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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연하녀와 첫 만남.

늦은첫만남 |2013.03.14 13:22
조회 1,260 |추천 2

 

저에게는 아직도 그 첫 만남을 잊을 수 없는 20살 아주 귀여운 연하녀가 있습니다.

놀라지 마세요.(안 놀라셨나요?.)

 

 

사진부터 올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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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꼭 하더라구요..해보고싶었어요. 기대감 조성인가?)

 

 

 

 

 

 

 

 

 

 

 

 

 

 

 

 

 

1. 늦어버린 첫 만남

공개 !

저의 20살 연하녀입니다.

낚이셨다구요?. 낚으려는 의도는 절대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실입니다. 저랑 20살 차이나는 늦둥이 동생입니다.

엄마랑 저랑 셋이 같이 있으면 엄마는 할머니, 저는 졸지에 애 엄마가 되죠.

 

왜 첫만남인가 싶으시죠?.

제가 20살 처음 대학진학을 경기도로 오게 되었어요.

그 해 동생이 태어났죠.

근데 태어나고 나서도 한참 보지 못했어요.

제가 혼자 독립을 하면서 경기도로 올라왔는데 아무래도 혼자라서 그런지 많이 힘들고,

우울증도 오고 스트레스에 자꾸 먹고 먹고...내용과는 관계없지만 살이 60kg까지 넘게 찌기도 했답니다.

집이 8시간이나 걸리고, 또 저의 그런 살찌고, 피부도 안좋아지고 성격도 예전과 같이 밝지 않은 그런 모습들을 보이기 싫어서 집에 내려가는 것도 싫어서 계속 집도 내려가지 않고 지내왔죠.

 

이렇게 동생도 언니가 있는 지 없는 지도 모르고 자라왔어요.

 

 

2. 늦은 첫 만남

그리고 다시 이겨 낸 슬럼프!.

독립한 후 처음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집에 갔더니..웬 좀 큰 아기가 뒤집어 놀고 있더군요.

 

이렇게요.

처음 만나서 찍은 첫 사진입니다.

 

 

 

저를 아주 싫어했어요. 싫어한건지 낯선 사람이라 몰라 본 건지.

저도 낯설기도 하고 진짜 내 동생인가? 했습니다.

제가 가까이만 가면 자꾸 울어서 그게 또 속 좁게 섭섭하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경기도로 올라왔는데

이게 이상한게 그래도 동생이라고 자꾸 생각나고 보고싶고 사진을 보고, 영상통화를 하게 되더라구요.

 

 

 

여전히 울고 있네요. 참....

 

 

 

3. 서서히 친해지기

이렇게 이쁘고 사랑스런 동생이 2012년 1월 1일에 부모님과 함꼐 사고가 났습니다.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그 어린게 수술실을 들어갈 떄 온 몸이 빨가지며 우는 모습을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아픕니다.

첫 만남은 비록 어색한 사이었지만,

동생이 다쳤다는 말에 바로 달려갔습니다.

 

그래도 두달 입원하면서 같이 있었다고 덜 울더라구요.

 

 

 

 

 

아픈 것도 잘 견뎌 내고 지금도

 

 

 

여전히 잘 울고 있습니다.

제가 가족 중 제일 엄하게 하는 편이라 저를 무서워 하거든요. 그래도 사랑하고 사랑해요.

 

 

 

 

4. 같이 낮잠 자는 사이

이젠 사이가 많이 좋아져서 제 배에서도 잘 잔답니다.

 

 

 

 

 

 

5. 아직 내 이름을 몰라도

첫 만남은 누구보다 어색하고 서로를 잘 알지 못했지만

지금은 그래도 언니라고 같이 걷다가 뒤에 없으면 엄마보고 언니 어디갔냐고 찾기도 하고..

아직 제가 "언니 이름뭐야?" 라고 하면 언니하면서 웃음으로 무마하려고 하지만,

저희는 지금 둘도 없는 자매랍니다.

  

 

 

 

 

 

가끔 가끔..진짜 가끔다가

 

 

 

 

 

 

 

 

 

 

 

 

 

 

 

 

 

6. 첫 만남과는 너무나 다른

역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7. 사랑하는 동생에게

그래도 이대로만 건강하게 커주길 바란다.

동생이고, 딸 같고, 어쩔 땐 한대 쥐어박고 싶고, 잘 떈 또 이쁘고, 어린게 자꾸 치킨사달라고 조르고

공주란 말 좋아하고, 진짜 자기가 공준 줄 알고, 울면 다 되는 줄 알고 울다가 한 대 맞아야 그 떄서야 그치면 좋은데 더 울고, 기분 좋으면 뽀뽀도 많이해주고, 유치원도 결석 안하고 잘 다녀줘서 고마워.

이 글을 보고 너가 컴퓨터를 만질 떄 쯤이면 아마 내 나이는 30을 향해 달려가고 있겠지.

건강하고 사랑해.

자주 함께 해주지 못해 항상 미안하고 올해는 더 친해지자.

 

 

 

 

 

 

 

 

 

 

 

그만 글을 끝내야 되는데 자꾸 사진을 올리네요. 오랜만에 동생 자랑에 신났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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