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고2되는 여학생입니다
제목에서 보았듯이 신체폭력은 일주일에 한번 언어폭력은 이틀에 한번꼴로 매일 욕이란 욕은 다 먹고 삽니다.. 이글을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 결국엔 오늘도 맞아 너무 서러워서 이렇게 올립니다 매번있었던일 쓰면 끝이 없으니 대충 생각나는 것들만 쓸게요
맞는 거와 욕을 듣기 시작한건 제가 중학교에 들어오고나서 부터였어요
중1 초반때 쯔음 엄마가 많이 편찮으셔서 아무래도 아빠가 좀 예민한 상태이셨는데 그런 상황에서 저와 제 동생이 서로 싸웠어요 (동생은 남동생이고요) 근데 동생은 아무래도 이쁨을 받고 저보다 어리니까 그걸알고 아빠한테 전활 걸어서 자기 유리하게 말하고 저를 바꿔주는 거에요 근데 받자마자 아빠가 저에게 욕을 하면서 화를 내시는 거에요..
저도 당황해서 아무말 못하고 있었는데 아빠가 갑자기 뚝 끊으시길래 이따가 일다녀오시면 그때 차근차근 설명해드려야지 하고 집에 있었어요
그러고서 30분쯤 시간이 흘렀는데 누가 집에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그래서 나가가지고 봤더니 아빠가 일 중간에 오셔가지고 흥분한 상태로 저를 막 부르시길래 전 나가서 "아빠 오늘 일찍오셨네요?" 라고 말하기도 전에 빗자루를 들고 오셔서 저를 막 때리는 거에요
전 억울해서 계속 울고 그냥 무작정 죄송하다고만 말했어요.. 솔직히 이렇게 하면 멈추실줄 알았는데 "울어? 울어!!?" 하시면서 더 세게 때리는데 정말 아팠어요 한대 두대 이렇게 때리는게 아니라 진짜 막 때렸어요 엄청세게.. 그렇게 계속 때리시다가 "너 앞으로 이런일 한번만 더 있어봐 가만안둬" 이러시고 그냥 휑 나가시고...
또 중2때 였어요 책보고있는 저한테 엄마가 "공부좀해" 라고 말씀하셔서 전 "좀이따가 할게요" 라고 밖에 말 안했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갑자기 저에게 뛰쳐와선 "엄마가 공부하랬지? 누가 이따가 공부하래? 지금공부하라고 이년아!!" 하시면서 갑자기 제 머리채를 쥐어잡고 발로 저를 차고 머리를 손바닥으로 막 때리는 거에요 그러다가 뺨도 맞고 귀도 맞고..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아빠가 와서 무슨일이냐 하셨는데 엄마가 "얘가 꼬치꼬치 말대답하고 말을 안들어 이거 교육좀 시켜야되겠어!" 이러면서 막 화를 내시는 거에요 그러자 아빠가 나가셔서 골프채를 가져오시곤 방문을 닫고 골프채 손잡이부분? 으로 있는 힘껏 어깨에서부터 몸통의 모든 부분을 계속 쉬지도 않고 때렸어요
이물고 얘기하는 그 목소리로 씨씨거리면서 욕하시고 심지어 저한테 미친년이라고 까지 하셨어요 "어디서 엄마한테 그따위로해? 어??" 이러면서 계속때리고..성인남자가 있는힘껏 때리는거 정말아파요
그렇게 계속울고 계속맞고 다음날이 되었어요 일어나니까 온몸이 다아팠어요 따끔거리고.. 학교는 가야되는데 교복이 치마고 살색스타킹신는 계절인데 검은색스타킹 신고갔어요 온몸이 피멍투성이인데다가 너무 세게 맞아서인지 잠옷을 보니 피가 묻어있기도 해서...
중학교땐 이정도만 쓰고 고등학교때 쓸게요
제가 고등학교에 올라온 뒤로 아빠와 엄마의 욕은 날이 갈수록 횟수와 강도가 점점더 심해져갔어요 매일 계속 공부아니면 집안일을 했어야 했고 공부를 한다 해도 하지말고 공장에나 가라는 말도 수백번 들었고 심지어는 "나가서 뒤져버려" 라는 소리로 수없이 들었어요
잠깐 드라마를 보아도 "너가 지금 이럴때야?" 하면서 들어가라 하고 휴대폰좀 만지고 있을땐 "아으씨..휴대폰 던져버리기 전에 그만해" 라는 것도 다반사 뭐든 처음에 저렇게 말하고 두번째에도 또 그러면 곧바로 맞는 걸로 직행해요 저도 드라마 보고싶고 카톡도 하고싶은데 집에선 안되는 건가봐요
맨날 몰래몰래하는데 갑자기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진다고 할까? 이런 생각하면 안되는건데 하는 것들까지도 생각하게 되고 엄마 아빠가 "나가뒤져, 창문으로 떨어져버려, 죽일년, 돼지같은년 , 식충이같은년, 신발년, 웬수같은년, 낳지말았어야 하는건데" 라는 말들이 계속 멤돌아 방에서 자살생각 해보고 있는데 밖에서 부모님들이 날 욕하는 소리가 들려서 "그냥 이대로 죽어버릴까? 창문으로 뛰어내릴까?"생각도 해보고 제 손으로 목 졸라보기도 해봤어요 그럴때 마다 인터넷에 자살하는 방법 검색해보았는데 지식인 답변들 보니 다들 자살하지말라고 위로해주는 이야기들이어서 "아.. 맞아 이건 아니야"라고 혼자 자신을 위로하기를 반복했어요
날이갈수록 욕의 횟수는 늘고 심해졌지만 계속 듣다보니까 면역력?같이 그냥 넘기는 법도 배우고 나름대로 긍정적으로 생각했어요 '부모님이 날 걱정해서 그런거야' 라면서..
언제는 엄마가 쇠파이프 비슷한걸로 때리시는데 저도 이제 막을 힘이 생겨서 한번 막았어요 그랬더니 "이게 어디서 감히?" 라면서 제 얼굴을 때리셨는데 저 정말 눈물도 안나오더라고요 잘못했으면 눈이 실명했을 뻔했어요 다행이도 정말 다행이도 눈 바로아래 광대쪽에 맞아서 그 부분이 빨갛게 눈이 안떠질만큼 부었어요 정말 다행이라 생각하고 막 울었죠 그래도 엄마가 절 걱정스러우셨는지 그만 때리시더라고요 매일은 아니지만 자주욕먹고 자주 맞고 ....
오늘도 밥을 먹고있었는데 때마침 아빠가 오셔서 "다녀오셨어요" 했더니 "아빤 힘들게 밥도 못먹고 힘들게 일하고 왔는데 너만입이냐? 돼지같은년 맨날 먹고 싸고 자고 지만 쳐먹고" 씨씨 거리시면서 방에 들어가셨어요 제 옆에서 제 동생도 같이 먹고있었는데 말이죠 또 한 10분뒤에 빨래 안널었다고 우산갖고와서 두들겨 맞았어요
너무 억울해요 더구나 아빠가 남아선호사상이 좀 있으신지 동생 안시키고 저만 시키고 밥도 다 제가해요 엄마가 할때도 있지만 일나가셨을땐.. 동생시키면 혼나요
저번에 동생 이제 중2되서 왠만큼 할줄 아니까 동생도 좀 시켜달라 전 이제 고2가 되니 공부에 좀더 집중하고 싶다 했더니 "돌대가리 같은년이 무슨공부야 ? 사람도 안된게 공장이나 다녀!!" 란말 또 들었어요 어떡하면 좋죠? 억울해요 신고하고 싶다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부모님인데 차마 그럴순 없었고.. 제가 어쩌면 좋을까요 요즘 따라 더욱 더 외롭고 살고싶은 마음이 없어져 가는 것 같아요.. 살려주세요 보단 도와주세요 라고 크게 외치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제발...
엄마 데리러 가신 아빠 곧 오실 시간이 되어서 이만 글을 마칠게요..
여러분 많이 부족한 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