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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교외 흡연때문에 골치아파죽겠습니다.

하이고 |2013.03.14 21:18
조회 509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특성화고에 다니는 올해 고3 전교부회장 입니다.
처음엔 감투를 쓰고 싶어 부회장이 되었는데
막상 되고 나니 이것저것 신경 쓰느라 너무 골치 아픕니다.

처음에 말했듯이 저는 특성화고에 재학중입니다.
저희 학교는 좋게 포장하면 특성화고지
실상은 학교에서 좀 논다 한가닥 하는 애들 모인 곳인데
이 애들 공통점이 흡연 경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이 학교에 입학했을때 충격이였습니다.
매점으로 어디 한 구석에 담배꽁초들이 무더기로 있고
아무렇지 않은 듯 삼학년 언니 오빠들은 대놓고 흡연을 합니다.
복도에 가끔보면 공초나 담배곽이 있고
화장실 맨끝쪽에 가면 역시나 담뱃재와 담배꽁초들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까지 학생들을 방치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심각했습니다.

전 고2가 되어 전교부회장이 되었고
담배들을 잡으려고 간부회의에서
매점에서 피는 학생들 담배를 잡자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되돌아 오는 대답은
매점은 구내매점이 아니고 밖에 있는 식당 같은 거랍니다.
외부라서 잡지 못한다. 내부부터 단속을 해야하지 않겠느냐.
라는 대답만 돌아왔습니다.

학교 급식실 바로 옆에 매점이 있습니다.
근데 그 곳은 정식 구내 매점이 아닌
식당같은 곳이라 하는데 매점처럼 쓰이고 있죠.

솔직히 학생들이 우르르 몰려서 대놓고 바깥에서
교복입고 담배연기 뿜으면서 담배를 피는데
선생님들이 모를리가 있을까요?
저번에도 매점에 담배피는 학생들 많은데 왜 안잡냐고 묻자
얼굴표정이 확 바뀌면서 그만하라고 다그치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저번에 교외에서 담배 적발되면 어떤처리를 하냐고 묻자
그냥 말로 주의만 주고 보낸답니다.
아 진짜 빡친다.
왜 보내냐고 묻자.
우리학교에 흡연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인데
그 학생들한테 벌점을 부여하면 거의 다 퇴학이나 징계를 받기 때문에
다음엔 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고 보낸답니다.
아 기가차다. 그게 말입니까?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소지품검사도 인권침해라면서 하지 못하게 합니다.
피는 장면을 적발해야 할 수 있다는데
피는 장면을 자신들이 외면하면서 뭘 하겠다는건지..

담배를 소지하고 등교를 해도 소지품검사를 못하니까 대놓고 들고다니고
담배들고 매점가서 흡연해도 선생들은 매점에 단속도 안해서
전 정말 답답합니다.

인권인권 하는데 인권을 악용하는 사람들한테도 인권이 있나요?
왜 담배피는 가해자들은 감싸주고
담배연기 마시는 피해자들은 가만히 참고 있어야 하나요??

교복은 학교를 알리는 수단인데
교복입고 흡연하면서 학교 쓰레기라고 욕하는 흡연자들.
자기 자신이 학교 이미지 망가뜨리면서 정말 기가 찹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선생님들은 잠깐 일하다가 가는 근무처지만
저에게 있어 우리학교는 최종학력이고 모교입니다.
그렇게 책임감없이 제 말 회피하지 마시고
학교를 위해서 선도 업무를 신경써주세요.
바쁘신건 알겠지만 솔직히 교복입고 대놓고 보라고 피는데
못잡는게 말이 됩니까?
그건 변명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동네 사람들도 저희 학교를 흡연학교라고 생각할텐데
학교 이미지 개선을 위해 신경 좀 써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폰으로 써서 횡설수설 할텐데 양해 부탁드려요.
부회장이여서 그런지 학교에 대해 고충들이 너무 많네요..
최대한 제가 학교에 있을 때 만큼은 뭐라도 바꿔 놓을려구요.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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