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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삐걱대는 결혼..해야하나요?

싫어 |2013.03.21 10:03
조회 10,865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9살 되는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랑은 안지는 6년정도, 사귄지는 이제 200일 넘어가는 중입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처음 사귈때부터 결혼을 전제로 사귀게 됬고 서로 양가 부모님들께도 자연스럽게 인사를 드렸고

이번 구정부터 결혼얘기가 본격적으로 나오게 됬습니다

근데 제가 결혼을 너무 쉽게 생각한건지 결혼의 결.자만 나와도 마음이 답답합니다.

 

자식 가진 부모야 다 자기 자식 아까운거 모르는거 아니지만

제엄마는 제가 무조건 다 아깝고 더 좋은남자 있을거라는거라고 속상해 하시고,

서로 친구로 지낸시간이 오래다 보니 제친구와 남자친구가 서로 다들 아는사이인데

친구들 조차 제가 너무 아깝다고, 속상하다고 하니..

듣기 좋은말도 자주 들으면 안좋다고 하는데

하다못해 듣기 싫은 말들만 하니 친구들하고 만남도 뜸해져버렸네요..

 

저는 무조건 남자여자 결혼할때 누가 더 많이 하는거 없이 반반 해야한다고 생각했고

그러려고 열심히 모으고 있습니다.

근데 이건  제 핑계일지도 모르지만,

그동안 저희 집도 어렵고 해서

19살부터 취업해서 일하면서 야간대를 다니며

일한돈 고대로 대학교학비내고

그마저도 대학다니는동안 1년 쉬는 바람에 학자금 대출받았고,

현재 학자금 대출 500정도 남았습니다.

이것도 올해안에 다 갚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집이 이사를 하는바람에 자취 2년정도

할떄 아꼈었어야 했는데,, 지출이 아무래도 커지더군요..

쨌든.. 현재 모아논 돈이 별로 없어서,

남친에게도 얘기했고 지금 열심히 모아서 내년에 결혼계획을 짰습니다.

 

근데 주변결혼한 친구고 엄마고 여자가 누가 돈들여 결혼하냐고 난리난리인겁니다.

그얘기 들으니 괜히 속상할일도 아닌데 속상해지드라구요..

그리고 그래도 저희집에서는 딸시집갈때 집안 사정이 별로 안좋음에도 불구하고

어느정도 해주실 생각 하시고 계신데

남친 어머님은 남친이 그동안 모은돈 5천만원 그외에는 한푼도 없으니

그걸로 전세자금 대출을 받으라시는데 그말이 서운한겁니다.

 

그래서 전세자금 대출이 이자율이 낮다고 하더라고

어쨌든 빚은 제가 싫어서

신혼초 1~2년은 풀옵션 원룸에서 시작하고 애기 생기고 애기 나오면 그때까지 좀더 모아서

조금씩 넓히자고 남친과 얘기를 했는데

시어머니 저희 결혼하면 와서 종종 자고가야하니까 무조건 방은 2개짜리로 얻어야한다고 하셨다는데

그말듣고 좀 어이없었습니다

그건 나중에 ㄷㅏ시 얘기하자고 하고 넘겼습니다.

 

그리고 결혼날짜를 잡는것도 문젠데..

저랑 두살차이가나는 친언니가 있는데 언니도 남친과 내년봄쯤 결혼계획을 잡았다고 갑자기 그러는겁니다.

그동안 저희가 언니한테 내년쯤 결혼계획하고 있다고 말할때

자기는 생각없으니 니네가 먼저가도 상관없다라고 말을 해놓고

갑자기 본인이 내년 봄에 갈테니 한해에 둘이 결혼하는일은 없으니

니네가 사귄지 얼마되지도 않았으니까 내후년에 하라는겁니다

(언니가 남친사귄거 저희랑 100일정도 차이납니다)

저희 내년결혼으로 생각하고 이것저것 다 내년으로 계획을 다 짜놨는데 말입니다..

 

제가 너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건가요??

정말 무슨 결혼이 이렇게 하나하나 고민해야하고 속상할일들만 생기는지..

처음부터 이렇게 삐걱되는 결혼..결혼하고 달라질까요?

추천수1
반대수30
베플수수께끼|2013.03.21 10:13
님 결혼은 님이 하는거예요 남친 집에서 돈 안주신거랑 무슨 상관입니까 보니까 님은 이제 학자금 대출 다 갚으시느거 같고 남친은 돈 오천 모아놨는데 머가 불만임? 님집에서 돈 오천 해준답니까? 기껏해야 일이천 아닙니까? 남녀평등 주장하실거면 부모님한테 손 벌릴 생각 말고 서로 모은돈에 한해서 생각하세요 그리고 남자는 집이니 머니 돈해오니 마니 이런걸로 그러실거면 결혼 하지 마세요 하면 결혼할땐 집이니 어쩌니 돈한푼 보태줬니 마니 이러고 결혼하고 나선 시월드땜에 못사니 사니 이중적인 말을 하실게 뻔하네요 전 솔직히 받고 안받고 다 떠나서 부모님한테 해줄생각해야지 자식이 다 컸는데 부모한테 손 벌리는 거 자체가 웃기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마인드로 결혼해서인지 돈으로 남편하고 싸운거 없네요 요즘 여자들 이런 이중적인 모습은 좀 부끄럽습니다
베플잇힝|2013.03.21 10:59
주변 모든 친구들이 글쓴님이 아깝다고 하니 정말 본인이 이 남자랑 결혼을 "해 준다~"라는 생각이 은연중에 있으신거 같은데요. 글쓴님이 가진돈 -500에 친정에서 얼마 해주실지는 모르겠으나 집안사정이 좋지 않다 하셨으니 5천은 안되겠죠? 남친이 가진돈 ╋5000에 시댁에서 받을 돈 없음. 신데렐라 같은 꿈 꾸지 마시고 현실을 보세요. 반반 결혼하고 싶다고 해서 열심히 모으셨다면서 아직 -500이잖아요. 돈 버는게 그렇게 쉬운게 아니라는걸 아는 분이 남친 5천 모은 것이 대단하단 생각은 안하시나요? 남친이 다 차려놓은 집에 쏙 들어가서 살고 싶으신거 아니잖아요~친구들이 반반 하지 말라니까 또 마음이 싱숭생숭 하신가봐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아직 글쓴님은 결혼을 하기에 적당한 시기가 아닌 듯 싶어요. 친언니 결혼할때까지 열심히 대출 갚으시고 돈도 더 모으시고 조금이라도 더 당당하게 시댁을 대할수 있을때까지 좀더 결혼을 미루시는 편은 어떨런지요.
베플참나|2013.03.21 13:02
내가 보기엔 남자가 아까움. 남자는 알뜰이 모아서 오천만원이라도 있는데 여자는 야간대학 나와서 학자금 대출도 남아있어, 게다가 집안이 힘들어 크게 보태줄 형편은 안돼는 것 같은데도 자기 딸이 아까워. 친구들이라는게 뭐 여자가 돈들여 결혼하는게 아니라는 마인드라니... 님, 그 남자 위해 걍 결혼 생각 접고 남자 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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