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Ent.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36억 1100만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같은기간 33.1% 늘어난 132억 900만원, 당기순손실은 83억 5600만원이다.
JYP Ent.는 "전년대비 광고출연료가 96.1% 증가한 20억 1800만원, 기타매출이 12억 100만원(YoY 26.3%)을 기록했지만 판매비와 관리비가 늘어나면서 영업손실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판매비와 관리비에는 신인개발교육훈련비와 외주제작비 등도 포함된다. 또 보증손실과 투자손실이 52억 3300만원 반영되면서 당기순손실이 크게 악화됐다.
JYP엔터는 2010년 코스닥시장에 입성했지만 아직까지 상장사 JYP Ent.와 비상장사 JYP로 분리돼 있다. 지난해 초 합병비율 문제로 한 차례 M&A(인수합병)가 결렬되기도 했다.
현재 상장사 JYP Ent.는 가수 미스에이와 박진영, 배우 이정진 및 신인들이 소속돼 있다. 지난해 미스에이의 수지 등이 인기를 끄면서 매출액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상장사의 실적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JYP엔터의 실적은 경쟁사인 에스엠, 와이지엔터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비해 초라하다는 평가다.
에스엠은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478억 2100만원으로 133.2% 증가했고, 매출액은 53.3% 늘어난 1685억 6000만원을 기록했다. 와이지엔터도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85억 4400만원으로 2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97억2400만원으로 59.4% 늘었다.
회계기준의 차이가 있지만 단순 비교만 하더라도 JYP엔터의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친다. JYP Ent.만 보더라도 가수 비의 소속사인 제이튠엔터 때보다 더 악화됐다.
JYP Ent. 관계자는 "정확한 수익구조 현황을 알기 위해서는 감사보고서 제출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