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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여,사회생활진지한조언부탁드려요...

누구를위한... |2013.03.11 11:22
조회 620 |추천 0

긴 글이지만 읽으시고 제발제발..진지하게 조언부탁드립니다....

 

 

올해 24살 일한지는 6개월 됐구요,

4년제졸업에 중국어교사자격증도 있구요 8월달에 중국어학원 강사로 들어갔었는데

7시간은 수업 나머지 시간은 자기계발(?) 시간이라고 학원에 13시간정도 붙어있었어요,9시출근 밤10시퇴근 토요근무했구요 월급 120,

초년생인 저는 누군가를 가르치는건 정말 재미있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아 한달만에 그만두고

전공과 무관한 어린이집 회계사무원으로 취직했습니다.

계약은 어린이집사무직,9시출근 6시퇴근으로 했는데 한번도 지켜진적은 없네요...

같은 재단의 유치원 사무직은 국장님의 딸... 그분은 뭐하시는지 월급을 꼬박꼬박 많이 받아가고 그분의 이름으로 제가 유치원업무까지보네요 유치원 감사나올때 그분의 이름으로 앉아있다 서류가 왜이모양이냐고 꾸중도 많이들었어요 그때정말 제 민증까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원장님, 40대노쳐녀입니다 항상 하는 말이 어떻게 6시에 바로 퇴근할수 있냐고...

그래서 항상 7시,, 일많을땐 11시까지 하다가 버스 막차시간 놓쳐서 택시타고 지하철타고 또택시타고

집에 간적도 있네요... 퇴근할때마다 고역입니다. 매일 눈치보며 퇴근하네요.... 

저번엔 원장님 항상 제가먼저 퇴근해서 죄송해요.. 했더니 웃으면서 그래 마음불편하게가... 이러시네요

웃으면서 하는말이었지만 되게 기분은 안좋았어요... 근무외수당? 없습니다... 세후138만원정도 나와요, 명절보너스는 추석 설날 10만원씩나오네요.. 이번에 들어온 신입보육교사 2년제 졸업에

초봉이 140인데 재단에서 처우개선비로 30씩 개인통장으로 바로 쏴주네요 전 며칠전에야 알았습니다..

2년제 4년제를 떠나 저도 공부할만큼 했고 누구보다 일많이하고 교사자격증도 있는데 이런곳에

계속 있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구요

1층은 어린이집 2층은 원장님실이고 원장님 저 둘만 사무실에 있습니다. 둘만있으니 정말 숨막히네요

 

아침출근하면 휴지통비우고, 바닥쓸고, 수건로 책상닦고, 커피,간식먹은것 설거지하고 난에 물주고 제 업무는 시작됩니다. 오후엔 은행업무, 가끔 개인은행업무 봐줄때도많아요, 아파트관리비납부라던지 현금출금이라던지... 어린이집교사들이 있지만 같은업무가 아니니 얘기할 사람도 없고

답답하고 매일 눈물만 나요... 제가 원하는 삶은 이게아니었는데 말이죠... 누구보다 빨리 사회에 뛰어들어

제가 하고싶은일 하면서 돈벌고 싶었습니다

교사들도 눈치보여서 6시30쯤퇴근, 원감님이 먼저퇴근해서 죄송하다고 하면 난괜찮다고, 신경쓰지말라고

얼른퇴근하라고 하면서 왜 저한텐 이러실까요... 6시30쯤에 퇴근하려고 하면 일을 시키네요

교사들 복리,처우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사무직 복리따윈 신경쓰지않네요

 

3개월 수습기간땐 토요일마다 저혼자 출근했어요... 12시까지만 하고 퇴근하라고 했는데

같이 일하는 업무가 있을땐 원장님은 오후 2~3시쯤나와서 전 점심도 못먹고 원장님퇴근할때까지

같이 일하고했어요, 진짜 너무 서럽더라구요... 자기는 밥먹고 다하고 와놓곤 밥먹었냐는 말도없이...

 

3개월수습이 끝난후 토요일이 제 생일이라 출근안한다고 정말 날아갈듯이 기쁘게 남자친구랑 놀 계획도 다 짜놓고 있었는데 금요일 저녁 8시쯤? 갑자기 카톡으로 내일 다섯번째주 토요일이니까 전원출근이라고 하더라구요.. 전 당연히 교사들도 오겠지하고 출근했는데,, 왠걸...... 원장님이랑 저 2명이 어린이집 전원이었네요,, 딱히 할일도 없었어요.. 토요일 행사있을땐 저도 원아들 보러옵니다 당연히 일손 도우러 와야된다고 얘기하구요.. 애기들을 좋아해서 어린이집 온거기때문에 애들보는건 좋아요 그치만 교사들은 제가 토요근무할때 안나오잖아요.. 쫌유치한가요?...

 

그리고 며칠전 회계보다가 틀린게 있어서 웃으면서 죄송합니다.. 했더니 정색하며 웃음이나오냐고,,

맨날 웃으니까 어쩌고저쩌고...  그날도 밤8~9시쯤이었네요..

웃는얼굴에 침못뱉는다고 기분안좋아도 항상 웃으며 지낼려고 노력하는 사람인데

그말듣고나서 이제 사람들한테 웃는것도 무서워졌어요....

 

 

정말 할말은 많지만 길다고 안읽어주실까봐 짧게 적어요...

주위에 같이 욕할 사람이라도 있으면 그나마 괜찮을텐데 항상 저혼자 끙끙앓다가

이렇게 판에 올립니다. 이렇게라도 안하면 진짜 병걸릴것같아요...

일하면서 스트레스 안받는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제 의지가 약한건가요... 사회생활 선배님들의 조언.... 정말 절실히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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