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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ㅋㄷ을 들켰는데 어떡해야하나요...

제발 |2013.03.13 23:08
조회 9,710 |추천 9
올해 20살이고요
아파트 앞 슈퍼에서 커피를 사오는 사이에 엄마가 제 가방을 뒤졌네요
중고등학생때도 가끔 제 가방을 뒤지고 쪽지나 편지같은거 나오면 읽어본다음에 그 내용가지고 참견하고 그러긴 했지만 수능보고부터는 그런 일이 없는 것 같길래 안심하고 있었는데 하필 오늘 터졌네요
남친하고 예전에 여행갔다가 남친이 ㅋㄷ을 샀고 열개 넘게 들어있길래
남친이 너도 갖고 다니라면서 저한테 몇개를 줬거든요
전 아무 생각없이 그걸 파우치 안에 넣고 다녔고요
근데 엄마가 파우치까지 열어봤나봐요
ㅋㄷ이 거실바닥에 딱 나와있고
엄마는 저한테 믿었는데 너한테 정말 실망이라는 말만 계속 반복하고 있어요
내가 너 이런거 하라고 고생해서 키워서 대학보내놓은줄 아냐는 말까지 하네요
방에 들어온 지금도 밖에서 한숨만 계속 쉬고 있고요
제가 남자친구와 관계를 안전하게 맺기 위해서 사용하는건데 일단 엄마는 안전이라는 건 둘째치고
그냥 딸이 남자랑 관계를 한다는거 자체에 실망하고 화나있으니
도대체 전 엄마한테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아까도 썼지만 엄마는 저 중고등학생때 사귀던 남친이 줬던 편지까지 읽어볼 정도로 저를 본인의 뜻대로 관리해야한다는 집착같은게 좀 있는 분이라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지금 밖에서 엄마가 말하는 것만 들으면 제가 제 대학생활의 전부를 남친하고 관계만 하는데 쓰는 것 같을 정도라서...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좋은 방법이 없나요.
지금 당장 뭐라고 설득하기는 힘들겠지만 나중에라도 이 문제에 대해서 엄마랑 진지하게 말해야 할것같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엄두가 안나요..
추천수9
반대수14
베플20중반|2013.03.14 13:52
우리엄마같네.. 당신 뜻대로 날 찰흙 빚듯이 만드려고하시는거. 소름돋네요 가방을 뒤지다니 나같았으면 노발대발 했을거같아요 성인이고 피임하면서 관계하는거고 님이 막 아무남자랑 그런것도 아닌데 떳떳해도 돼요 당신 딸은 언제까지 당신의 소유물이 될 수 없고 딸도 딸 인생이 있다는걸 깨달으셔야함.. 걱정이 되는건 당연하지만 그거 갖고 하늘이무너진것처럼 실망하고 님 인생에대해 이러니저러니 판단하는건 안좋은것 같아요 나는 나중에 자식낳으면 딸이든 아들이든 스무살되면 하지말라고하는거보다 콘돔 갖고다니라고 교육시킬거같음 한국 엄마들은 너무 꿈속에 사시는듯...
베플|2013.03.14 07:57
와 글만읽었는데 숨막혀. 스무살이면 성인으로 생각해줘야하는거아닌가요?? 취직하고 돈 악착같이모아서 나와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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