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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에서 식사하는 무개념 애기엄마

시골소녀 |2013.03.21 20:44
조회 181,121 |추천 888

방금 톡보고 얼마전에 일어났던 일 생각나서 이렇게 써봐요.

 

저는 아직도 서울이 낯선 시골에서 상경한 23살 시골소녀인데요,

 

정말 서울 올라와서 대중교통 이용하면서 별의별 일을 다 당했네요...

 

지하철에서 술취한 아저씨한테 대뜸 발로 까인적도 있고

 

그 때 진짜 어이 없어서 펑펑 울었는데

며칠 전 버스에서 내려서 너무 분해서 엉엉 울면서 아빠한테 전화했어요...

 

서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파란버스 고걸 탔는데요,

 

낮 시간대라 사람도 많이 없고 편히 앉아서 가고 있었습니다.

 

유치원생 정도의 남자아이를 데리고 계신 한 아주머니께서 아이와 함께 제 앞자리에 앉더군요.

 

그러더니 가방에서 뭔가를 주섬주섬 꺼내시는데 전과 과일 먹을것 등등

 

그리고 아이손에 쥐어주시고 본인도 열심히 드시더라구요.

 

그렇게 한 십분 앉아있으니 버스 안에는 음식냄새가 가득...

 

멀미할 것 같아서 창문을 조금 열었는데 앞에 앉아계시던 애기엄마,

 

말없이 탁 하고 닫으시더라구요 조금 참다가 음식냄새가 너무 심해서 다시 창문을 열었는데

 

그 애기엄마가 도끼눈을 뜨고 휙 돌아보더니 '우리애기 감기 걸려서 기침해요!' 하더니

 

다시 문을 팩 닫는겁니다.

 

그래서 '아 죄송한데 지금 음식냄새가 너무 심해서 멀미할것 같아서요..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니 대답이 가관...

 

지금 다 먹었지 않느냐 불만있으면 니가 자리 옮겨라 그러더군요...

 

순간 머리가 띵

 

멍 때리고 있다가 내릴 때가 되서 내렸는데

 

 

그 애기 엄마한테 이렇게 말해주지 못해서 정말 화나네요

 

그분이 꼭 이 글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쪽이 그렇게 버스안에서 애기 손도 안 닦이고 음식 쥐어주면서 먹이니까 애기가 감기 걸리는 거구요.

 버스는 당신 안방이라던가 식당이 아니에요...

 

진짜 공중예절도 모르는 사람이 애기 엄마라니 그 애가 참 불쌍하더라구요.

 

자기 애 감기 걸렸다면서 말할때 애기 꼬집으면서 기침하게 만들던 그건 정말 잊을 수가 없네요.

 

에휴 그리고 마지막으로 울면서 전화한 저 때문에 마음 아프셨을

 

 고향에 계신 우리 아빠 정말 미안하고 사랑합니다 !!!

추천수888
반대수29
베플|2013.03.22 17:48
개념조차 없는 인간들이 아이를 낳고 그 애들이 또 개념없는 아이를 낳고 낳고 또 낳고.....아.........
베플소심녀김처자|2013.03.22 15:41
요즘 개념 없이사는사람들이 나이불문하고 엄청많아요. 저런행동이 잘못된것이라는걸 아는 우리는 저따위로 살지말아yo.
베플만성피로|2013.03.25 12:08
주말에 목욕탕 갔는데 7살 남자아이 여탕 데리고 갈수 없다고 주인이 거부하자 엄청 궁시렁거리면서 가더이다 아이가 성적으로 뭘안다고 거부하냐고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본인한테는 이쁜 자식이지만 남에겐 같이 목욕하기엔 징그러운 나이이거늘.... 요즘 엄마들 개념 없는사람 많은것 같네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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