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길어질것 같네요 그래도 추억으로 어디라도 남기고 싶었는데 이제 올리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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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스마트화 되가는 시기 핸드폰 티비 하물며 세탁기까지 스마트화 되가는 시기
나이를 먹으니 머리는 돌이 되는듯-
저는 슴살 중반 뜨거운 남자인간 입니다
그냥 평범히 사는게 제일이고 사람은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야한다고 생각하는 1인임
지극히 평범을 추구하던 나에게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네요
이 어이없는 상황을 어디라도 흔적을 남기고 싶은 마음에서 글을 쓰겠습니다
빠른 이해를 위해 초반에 음슴체로 하겠음
때는 작년 5월 중순 난 취직을 위해 지방으로 내려가게 되었음
타지에서 일을 한다는것 해봤으면 알것임
달이고 별이고 모든것을 술안주로 바꿔버리는 스킬을 습득하게됨
하물며 산소를 안주삼는 일이 벌어짐
사실 내가 6년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모든걸 버리고 지방으로 내려간 상태임
헌데 그 외로움이란 .. 타지의 설움이란 설움은 다 느껴봄 어느정도냐면...
촤하하 .. 비오는것도 서러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그런 상태였음 그러던 어느날 친구에게 두근두근우체통이란 어플을 추천받게됨
이게 보니깐 단순 랜덤 채팅임 아무나 보내고 답장오고 이런식임
메리트는 다른나라에도 보낼수 있음 또한 한번 보내면 두번 보낼수 없다는점
상대방이 답장을 안하면 그냥 끝난거임 스릴 만점임
무튼 그친구는 일본어공부를 빌미로 삼아 일본 사람에게만 보냈음 그것도 여자만
. . . . . .
남잔 다 똑같음
그래서 나도 일본 사람과 몇번 주고 받다 귀찮아짐 사실 번역기 돌리기 초 귀찮음
그러던 어느날 무엇인가에 빡이 심히 짐이 쳐버렸음
그래서 한풀이 하듯 두근두근 우체통에 엽서를 보내게됨
근데 실수로 국내로 보냄... 내용인 즉 빡친 내용과 세상 뭐같다의 내용임
그러던중 답장이 오게됨 이것이 첫만남임
1
그녀는 처음부터 반말 찍찍 해됌 상당히 후리한 성격의 포스가 상당히 느껴지는 여자였음
간단한 대화에 이여자 센여자구나 싶었음 솔직히 상당히 기분 나뻤음
근데 몇번 엽서를 주고 받던 도중 나와 멘탈이 비슷하다는걸 알게됨
아니 사람이 이리도 간사하던가 몇번의 엽서질로 호감을 갖게 되었음
확실히 초반러쉬는 통할것 같지 않는 스케일이었음
그래서 고분고분 저추른 초원 위 먹음직스러운 양이 되기로함
그러고
"고맙다 너도 힘든일 있음 이 엽서 저장 해놨다가 나한테 썰을 풀도록 해라"
는 엽서를 마지막으로 그녀와 연락이 끊김
2
그러곤 한달뒤 두둥
엽서 한장이 날라옴 "내가 다시 두근두근 우체통을 하게 될줄이야" 이러고 왔음
그러곤 본능적으로 느꼈음
"물었다"
모든건 계획대로
이건 장난이고 ㅋㅋㅋㅋㅋ날 찾아주었구나 하는 그 고마움이란 ㅠㅠ
말로 표현할수 없었음
그녀가 남자친구와 헤어 졌단다
난 성심성의껏 위로를 해주고 우리는 그렇게 엽서질을 시작하게되었다
3
그러다 이름을 알아야 겠다 싶었음 그래서 물어보니 그녀가 '말해주기 싫어' 스킬을 시전함
난 후리하게 받아드림
그래도 서로 호칭이 필요하다 싶어서 호칭을 정하기로 함
그녀는 돌직구 잘던졌음 가끔 커브도 던짐 난 정신 못차렸음
그래서 직녀라고 지음 난 당연히 견우
님들 오해하지마삼 단순 개견자 써서 견우임
이러하여 견우와 직녀 스토리가 시작 하게됨 ..
4
그렇게 또 많은 대화를 나누게됨 난 단지 외로우니깐
누군가에게 주저리주저리 얘기하고 싶었고 누가 됐든 상관없는 식이었음
그래서 내가 적의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걸 느끼기 하기 위해
나이 사는곳 뭐하는지 절대 물어보지 않았음
고맙게도 엽서는 끊기지 않았음 직녀도 나도 자기가 관심없음 씹겠거니 싶었나봄
그러다보니 정말 많은 대화를 하게됨
서로의 가치관 연애관 기타 등등
서로 볼일은 절대 없겠다 싶어서 속얘기 집안 얘기 다 털어 놓게 되었음
5
급속도로 친해졌다는게 느껴졌음 ..
참고로 직녀는 개그치는 여자임 가끔 빵빵 터졌고 ..또.. 줏대있는 여자 였음
아니.. 무슨 여자가 의리도 있음 남자지만 참 멋있는 여자 였음
그러다 궁금해졌음.. 이름이 뭘까 나이는 얼마나 먹었지? 얼굴은 어떻게 생겼을까?
그러다 결국 이름 나이를 알게되었음 한달이나 엽서질하고.. 그것도 겨우..
힘들었음 .. 그러다 생일을 물어봄 2월 21일이란다 ... 부악으아아두ㅏ으으
서... 서태지 생일 아니던가 내가 살면서 유일하게 좋아했던 연예인이다 ..
이 인연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짐
6
그러던중 어느순간 좋아짐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음
얼굴도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는데 좋아짐
필자는 상당히 어두운 부분이 많은 사람임
사람들마다 각자 사정이 있겠지만 필자 나름 영화화 해도 될맘큼임
근데 어느 순간 이렇게 밝고 마음 따뜻한 사람이 옆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음
하지만 나와는 정말 상반된 환경에서 자란 직녀였음
나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은 사람이었음
대화내용도 다른이들과는 정말 다르게 새로운 주제로 가득했고 이것이야 말로 신세계였음
이게 혁신이었음 ..그러다 보니 너무 커버린 직녀였음 ..
어느새 엽서가 안오면 심장터질것 같았고 나에게 밥은 먹었냐고 물어보고 잘잤어 라고
물어보는 선행에 그녀의 개그에 그녀의 매력에 빠져버렸음
그러던 중 너무 두려웠음 엽서가 지워지진 않겠지 통신 오류로 엽서가 사라지진 않겠지 ..
이래서 두근두근 우체통인가 싶었음 스릴만점 두근두근 우체통 꼭하세요 두번하세요 ㅋㅋ
7
무튼 그때 부터 물밑작업 들어감 시작과 동시에 운명의 수레바퀴는 돌기 시작하였음
일단 사는곳으 물어보니.. 안산이란다.. 궈어내뉴앤쥬ㅏㅇ아주아우오주카ㅠ댜툳
필자가 안산 산다 .. 하물며 동까지 똑같드라... 동네 사람이었음 집에서 10분거리였음...
운명인가 싶었다
서로 놀랬음 ..분명 대한민국에 랜덤으로 가는 엽서가 하필 안산에.. 하필 우리 동네...
뭐라 설명할길이 없었음... 그러고나니 더 좋아짐 더 돌이킬수 없는 걸음을 걷는 기분이었음
휴~ 그래도 다행인게 안산 화랑유원지에 바이킹있다고 드립칠뻔했는데 위험했네;;
8
나의 엽서에는 깨가 쏟아지기 시작 했고 자연스럽게 뭐하는 사람인도 알게 되었다 ..
음악 한단다.... 외국대학도 다녔다고 하더라 .. 난 공고 출신 공돌이임 ..
어디 공돌이가 예체능쪽 사람을 만나나 보겠나..
뭐 그럴수도 있겠지만 난 사람은 비슷한사람끼리 만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1인으로서 부담됐다 ..
음 그런데.. 하.. 우라질 .. 하 ... 가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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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쩔? 이미 푹빠져 버린 나였고
이사실을 알아버린 나는 같은 산소조차 마셔도 되나 싶을 정도의 심정 ..
안그래도 커보인 그녀가 예체능 버프까지 사용했다 ...
근데 어쩔? 이미 쩔어져 버린 나였고
파티신청하기 조차 미안한 그심정... 쪼랩이라 미안해요
무기강화하다 깨졌어염 휴.. 공연도 하고 아이들 레슨도 한다는 직녀
이미 희귀템셋까지 끝낸상황 자리도 제대로 잡은듯 했고 누군가 훅 데려가도 아무말 못하는 상황
난 회사도 이제 그만 둘 예정이고 잘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사업을 할려는 나..
나 가진거라곤 케긍정과 어디갔다놔도 꿀리지 않은 뻔뻔함
평범한키 평범한 얼굴 하 ~졌다 졌어
나의 뻔뻔함으로 다 퉁친다해도 밀고 나갈것이 하나도 없단말이다..
내세울것이 하나도 없단 말이다 .. 그래.. 내가 피통하난커서 몸빵은 잘한다.. 휴..
근데 어쩔? 이미 헤어나올 수 없는데 .. 다른 사람들은 모른다
이 부담감 쇳덩이와 꽃이 어울리기나 한가.. 이런 부담감을 가지고 엽서질은 계속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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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은 무슨 얘기를 하다 예전에 힘들었던 때를 얘기 할때가 있었는데
너무 가엾고 안쓰러웠음 그때 생각했다
내가 정말 크게는 못해줘도 이런 나라도 괜찮으면 힘들면 위로해주고
조금이라도 힘낼수 있게는 할수 있지 않을까 ? 이렇게 내맘은 시름시름 앓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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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사건이 터지게 되었으니 회사에서 죽빵 터지게 엽서를 날리다
베터리가 없어서 충전하려고 휴게실에 충전시켜놨는데 사라진것이다..
멘붕거아누나너어나누지누잔내누유ㅓ우 아 찌밤 번호도 모르는데...
다야다웆나ㅠ니주나쥬나쥬우유나어뉸ㅇ 이렇게 연락이 끊기고 말았다..
내 유일한 낙인 직녀와의 소통은 끊기고 말았다 어나뉴나누누우나우우주지니ㅜ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는 거라곤 나이 이름 안산 같은 동네... 찾을 수 없다..
ㅓ나ㅜ앙우ㅠ나누넌넌 직녀야 직녀야~~~ 내폰 내폰~~ 핸드폰이 아깝진 않았다
언 3개월 동안 번호조차 하물며 카톡아뒤조차 물어보지 못했던
용기없던 날 탓하며 날 조롱하는 하늘을 욕하며 난 그렇게 핸드폰을 잃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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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론 거의 패닉 상태 였음 밥도 못먹어잠도 못자 일은 손에 안잡혀
통신사 가서 받아온 임대폰은 볼때마다 열받아~ 몇일간은
정말 세상사람 한숨은 내가 다쉰것같았다
인연이 이리도 쉽게 깨질수도 있구나 싶었고 뭐랄까? 이계기로 이젠 만날수도 없는 직녀를
떠올리며 더 원하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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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일주일 정도 지나고 다시 새 핸드폰으로 받고 다시 두근두근우체통을 해보았지만
역시나 엽서는 오질 않았음
그러다 이러게 가만히 있다간 나중에 더 후회할일이 생길것같았음
가만가만 서로 대화했던 내용을 떠올리기 시작함 …
집근처에 BS갈매기집이 있다는걸 알고 있던
나는 주말에 차를 끌고 그근처로감
그러곤 여태 보여왔던 직녀의 이미지를 생각하며 지나가는 여자 차안의 사람 다보기 시작함
난 내 나름대로 내 촉이 좋다고 생각하기는 개뿔 암만 봐도 못찾겟드라…ㅆ..
다시 한번 이짓이 미친짓이었다는걸 깨닫고 머리를 굴리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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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순간 떠올랐음.. 맞다… 직녀도 차를 끌고 다닌다고 했고 차안엔 번호가 있고 BS갈매기집
반경 100미터 정도의 차의 번호를 싹따서 카톡으로 직녀냐고 물어보는게 어떨까?라는 똘끼
넘치는 생각을 하게됨 내가 한똘끼함 이생각을 하고 난뒤 친구를 만나 소주한잔을 기울이며
각오의 날을 잡기로 했음…
그러다 친구놈이 한마디 하드라~
너만 찾는게 아닐수도 있쟈나
직녀도 널 찾지 않을까?
휴류ㅠㅗ회ㅠㄴ옴류룜ㄴ여ㅐㅠㅗㅓㄴ유ㅗ
그러하다,….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해보니 난 이름과 생일 나이 다 밝혔고 동생 알바하는곳 까지 말했었다
직녀가 맘만 먹으면 찾지 않을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고…어짜피 나의 계획은 세워졌으니 직녀의 마음을 확인할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게 됨 ..그러곤 다시 지옥 같은 일주일을 보내게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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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아무것도 낌새가 없다… 어느날은 허탈하드라
난 간절히 원했고 나름 정을 통하였다고 생각하는데 직녀는 아니였나보다
나 같은건 그냥 …아니었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도 … 나 상남자임 싫어도 내가 좋으면 그만이고 다른사람 다 싫어해도 내가 좋으면 그만임
그래서 원래 계획대로 차번호를 따기로하고 인원을 모집함
그러곤 필승의 각오를 가지고 술로 밤을 지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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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의 당일.. 아무래도 차가 많은 새벽 타임이 괜찮을지 싶어 밤에 하기로 하고
걍 누워서 생각함.. 찾을수 있을까? 내가 찾는게 부담스럽진 않을까?
그러던중 핸드폰에 카톡이 하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
17
헐너ㅏㅇ너ㅏ어ㅏㄴ무어ㅏ미친 아 진짜
직녀임
나의 직녀임
맞음
직녀 맞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녀가 날찾은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눈물나드라 다행이다 역시너도 날 찾고 있었어
이런 시건방진 생각도 들기전에 너무 고맙드라..
나같은거 찾아주니깐 너무 고맙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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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곤 바로 썰을 풀었음
엽서가 끊긴 그 시점 나한테 화가 많이 나있었다고함
근데 갑자기 끈긴다는건 너무 상황에 안맞어서 고민을 했다고 함
그러다 혹시 몰라서 싸이월드 사람찾기를 했는데 한사람 나오드라..
거기서 내 핸드폰번호를 보고 연락을 했단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그동안 내가 얼마나 맘조리고 있었는지 알고 있나? 내 직녀야
이래서 사람은 밑밥을 깔아놔야하는구나 하고 느꼈고 뭐랄까?
한편으로는 와 우리 사이가 카톡으로 넘어갔다는 회열을 느꼈었다
하악하악 우리는 그동안 못다한 썰을 풀며 정말 오지게 카톡을 하게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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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이젠 우리 사이 얼굴정돈 봐도 되지 않을까?
참….난제 였음 나에겐 난 연애경력이 그닥 많지도 않고 사실 내가 먼저 나서진 않는 스타일이라
….사실 누군가를 좋아해서 만나야겠다라고 심각하게 만나야겠다고 느낀 것은 정말 처음이었음
근데 주말에 술먹고 있는데 직녀가 동생이랑 같이 있는데 올래?라고 물어봄
와 ~ 진짜 오만가지 생각을 다들었음 이제 보게 되는건가 싶은데
사실 살짝 두려웠음 어떻게 생겼을까?
그래~내가 빠져버렸다만 그래도 나도 남자다 이뻤으면 하는 바램도 있고 내 이상형도 약간
특이한 편이라 평타만 쳐도 괜찮겠다 싶은데 워낙 들어본 썰이 많다 쇼셜네트워크로 만났는데
오크가 사냥갔다 나왔다는둥 생긴건 힘켄데 지능만 찍었다는둥..
근데 뭐 난 이미 빠져버렸고 술도 먹고 있었고~
바로 택시타고 직녀를 만나러 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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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장소는 공원 이었음…도착을 했고 어떻게 찾지….얼굴도 모르는데…
번호도 직녀만 알고있으니
전화할수도 없고 전화를 안하는거 보니 아직은 경계를 하는가 싶었음
그러다 여자 둘이 걸어가드라
이상하게 난 그냥 따라갔고 분명 다른 사람도 많았는데 그 둘을 따라가게됨
그리곤 되돌아본 여자한테 혹시…라는 말을 하는데
맞다…직녀다..언4개월을 연락을 하면서 정말 궁금햇던 직녀가 눈앞에있다
이게 첫만남이다…
정말 너무 궁금했고 혼자 맘조리며 수많은 대화를 나누고
전국의 수많은 사람들중 나의 엽서를 잘못받아 시작된 우리가 서로 대화하며
얼굴도 목소리도 모르는 상황에서 날 빠져버리게 만들고
한번의 실수로 상상의 동물이 될수도 있었던… 그리고 너무 보고싶고
또 보고싶고 보고싶었던 그 여자가 바로 내 눈앞에 있다..
벅차올랐다
빌어먹을 천사다……….이쁘다……………….정말 이뻤다….
이미 빠져버려서 그런걸수도 잇겠지만
이쁘다 두번봐도 이쁘다 ㅆ…
그러곤 돗자리 펴놓고 치킨을 먹기 시작했다
난 정말 낮을 많이 가리는데 이상하게 편하드라..
그동안 궁금한것도 물어보고 얼굴과 목소리를 나름 즐기며
너가 직녀구나 하면서 느끼기에 바빴다
그러면서 직녀한텐 난 어떻게 보였을까?
휴 어쩌다 여기까지 온거지?
별별 생각을 다하고 직녀의 차에 올라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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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온날 정말 너무 황홀했다 역시 사람은 인내를 할줄알아야한다는 걸 깨닫고
다시금 고민 모드로 들어갔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더라..
전에는 한번이라도 보면 소원이 없겠다 싶었는데
욕심 나드라 …사람이 욕심나긴 처음이었다
그래도 아직은 모른다는 생각에 더 만나봐야하겠다고 생각했다
이젠 죽어도 연락이 끊기진 않을꺼니깐 …
22
그후로 이상하게 타이밍이 기가 막히더라~
바쁘던 회사도 갑자기 일이없어 주말마다 집에있게 되었고
안산에 있는 횟수가 늘다보니 자연스래 ….음….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본 것 같았다…
같이 밥도먹고 영화도 보고 팔각정도 가고 놀이동산도 가고~ 끝나지 않는 대화를 나누고
매일 새벽까지 카톡을 하고..이 모든게 너무 자연스러웠다
얼핏보면 사귀는 사이가 아닐까 하는데
순간 직녀의 마음이 너무 궁금했다
원래 남자들하고 허물없이 친해지는 스타일인가 싶었고 날 어떻게 생각할까 싶었고
와~내가 왜이리 답없을까 생각도 했다 사실 이정도면 남자로서 한번 돌직구로 나갈수도 있고
내가 원래 그런성격인데
직녀만 보면 순한 양임…와 돌겠드라
내가 왜이러지
내 맘대로 살아온 내 인생에 누군가에 의해 내가 이리도 바뀔수 있는건가? 싶고..
난 한가지 결정을 하게 되었음…흠…어느날 직녀가 그랬다
자기가 살아오면서 첫눈맞을땐 꼭 누군가랑 같이 있었다고..
그래서 만약에 우리가 이렇게 사이가 지속되고 겨울이 되어
첫눈을 맞게 된다면 고백을 해버리자
이러고 마음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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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일이 터짐
어느날과 다름없이 밥을 먹고 공원을 걷고 있었는데 이날은 뭔가 이상했다
정말 많이 걷고 걷다 쉬고 걷다 쉬고 1시간쯤 걸었을까? 우리는 벤치에 앉았고
그날 대화는 마치 ' 우리서로 호감은 있지 않느냐 그러나 내가 말할순 없다 그러니 남자인 너가 말해라' 이런식이었다 ...하...그 압박감이란..
좋고 자시고 부담감이...내가 이여자한테 어울리기나 할까라는 생각이 들어
' 우리시작하자 ' 라는 말이 목까지 차올랐지만.. 힘들더라..
직녀가 답답해하는게 느껴질정도로..결국 아무 말도 못하고 돌아가고 있었다
그리곤 직녀가 강속구를 날렸다
" 아~답답해 우리 잘해보자~있다 밤 12시 딱 지나면 사귀는거야 됐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에이형이예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당황했지만
창피했다......이런건 남자가해야 되는데...그래도 기분은 정말 날아갈 것 같았다
내가 이래도 되나 싶고 잘해 줄수나 있을까? 휴~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한번 갈때 까지 가보기로 했다..이렇게 우리는 정식으로 사랑을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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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되는 1일 와~카톡 소리에 얼굴이 붉혀지드라..
사진보는데 이 여자가 내 여자친구? 푸하하
한달정도도 적응이 안됐다..
사귀기 전과 후 정말 많은 것이 변했다 당당히 손을 잡고
추우면 안아줄수 있고 아프면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단순한건데 나에겐 모든것이 컸고
너무 행복했었다
변한건 우리 둘 사인데 그 하나로 세상이 변해버리는 마법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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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사랑을 하고 있는중 어느날 직녀가 강남에서 술약속이 있다고 했다
난 걱정되서 끝날때쯤 데릴러 간다고 하고 모임이 끝난 직녀와 나는 만났다
술먹은건 처음 보는데 상당기 기분이 업되있더라,,,무튼 집을 가려고 하는데
팔각정을 가고 싶다고 하드라~그래서 술도 깰겸 팔각정으로 갔다
그래도 역시 술은 술~피곤했는지 골아 떨어져 있드라~
깨우려고 다가가는데 와~어찌나 이뻐보이던지 이여자 내여자 맞나 싶고
고맙고 더 잘해주지못해 미안하고 그냥 그러더라 그러곤 한참을 바라봤다
나름 즐겼다 하악하악ㅋㅋㅋㅋ
한 30분정도 멍하게 보고 정말 나도 모르게 키스를 해ㅆ...
이것이 우리의 첫키스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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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시 쓰다보니 기네요 푸하하 쓰다보니 또 한가지 알았네요
제가 막상한게 없다는거...ㅋㅋㅋㅋㅋㅋ아~무튼
우리는 지금 100일도 넘기고 하루하루 감사히 여기며 아주 이쁘게 사랑하고 있습니다~
첫만남이 길어 전부터 어디 남기고 싶었는데 이제 다 완성하고 올리네요
아직도 내가 모자르고 부족할수도 있는데 그래도 해줄수 있는건 다해주고 싶고
요즘엔 사소한거라도 '와~이런것도 내가 해줄수도 있구나' 하고 지내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나의 직녀에게~
음.......... 직녀야~
이 험한 세상에 사람이 한평생 살면서 수많은 결정과 선택을 하게 되는데
너가 날 결정했던 너 마음의 선택...
그 선택만은 너 인생의 최고의 결정이고 최고의 선택이 될수 있겠끔
항상 노력하고 잘하는 나 될께 항상 고마워
앞으로 나 잘지켜봐주고 항상 사랑한다~
지금 긴글 읽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감기 조심하시고~
모두 좋은일들만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