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
여성 저널리스트가 연쇄살인범을 쫓고 있었다.
그녀는 범인을 찾아냈지만, 상처를 입어 생사의 고비에 있던 남자를 차마 경찰에 넘기지 못하고,
범인의 은둔지에서 몰래 간병했다.
물론 그 남자를 살려내서 독점취재를 하려고 했던 이유도 있었다.
그러자 남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초등학생 무렵, 화재로 집이 불타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생이별한 남동생을 찾고 싶다고 했다.
남동생을 만나면 회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 여자는 저널리스트로사의 인맥을 동행해서 남동생을 찾아냈다.
현재 지방공무원을 하고 있던 남동생은 형을 만나는 걸 꺼려했지만,
남자의 간곡한 부탁에 은둔지까지 가게 되었다.
싫어하는 것 같았지만, 실제로 형을 보니 남동생은 감동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형의 입에서 터무니없는 고백이 나왔다.
"사실 초등학교 때 화재는 내가 한 거야. 널 죽이려고 그랬었지."
이윽고 형은 기쁜 듯이 계속 말했다.
"보고 싶었다! 이번에야말로 죽어라!"
경악하는 여자 저널리스트의 눈앞에서 남동생은 살해당했다… ….
2.여자
남자는 가위에 자주 눌리고 있었다.
몸을 움직일 수 없는 답답함에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었다.
게다가 뭔가 얼굴을 스쳐지나가는, 간지러운 느낌을 참을 수 없었다.
그 날도 가위에 눌렸다. 얼굴을 간질이는 느낌도 여전했다.
아직 눈은 떠지지 않았고, 몸도 움직여지지 않았다.
필사적으로 몸을 움직이려고 하자, 눈이 떠졌다.
눈을 뜨자,
눈 앞에는 여자의 얼굴이 있었다.
남자의 얼굴을 간지럽혔던 건 그 여자의 머리카락이었던 것이다.
으악!
남자는 생각하지도 않고 몸을 움직였다. 필사적으로 가위에 일어나려고 몸부림을 쳤다.
…
그리고 현재 남자는 교도소에 있다.
아침에 자기를 깨우려던 어머니를 때려 죽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3.시어머니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사이가 매우 안 좋은 집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시어머니가 행방불명되어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지만,
몇 주가 지나도록 시어머니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윽고 수색은 중단되었고, 시어머니의 실종은 점점 잊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1년 후,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남편과 아이는 무사히 대피했지만 아내는 끝내 나오지 못하고 화재현장에 갇혀 죽은걸로 보였습니다.
결국 화재 진화 작업이 끝난 후에 소방관이 집 안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아내는,
끔찍한 모습으로 발견 되었습니다.
아내의 양 다리에 행방불명이었던 시어머니가 매달려 타 죽어 있던 것입니다.
4. 고등학교 시절 겪은 일입니다.
남고에서 야자를 마치고 지하철을 타고 집에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마침 퇴근 시간이라 지하철에는 사람이 많았는데,
갑자기 누군가 제 엉덩이를 만지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손이 스친 느낌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엉덩이를 주무르고 있습니다.
재빨리 엉덩이로 손을 뻗어 범인을 잡았습니다. 야윈 얼굴의 아저씨였습니다.
하지만 나에게 발각 되었는데도 치한 행위를 계속 했습니다.
머리 끝까지 화가 나는 다음 역에 도착하자마자 아저씨의 팔을 비틀며
"장난하세요? 부끄러운 줄 아세요!" 하곤 플랫폼으로 내쫓았습니다.
아저씨는 입을 다문 채로 맥 없이 계단으로 올라갔습니다.
곧 문이 닫혀 지하철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저는 마음이 놓였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제 엉덩이를 만지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폭발하기 일보 직전의 마음으로 뒤를 뒤돌아봤는데,
… 아까 내쫓은 아저씨가 서있었습니다. 저는 곧바로 다음 역에서 내렸습니다.
5.유령
녀석은 부정하고 있지만, 사실 녀석이 유령을 볼 수 있는 걸 난 알고 있다.
오늘도 함께 걷고 있는데, 반대편 건널목에서 조용해 보이는 남자가 있었다.
그 남자는 수상하다는 듯이 이쪽을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파란 불이 켜졌다. 건널목을 지나면서 아까 남자와 마주치는데, 친구가 남자를 보며 말했다.
"무시하세요.제 옆에 있는 건 유령입니다."
출처: 무늬만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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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셨나요?
아 그런데 여러분 헷갈리셔하는게 있으신데
이 이야기들은 제 이야기가 아니에여!!!
퍼오는 이야기들일 뿐이지 제 얘기가 아니랍니다!!ㅎㅎ
여러분!!추천과 댓글 잊지않으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