남고. 가끔씩 페북에 올라오는 니글, 페북 잘안하는 너가 나한테 남겨준 댓글이나 좋아요는 괜히 좋아서 밤에 또 생각하고 대학에서 좋은 결과 내고 있다는 말에 그냥 내가 기쁘고.

 

 사실 올해 대학 입시에서 정말로 니가 있는 대학가고 싶었는데..정말 가고싶었는데 결과는 작년에도 갈수 있었던 여대.........속상하진 않아 너무 상향지원해서 쓴거 사실이니까. 근데 야.

사실 우리 고등학교 친구들끼리 엠티갔을때 나 술취한척 하면서 너한테 막

 "나옛날에 너 좋아했었는데"그랬지.

술 안취했어 그때. 사실 기억 다나고 정말 용기내서 한 말이었어. 넌 그냥 옛날얘기라고 웃으면서 넘어갔지만난 그때 너무 말하고 싶었는데 "그리고 지금도 좋아한다고" 모르겠어 난 아직도 막 밤에 혼자일때 너한테 고백하고 싶어질때 많아.근데 넌 날 아직도 싫어할것 같아서 못그러고 있어.

넌 이걸 볼일이 없을 것 같다. 참 알차게 사는 너니까. 사교성도 공부도 다  좋고 열심히하는 애니까 판에는 들어올일이 없을것 같긴 하다.근데 니가 이거 진짜 봐줬으면 좋겠어. 정말 진심으로




공감해주시는분이 있다면,혹시 많으시면, 저 이글 그 친구한테보여주고 싶어요ㅠㅠ,,!!다가오는 화이트데이날 고백할수 있을까요ㅠㅜ지혜로운 판여러분 죄송하지만 용기좀 주실 수있으세요 모든짝사랑중인여러분파이팅!!!!!!!!!!!!!

추천수10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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