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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연하 남친의 삶.

별하 |2013.03.16 17:51
조회 2,779 |추천 0

 

편의상 음슴체를 쓰도록 하겠씀.

나의 남친은 올해 25살, 나는 28살 3살차이나는 연하의 남친임.

2012년 8월부터 사겼으니 8개월정도 되었음.

8개월동안 거의 매일 만났음.

데이트비용은 남자 혼자 내는거 부담스러워서 거의 모든 비용을 같이 냈음.(나름 개념녀)

사귄지 한달만에 남친은 커플링을 맞춰왔으며 둘다 불타오르는 만남을 가졌음.

그런데 이 연하남친 문제가 몇개있음.

술을 너무 좋아함. 미치도록 좋아함. 모든 데이트가 술로 끝남.

당구장, 피시방, 노래방, 밥먹으면서 술, 2차로 술, 노래방에서 술 모든게 이런식임.

낮에 해를 보는게 어려울 정도임.

만난지 3개월만에 다니던 일을 그만둠. 그다음부터 본격적으로 밤낮이 바뀜.

하루종일 낮에는 자고, 밤에는 일끝난 나를 만나서 밥먹고, 술먹고

나는 내일 출근해야한다하면 데려다 주고, 피시방가고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만나서 밥 먹고, 그리고 남친은 다시 잠.

주말에는 낮에는 자고, 밤에는 남친 친구들 죄다 불러서 놈.

거기가 끝이 아님. 술먹으면 모든 친구를 다 부름.

처음에 2명이서 놀았는데 나중에는 9명까지로도 늘어남.

남자는 물론이며 여자들까지 죄다 부름. 더 심한것 전 여친까지 불러서 소개시켜줌.......

내 옆에서도 아무꺼리낌 없이 전 여친하고 통화함.

몇 번 싸우다 지쳐했더니 그때부터는 더이상 여자랑 통화안함.

처음에는 여자문제로 엄청 싸웠음. 모든 여자들한테 너무 친함. 술먹으면 더 심함.

게임에서 만난 여자들하고도 번호교환해서 엄청 싸우기도 많이 싸움.

나 몰래 그 여자 만나러 인천에 살면서 서울까지 납시기를 몇번하다 들켜서 번호 지우고,

다시 조신하게 생활하고 있음.

이때 헤어지자는 이야기까지 나왔지만 서로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화해했음.

연하남친은 혼자있는 걸 아주 싫어함. 외로움을 많이 타는 타입임.

그래서 남자건 여자건 다 노는걸 좋아함. 처음에는 이해가 안됐는데 원래 이런애임. 악의는 전혀 없음.

정말 그냥 연락만 하는검임. 만나서 같이 노는걸 좋아하는 거임.

처음에는 나랑 나이가 달라서 생각하는게 다른건가 했음.

어린애들은 이런건가를 엄청 고민하고 싸우기를 반복함.

그러다 화이트데이날 일이 터짐.

그날도 나 일끝나고 남친과 만남. 남친이 전날 아파서 끙끙 앓았음. 걱정도 되고 화이트데이이기도 하고, 다음날 5개월만에 다시 일을 시작하기도 하고 이래저래 만나기로 함. 

남친은 화이트데이인줄 모름. 사실 큰 기대도 안했음. 

그런데 14일날 만났는데 아프다며 온갖 꼬장을 부림. 계속 볼을 꼬집고 관자놀이를 누르고,

짜증부리며 귀찮게 함. 참으면서 받아주다 화가 나서 나는 결국 그냥 집에 와버림.

그리고 아무일 없듯이 다음날 출근한다 통화하고 다시 화해함.

그러다 화이트데이인걸 알고 미안하다며 몰랐다고 그날에서야 얘기함......;;;;

그러려니 했음. 그리고 나서 자기 일 끝나고 사촌동생하고 술한잔한다 함.

(원래는 첫 출근이라며 만나기로 해서 약속있던것도 난 취소했음)

서운함이 몰려왔음. 그래서 폭발하면서 얘기했음.

나는 약속있던것도 취소하고 어제도 그리 싸우고, 오늘은 너 첫 출근하고 해서 만나는걸로 알고 있는데

넌 갑자기 약속있다하고, 미안하다 몰랐다하면 다냐고!!!

그랬더니 미안하다며 끝나고 오라고 함.

하지만 난 이미 기분이 상했음. 가지 않았음. 그런데 왠걸....

난 밤 9시에 일이 끝나는데 10시에 어디냐며 전화가 옴.

그리고 아는 여자동생한테 전화가 옴. "언니 나 오빠랑 같이 있는데 언제 와요??"

폭풍짜증이 남. 또 술먹고 몽땅 부르는 버릇 도졌구나 싶음.

안간다고 니들끼리 놀라고 하고는 나는 자버림. 그때가 10시임 그리고 2시가 넘어서 연락옴.

노래방에서 5시간이나 논거임. 그 여동생이 개꽐라가 되었다며 데려다 준다고 함.

친절하기까지 한 연하남친.......알았다함.

그리고나서 다시 3시가 다되서 연락옴. 데리러 오면 안된냐며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고 함.

딱봐도 그 여동생 집근처인거 같아 가봄. 길바닥에서 토하고 있음...

그렇게 한시간을 길바닥에서 토하고 집에 데려다주고 눕히고 옴(혼자 살고 있음)

그리고 오늘....전화하니 아직 술이 덜 깼음....

나는 오늘도 일함. 어제는 나 끝날때 데리러 가겠다고 했음.

그런데 통화하니 친구만난다면 못갈것 같다고 함....짜증이 더남....

도대체 뭐하자는 거임?

내가 이상한거임?

주말에 데이트다운 데이트 못해봤음.

맨날 말만 함. 영화보자하면 멀미가 심해 영화보고 토해서 못봄.

놀이동산가자하면 춥고 머니 날 따뜻해지면 가자 함.

카페가자하면 답답해서 싫다 함.

가까운데 나들이가자 하면 버스나 지하철 타면 멀미한다고 싫다고 함.

어쩌다 한번 밥 먹으러 나감. 먹는것도 집에서 시켜먹자고 함.

나는 여행도 가고 싶고, 놀러도 가고 싶고, 손잡고 데이트해보고 싶음.

해본지 5개월도 넘음.

밤새 겜방가서 겜하고 낮에 자고 밤에 일어나니 당구장, 노래방, 술집 밖에는 안감.

지금도 친구만나서 당구장 가 있을꺼임...

눈물나는거 꾹 참고 있음.......

있잖아요.... 저 진짜 이아이 좋아해서 다 참고 이해하려고 하고 있고,

받아주려고 하고 있어요. 물론 내가 다 잘한건 아니에요.

나도 잘못할때 있고, 나도 문제 있을때 있죠.

그런데요... 요즘들어서 내가 잘하는게 맞는건가 싶어요.

서로 좋아하는거 알고 있고, 사랑하는거 알고 있는데.....

이 아이에게서 내가 처음이 맞나 싶어요.

그래서 지금 많이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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