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말은 안했지만 권태기였나봐 나
너의 이기적이고 강압적인 연애방식에 지칠대로 지쳐있었는데 마침 헤어지자고 하더라
나의 작은실수도 눈감아주지않던 너였으니 헤어지자고 할줄알았어
평소같았으면 미안하다고 울고불고 질질짜며 잘못했다고 싹싹 빌었겠지
그래야할 내가 그래 알았어 헤어지자 라고 했을때 어땠니
멋있는척 좋은말 다 해주고 쿨한척 정리하더니 새벽에 전화는 왜 하니
왜 나의 안부를 묻고 나의 생활에 대해 궁금해하고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니
기분 좋았어 아주 약간? 그래 나만한 여자 없지 그러게 왜 버려 날, 하는 어린생각에
그 생각도 잠시 너무 아팠다 나같은거 때문에 슬퍼할 너를 생각하니 정말 마음이 너무 아프다
정말 너무 아파 너가 아플까봐 모진말도 못하고 이게 혹시 너에게 기대를 주는건 아닐까해서
더 아프고 계속 아파
하지만 너가 힘들어하는 모습 아파하는 모습 너무나도 싫지만 너에게 돌아갈 생각은 없다
그러니깐 제발 나를 기다리지도 나 때문에 힘들어하지도 내생각하며 술을 마시지도 마.
이게 내 진심이야, 너가 힘들어 하는 모습이 가슴 아픈것도 내 진심이고 너를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것도 내 진심이야
난 지금이 너무 좋다 너가 나에게 해준것들이 너무 많고 나를 너무 사랑해줘서
너에 대한 안좋은 기억들이 다 묻혀
너를 미워하지 않게 해줘서 고마워 너랑 헤어지고 나서 내가 너를 원망하고 미워했으면
아마 난 나중에 미친듯이 후회했을거야
나를 그렇게 사랑해준 사람을 미워했다니 하는 생각에 힘들었을거야
이렇게 못난 나를 누구보다 사랑해주고 나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어서 고마웠어 정말 감사해
다시는 너같은 사람 못만날거라는거 알아 하지만 이제 미친듯이 사랑해주는 남자보다
나를 존중해주고 믿어주고 아껴주는 사람을 만나려고 내가 지치지 않게
그런데 사실 아직도 난 너를 기다리는지도 모르겠다
한 2년쯤 지난 후 너가 멋진남자로 돌아와 나와 결혼하는 상상을 하곤해 거의 매일?
어이없지? 난 가진것도 없고 부족하면서...더 멋있어진 너가 나에게 돌아올리가없지
부디 좋은사람이 돼서 너가 존중해주고 아껴줄수 있는 여자 만나길바래
미친듯이 샘나겠지만 그래야 너도 행복하고 예쁜 사랑을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내가 너무 부족해서 나를 막대했을거야 편했으니깐 내가 너무 어리니깐
너에게는 항상 미안하다는 말만 달고살았던것 같네..
정말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너를 만났던거 너에게 많은사랑 받았던거 항상 감사히 여기며 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