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진짜 판에까진 안쓰려다가손에 남은 화상 볼때마다 눈물터지고 속상해서 판에 글을 쓰게 됐어요.
그래도 예의상-_- 해당 카페 이름,해당 매니저이름과 지점이 어딘진 쓰지 않겠어요.
편의상 반말체로 쓰겠습니다.
나는 사회 초년생.전공은 따로 있지만 아직 젊은 나이니까 커피만드는 것도 배우고 싶어서카페에 매니저로 지원을 했음.
무경험인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했고 그 많은 레시피 수첩에 베껴 적어서 집에서도외우고 매장에서 일할때도 정말 다리아플때나 손님없을때 레시피 정독할때 빼고제대로 앉은 적 없었음.
내가 아무리 열심히 일했다고 생각하면 뭐해자기네들이 맘에 안들면 말짱 꽝인데.
3일째가 되서도 많이 버벅대긴 했어. 우유 스팀내고 거품 예쁘게 올리는 게 생각처럼 되진 않더라.덕분에 양손에 화상도 크게 입었어.
그렇다고 가게 재료를 맘대로 낭비해가면서 연습할 수 없는 노릇이었고.
나는 혼자 살기때문에 이것저것 나갈 돈이 많아서 직장 다닐때는돈이 없어서 아침도 못먹고 가게 식빵 버터바르고 남는 꼭다리 부분 두개 있잖아.그거에 버터 코딱지만큼 남은거 발라먹으면서 점심시간 따로 없이 (식대제공X) 10시간 일했어.
근데 그거 먹는다고 뭐라그러더라.거기 매니저 중에 나보다 4살 연상인 여자 매니저가 있었는데 근 1년차인듯 싶어.
이틀째 되서 뭐 하나 실수하니까 '어제 봤는데 왜못해'삼일째 되서 뭐 하나 실수하니까 '3일째인데 아직도 이걸 몰라?'사일째 되서 뭐 하나 실수하니까 '내가 매니저때문에 미치겠다, 일하기 싫으면 관둬.'
가끔 가까운데 사는 학교친구들이 놀러와서 나 일하는것도 보고 그랬지그런데 자기들이 보기에도 정말 아니다 싶을 정도로 괴롭혔대.
잘하려고 이쁨받으려고 진짜 필사적으로 노력했는데내가 뭐만 하면 짜증내고 비아냥거리고 잘못만든 음료수 냅다 싱크대에 쳐붓고다시만들라고 영수증이랑 일회용 컵 집어던지고설거지하고있는데 싱크대안에 수건 집어던져넣고 빨라고 시킨다음에자기는 안에 들어가서 가게전화로 친구인지 남친인지하고 통화하고 있고
만난지 이틀됐는데 퇴근할때 머리망 내놓고 퇴근하라고 머리채 덥석 잡고
어쩌다 용돈이 생겨서 오랜만에 제대로 된 밥을 먹고 힘내서 다시 일하려고 했는데'매니저님은 밥 못먹으면 일도 못해?'이러고 내가 뭐 실수하면 할때마다 바로 사장한테 갖다 일러바치고
그래서 사장도 맨날 올때마다 나한테 쟤 아직도 헷갈려 하면서 짜증내고
그리고 진동벨 있잖아 카페가면 주는거.그걸 손님이 테이크아웃해갔는지 뭔진 모르겠는데 아무튼 한개가 없어졌어.그 시간에 근무한 애가 나랑 알바 한명뿐이었는데알바 책임은 매니저 책임이라면서 그 진동벨값을 덤터기 씌운다는거야.급여에서 빼고 준다고.ㅇㅇ어느 카페에선 1~2만원부터 10만원도 안한다는 그 진동벨이20만원이래.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손에 화상입었을땐 약이고 뭐고 조치도 안취해주고본인 부주의로 입은 화상인데 지네가 왜 물어줘야하냐고 바득바득 우기는 것들이이런건 약삭빠르게 받아내려고 하는 거 보니까 진짜 어이가 없더라.
그리고 알바놈이 지 약속있다고 맘대로 5시에 집에 가는바람에내가 피크타임 주문 16개를 1시간동안 혼자서 다 처리한 적이 있었어.이때가 5일째 되는 날이었을거야.손님들까지 막 어머 저사람 혼자하나봐 어떡해 하면서 천천히 줘도 된다고 할정도였나봐.
근데 교대하는 저 매니저가 오자마자 성질부리고 비아냥대는거야.매니저님 주문 왜 이딴식으로 처리하실까? 내가 이따위로 가르쳤나?처음부터 다시배워야겠네 ㅇㅇ 하면서 도와주지도 않고 비아냥 비아냥.
지금 비아냥대는 게 중요하냐 손님한테 나갈 메뉴가 중요하냐.
잘 참고 있다가 급한 마음에 뜨거운 물에 데인 곳 또 데이니까참았던 눈물이 펑 터지더라
내가 왜 이렇게 지랄맞은 대우 받으면서 일해야 하냐고.암만 열심히 노력해도 뭐해 지들은 꼬투리찾기에만 급급한데.
그리고 앞서 말한 매니저가 나한테 포스트잇에 적힌 거 확인했냐고포스트잇 들이대길래 쪼그려앉아서 물건정리하던 나는 가까이서 보려고엎드린채로 다가갔어. 그랬더니 내 눈앞에서 포스트잇 휙 던지고 지 갈 길 가더라.
처음으로 머리끝까지 열받아서 3초간 멍때렸어.그랬더니 난 아무말도 안했는데 그 매니저가 괜히 지 혼자 찔렸는지'뭐? 그냥 떨어진거야ㅡㅡ'하면서 소리를 빽 질러.
아니 누가 뭐래?
아무리 사회생활이 지랄맞다 지랄맞다 라는 말 많이 들어봤고암만 내가 사회 초년생이라고 해도 아 이건 진짜 아니다 싶은 생각이 딱 드는거야.
아 내가 직장 진짜 잘못선택했구나.
그래도 첫 직장인데 참고 잘하면 이뻐해주겠지 하면서 한달은 참으려고 했는데피곤한 몸 이끌고 버스를 타며 퇴근하는데 그날 문자가 왔어.
그만두라는 말을 완곡하게 강요하는 장문의 문자메시지였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다이렉트로 사장한테 전화해서그만두겠다고 매니저님이 나때문에 너무 힘들어하신다고
그랬더니 사장이 막 '그거 너 잘하라고 엄하게 하는거야' 라고 이지랄하길래조용조용 말하려다 감정이 확 터져서'그럼 엄하게 하면 하는거지 감정은 드러내지 말아야 할 거 아니에요' 하고 언성높이면서거의 부들부들 떨면서 울것같이 말했어.그랬더니 사장이 그럼 유니폼 열쇠 다 반납하고 내일부터 안나와도 된대.그런데 너 그동안 실수한거 뭐야. 이래서 내가 제할라면 하라고 했는데저 진동벨이 ㅋㅋㅋㅋ 내가 잃어버렸다는 확실한 증거도 없는 저 진동벨이 ㅋㅋㅋㅋㅋㅋㅋㅋ제하는 가격에 들어간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게 단 12일동안 있었던 일이야.
그 12일동안 내가 무슨 말실수라도 했나 싶었어.일에만 집중하느라 일에 관한 질문만 한게 전부인데.왜?
왜그랬어?
원래 카페는 저렇게 1주 넘어서 습득하는것도 늦다고 봐?수습기간 3개월이었는데 내가 수습기간의 말 뜻을 제대로 이해 못했나?
그리고
거기 매니저님들 내가 이름도 신상정보도 따로 언급 안하겠지만어쩌다 댁들이 이 글 볼수도 있다고 칩시다.찔리는 본인들이 가장 잘 알겠지.
나한테 진짜 왜그랬어요?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12일동안 그렇게 감정을 대놓고 팍팍 드러냈어요?
나같으면 암만 알바생이어도 그만두면 내 손님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에그렇게까지 함부로 못 대하겠던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이력서랑 등본 댁들 보라고 낸거 아니에요.왜 마음대로 알바생들이랑 같이 훔쳐보고 니들끼리 수근대요?난 댁들이 그거 꺼내다가 볼 줄은 꿈에도 몰랐어.그럼 보면 본거다 칩시다 그럼 아무말없이 입 다물고 계시던가내 이력서 아니었지만 내가 다 기분이 나쁘더라.분명 내것도 그런식으로 보고 댁들끼리 수근댔죠?
그러라고 낸 이력서랑 등본 아니거든요?
진짜 직원교육 다른의미로 똑바로 시키셔야겠네요.
내가 3월 12일날 그만뒀는데 18일인 지금까지 돈 입금 아직 안됐어요.정확히 언제언제 입금해준다고 명시는 해주시던가요.
최저시급으로 계산해도 이번에 받아야 할 돈 정확히 583,200원 나옵니다.
그리고 난 분명 월급에서 미리 제하고 주는거 불법이라고 말씀드렸구요.나도 이젠 가만히 입닥치고 당할 생각은 없어요.
너네 서비스업이에요 서비스업.밑에 두고 갈굴 매니저 필요해서 뽑았었나요?
그리고 매니저면 매니저지 왜 댁들이 사장인양 구는 건지난 그게 제일 이해가 안갔어요.
솔직히 마음같아선 손님으로 찾아가서 얼마든지 진상부려주고싶은데난 댁들처럼 그렇게까지 못돼처먹진 못해서 그냥 거기서 내돈 주고 안사먹으려고요.
내 전화번호 아직 있습니까? 보고 빡치면 전화 하시던가.할말 엄청 많습니다.
뿌린대로 거두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