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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연락이 오긴 왔습니다..

재회? |2013.03.04 16:27
조회 14,082 |추천 4

댓글들 감사합니다 :^)

밑에 쓴것처럼 현재는 아직 친구...라는 이름하에 약간의 데이트가 가미된 그런 생활을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사람이 정말 간사하게도,

헤어져 있을 때는 그렇게도 보고싶고,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고 하다가,

그사람이 제가 그립다니까 알 수 없는 우월감에도 빠졌다가,

이제 다시 살짝은 연인 겸 친구 겸인 생활을 하다보니 머리가 아파오네요.

 

솔직히 지금은 통쾌 반 고민 반 인 생활입니다.

친구라는 명목하에 편한 행동만 취하는 지금이 참 서로에게 이기적이기도 하고, 이렇게만 시간을 보낼 수없으니 어느 결론에 도다를 시점이 다가오니 생각도 많이 들고..

 

현재 저는 운동 (작은 곳에서 운동겸으로 권투 배우고 있습니다. 취미로요..;;) 도 계속 하는 중이고, 그사람의 연락에 목매지 않으며 평소 저처럼 꾸준히 생활중입니다. 앞으로 이 마음가짐을 계속 이어나가야 하겠죠.

 

댓글 달아주신 분들 충고 감사합니다. 재회를 할지, 아닐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예전 그 실수를 두 번 다시 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저도 헤어진 후에 또 만나면 같은 실수로, 같은 문제로 또 헤어질 것이라는 생각에 두려웠었는데, 제가 바뀐만큼 그사람도 좀 바뀌지 않았을까하는 조금의 기대도 있습니다.

 

다들 열정적이고 즐겁고 가슴아프고 힘들고 눈물겹고 뜨겁고 애타고 행복한 사랑하세요.

이 모든 감정이 사랑이겠죠...? :^)

 

 

======================================================================================(밑에 원본)

 

안녕하세요.

결국은 돌아왔습니다.

 

저희는 둘다 이십대 후반으로, 처음에 불같이 만나 불같이 연애했습니다.

근데 역시나, 빨리 끓는 물이 빨리 식는다고, 6개월동안은 너무도 신나서 불같이 연애하고,

2개월동안은 미적지근한 관계를 계속한뒤, 결국 그사람한테 차였었죠.

 

깨진 이유야, 너무나도 뻔한 이야기처럼,

그사람이 흥미를 잃어갈즈음에, 저는 그사람의 마음을 불태우지못할망정, 발만 동동 구르다, 오히려 오매불망 그사람만 더 쳐다보다가, 지겹고도 지겨운 관계를 만들어 낸거죠.

 

그이후에 저는 모든 시간을 저한테 투자하고, 저를 위해 살았습니다.

운동도 하며 살도 빼고, 이것저것 평소에 관심있던 일도 하고,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그러다 3개월뒤, 어느 한 모임에서 우연찮게 그사람 다시 만났습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대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은듯. (물론 속은 녹아내렸지만요 ㅠ) 예전 연인이기 전일때 처럼. 완전히 친구인듯이.

 

그러니까 오히려 그사람 저를 붙잡고 말하던군요.

다시 시작하고 싶다. 끝내기전에 생각할 시간을 가졌어야했다..

저한테 투자하고 저를 위해 살다보니 아무래도 표정이 밝아지고, 몸짓에 자신감이 붙었나봅니다. 그런 제 모습을 보면서 예전이 그립고, 후회스럽고,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당연히 일단은 거절했습니다.

너도 너무도 좋은 사람이고, 그때는 너무 즐거웠지만, 또 힘들었다고. 다시는 그 상황으로 돌아가고싶지않다. 난 지금이 너무도 행복하다고.

 

그사람도 끊임없이 만나자하고, 저도 아무래도 아직 그사람을 좋아하다보니까

현재 3개월째 만나고있습니다..일단 친구로서요.

아직도 종종 다시 시작하면 어쩔까 라며 말하지만, 저는 아직 보류중입니다.

 

물론, 그사람도 저도 좀더 발전된 방향으로 바뀌었겠지요.

하지만, 다시 그 굴레 안에 가둬놓으면 다시 또 똑같은 방향으로 흘러갈까봐,

그 힘들었던 2개월이 다시 생각나서.

또 제가 제 모습을 잃고 그사람바라기같은 여자가 될까봐.

그럼 또 제게 질릴까봐

이런 걱정들에 쉽사리 해보자는 말이 안나옵니다.

 

그래서 아직은 친구네요. 아직까지는 즐겁습니다.

근데 앞으로가 어찌될지 걱정이네요.

재회는 아무래도 두번, 세번더 신중해야겠지요..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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