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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화 모르게 아이 보낸 곰신입니다

글쓴이 |2013.03.03 18:51
조회 3,818 |추천 10
많은 분들께서 읽어주신거 너무 감사합니다.
의견 달아주신거 하나하나 꼼꼼히 읽었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군화한테 엊그제 말했습니다.
저한테 실망했니 어쨋니 그런말 할거 같다고 그러셨고, 저도 그럴 줄 알았지만 오히려 자기가 미안하다고 그렇게 말해주고 오늘은 군화 어머님 뵙고 미역국 얻어먹고 왔습니다.

그리고 좀 오해하시는것 같은데요
저는 한번도 제가 아기 지운거에 대해서 위로를 받고 자기합리화를 하려한적 없었어요.
평생 사죄하면서 살겠다는 마음입니다.
아직 스물 한살밖에 안됫고 제가 사회인이거나 졸업반이였다면 저도 이렇게 극단적으로 선택 안했을겁니다.
물론 저희 어머니 아버지도 알고 계신 일입니다.

합리화 시키려는건 아니지만 저한테 무슨년이니 그렇게 말씀하신분들, 댁들이 지금 당장 애기가 생겼는데 그럼 뒤도 안돌아보고 아기 낳으시렵니까. 댁은 저처럼 이런일 안생기게끔 조심하신다고 말씀할수도 있지만 만에하나 생긴다 가정하면 '낙태는 마냥 나쁜거야. 이왕 생긴거 낳자.' 이렇게 낳으실 수 있으실지 씁쓸하네요.

이렇게 글 적으려고 그랬던건 아닌데. 어쨋든 걱정해주시고 위로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단 말쓴 드리러 왔습니다.
다시금 감사했어요. 덕분에 용기내 말할 수 있었습니다.
추천수10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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