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한국사람이세요?-22-

빵순이 |2013.03.21 23:42
조회 8,752 |추천 43

댓글 추천 모두 감사드려요~♡

 

 

안녕하세요~ 또 왔어요 ㅎㅎ

 

항상 바뻣는데 오늘은 왠지 한가하네요

 

이거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하핳..

 

그래도 뭔가 오랜만에 여유로워진 기분은 좋네요 헿방긋

 

이제 곧 카페문 닫고 퇴근!

 

 

댓글에 노래추천해주신거 다 들어봣는데 다 좋네욯ㅎㅎ

 

앞으로도 생각나는 노래 잇으면 추천해주세요~ 달달하니

 

카페에 어울리는 노래네요 부끄

 

 

 

 

 

--------------------------------------------------------------------------------------------------

 

 

 

# 그날의 차

 

 

 

이일은 오빠가한 귀여운 짓 중에 베스트 3 안에 들어가는 일임 ㅋㅋ

 

불과 몇달밖에 안된 따끈한 얘기이기도 함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실실나네요  헿파안

 

 

 

우리 여자분들은 모두 한달에 한번

마법이 찾아오잖아요~?

 

그날이 오면 배도아프고 허리도아프고

예민해지고 버럭

 

저는 심한편은 아니였지만

마법만 찾아오면 가끔 허리가 아프고 신경이 되게 곤두서서

예민한 st 인데

 

이날은 특히더 예민했음 거기다가 비까지와서

정말 찝찝하고 기분은 최 악 !

 

아무것도 하기 싫었는데 주말이였고

오빠랑 아침 일찍 영화보러 가기로 한 날이여서

 

억지로 몸을 이끌고 나갔어요

나가다가 물웅덩이에 발이 빠져서 신발도 젖고..하핳

 

오빠는 오랜만에 데이트고 둘다 영화보는걸 좋아해서

들떠있는게 눈에 보였는데

 

저는 맞장구 쳐줄수 없었음

오빠를 보는건 좋았지만

아침부터 내리는 비와 허리통증에

조금만 건들여도 폭팔 직전에 상태였어요버럭

 

그래서 저도 모르게 좀 되게 틱틱 댄 것 같음

 

막 오빠가

 

"팝콘먹을래?"

이러면

"안먹을래요"

이러고

 

오빠가 "너 평소에는 카라멜팝콘 라지혼자 먹잖아 왜 안먹어~"

 

제가 팝콘 덕후라서..헿

 

이러면

 

"아 안먹는다구요 오빠드세요"

 

이런식으로 되게 틱틱댓는데 오빠는 계속

평소보다 더 장난을 많이 쳤음

 "왜안먹어~"

"다이어트해?

""팝콘 먹는다고 살안쪄"

"넌 살좀 쪄야되 먹으라니깐?"

 

이런식으로

 

전 진심으로 하는소린데 자꾸 장난치니깐

점점 몸속 깊숙한 곳에서 화가 올라오고 있었음 쳇

그래도 오랜만에 데이트에 화내기 싫어서 참고참고 또 참았는데

 

결국 터졌음

 

오빠랑 영화를보고 나와서 밥먹으러 갈려고 차에 탓는데

정말 이때 본 영화가

제 기분때문이 아니라 정말 재미가 없었음 ㅜㅜ

돈아까웠음 ㅜㅜ

 

근데 오빠가 계속 옆에서 "재밌었어?"

이런식으로 물어보길래

 

"별로 재미없었어요"

 

이러니깐 저를 빤히 쳐다보다가 뭔가를 생각하더니

 

"오늘은 팝콘도 안먹고 영화도 보는둥 마는둥 하고 예민하고.."

"평소보다 더 톡톡한 것같고" (아니 톡톡한거는 도대체 뭐임?ㅋㅋ)

"혹시..........."

 

이거길래 또 무슨 얘기를 할려고 하나 싶어서 쳐다보니깐

 

저보면서 능글맞게

 

"그날이야?"

 

이러는 거예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어이없어서 쳐다보니깐

 

웃으면서 "장난이야~"

이러는데 순간 짜증이 확 났음

 

"아!!!!!!그래요!!!!!그날이예요!!!그래서 지금 예민해 죽겠어요!!!!!비도오고!!!!

영화는 무슨 발로만들었는지 재미도 없고!!!!!!!저 아까부터 기분 안좋은거 알면서

장난치는 것도 지금 짜증나 죽겠어요!!!!!!!!!!!!!!!!!!!!!!!!"

 

이러니깐 이때 오빠가 진짜 멍..하게 쳐다봤음당황

제가 원래 목소리가 작아서

왠만해서는 크게내지도 않고 소리지르는거는

정말 드문데 제가 빽 하고 소리 지르니깐 놀란거임 ㅋㅋ

 

그래서 "밥먹으러 갈 기분아니예요 카페갈래요"

이러니깐 아무말도 안하고 데려다줬음 ㅋㅋ

 

그래서 그냥 "잘가요"

 

이러고 내려서 카페문열고 들어왔는데

 

우산도 안쓰고 들어와서 옷도 다 젖고

정말 계속 우울한 일 투성이였음 통곡

 

하루종일 일하면서 오빠한테 화낸것도

솔직히 그렇게 예민하게 굴 것도 아니였는데

제 기분이 안좋아서 괜히 오빠는 기분 풀어줄려고 한건데

미안해서 일 하면서도 계속 신경쓰였음

 

그리고 카페 문닫을려고 마감준비 하는데

 

오빠가 들어온거예요

 

근데 낮에 일도 있고 좀 민망해서

그냥 쳐다보고 하던일 하고있었는데 오빠가 불러서

오빠한테 갔음 ㅋㅋ

 

그랬더니 잠깐 앉아보라고 해서 오빠 앞에 앉았는데

"이거.."

 

하면서 뭐를 주길래 봤는데

 

차긴 차인데

앞에 되게 크게 써있었음

 

'그날의 차'

 

그래서 오빠 쳐다보고 "이게 뭐에요?"

 

이러니깐 오빠가 조용히 차가 들어있는 상자 뒷면을 보여줬는데

 

뒷면에

 

 

 

 

 

 

 

'마법에 빠진 공주님을 위한 차'

 

 

 

 

 

 

이렇게 써있는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웃음 나올려는 거 참고 물어봤음

 

"이게뭔데요 이거 왜줘요?

 

이러니깐

 

"미안해..나는 정말 그날인 줄 몰랐어

 그래서 아픈지도 몰랐고 예민한 것도 모르고

 장난만 치고  그거 마시면 좀 괜찮아진데"

 

이러면서 되게 쑥쓰러워 하면서 말하는 거예요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냥 저런차를 사온 자체가 너무 웃기고 귀여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저도 웃음터져서 막 웃으니깐

되게 부끄러워 하는거예요 ㅋㅋ

 

그래서 제가

 

"이거 직접 사왔어요?"

 

이러니깐

 

"어 쪽팔려 죽는줄 알았어"

 

이러는데 ㅋㅋㅋㅋㅋㅋㅋ너무 사랑스럽고 ㅋㅋ

정말 나보다 7살이나 많은 사람 맞나 싶고 ㅋㅋ

 

전 이런차가 있는줄도 몰랐음 ㅋㅋㅋ

 

그래서 이런거 있는건 어떠케 알았냐고 하니깐

 

인터넷에 쳐봤다며

 

아 귀엽지 않아요?? 저만 귀여워요?

콩깍지 씌여서 그런가 헿

 

 

 

그래서 웃으면서 아까 화낸거 미안하다고 하고

 

오빠 얼굴 잡아당겨서 입술에 쪼~~~~~옥! 해줬음 부끄

 

그러니깐 그제서야 웃더니

 

자기가 정말 얼굴팔리면서 까지 사온거니깐 다 타서 마시라고

 

그래서 알겠다고 몇번을 대답해줬는지 모르겠음 ㅋㅋ

 

 

 

 

 

 

 

 

 

 

 

# 뽀로로인형

 

 

 

 

아 이건 저의 흑역사임 통곡

 

 

오빠는 종종 아직도 이때일로 놀리곤 하는데

 

그때마다 저는 죄인처럼 아무말도 못하고 고개만 푹..숙임

 

 

 

 

때는 한창 막내고모가 고모부랑 데이트를 간다며

저한테 친척동생을 맡기고 놀러다니실 때엿음 ㅋㅋ

 

친척동생이 워낙 순해서 아이들의 대통령이라는 뽀로로만 틀어주면

혼자 앉아서 잘 놀고 그랬음

근데 문제는 하루종일 틀어줫어야 했다는거..ㅋㅋ

 

 

그러다보니깐 이게 반복학습 효과가 무서운거라고

어느새 제 입에서는 뽀로로 주제가가 맴돌고 있었음 다외움

 

 

제가 막 친척동생한테

 

"노래는 항상 똑같으니깐 건너뛸까~?"

 

이러면

 

"아니예요!노래도 다 들어야되요!!"

 

이러면서 노래가 나올때마다 따라불렀음 ㅋㅋ

 

그걸 옆에서 듣고 있던 저도 어느세 세뇌당함 ㅋㅋ

 

 

 

 

이날은 보름이랑 (오랜만에 등장하는 보름이ㅋㅋ)

 

고등학교때 친했던 친구들이랑 만나서 밥먹기로 약속한 날이였음

근데 설마 오랜만에 만났는데 밥만 먹겠음?

당연히 밥먹자=술먹자

이거였음 취함

 

사실 저는 술은 못마시지만 그런 술자리 분위기?는 좋아해서 헿

 

이날은 1년에 몇번 있을까 말까한 무려 2틀연속!!카페를 쉬는 날이였음

그래서 아침부터 보름이랑 만나서 오랜만에

 

나름 쇼핑도 하고

막 대학로  돌아다니면서 놀다가

 

저녁이 되서 애들하고 만나서

1차 2차 로 씐나게 달렸음!!

 

저는 술도 잘못하고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는 절대 취할정도로 마시지 않는데

 

이날은 오랜만에 친구들하고 만나서 그런지

기분도 좋고해서 오바해서 마신듯..

아마 이일이 훗날 그런 사태를 가져올걸 알았다면

절 대 마시지 않았을 꺼임 통곡

 

그렇게 어떠케 노는지도 모르고

 

정신을 차렸을땐 저희 집이였고 핸드폰을 보니

 

오빠한테 부재중통화하고 문자가 엄청 와있었음

 

문자는 어젯밤

 

'잘 놀고있어?'

 

를 시작해서 쭉쭉쭉 와잇었고

 

마지막 문자는

 

'일어나면 연락해'

 

이거였음 왠지 불안감이 몰려오길래

보름이한테 바로 전화를 했음 ㅋㅋ

왜냐! 보름이는 천하무적 절대 취하지 않는 아이기 때문에

 

보름이-여보세요

나-야야야야야야야야야

보름이-왜 아침부터 !!

나-나 어제 어떠케 집 들어왔어?

보름이-뭐가 어떠케야 ㅋㅋ 재원오빠가 데려갔잖아 기억안나?

 

 

이러는데 기억이 안났음..하..한숨

 

나-뭐야 기억 하나도 안나 ㅜㅜ

보름이-ㅋㅋㅋㅋㅋㅋㅋ너 가관이였는데 기억안난다니 아쉽다 애

 

이러면서 놀릴려고 하길래 그냥 끊고

 

머리 싸메고 생각해봤는데 도저히 아무 생각도 안났음 ㅋㅋ

 

나는 내 발로 집에 들어온 것 같은데 아닌가? 이러면서

 

 

근데 갑자기 벨소리 울려서 놀라서 보니깐 오빠길래

목소리를 가다듬고 받았음

 

나-여보세요?

오빠-어 일어낫네?

나-네..

오빠-속은 괜찮아?

나-네 어제 오빠가 데려다줬다면서요..

오빠-기억안나?

나-네 ㅜㅜ 저 뭐 실수 했어요??

오빠-학학핳학학 아니야 오늘 나올 수 있겠어?

 

이날도 쉬는 날이였음 2틀연속!

그래서 하루는 친구하고 하루는 오빠하고 만나기로 했엇음!

나-네!당연하죠

오빠-그래 좀 있다 데리러 갈게

 

이러길래 다행히 실수 한거는 없구나 하는 생각에

안심하고 씻고 오빠 만나러 갈 준비를 했음!
오랜만에 쉬는날이고 하루종일 같이 있을 생각에

 

신나서 화장도 하고 옷도 나름 이쁘게 차려입고

시간이 되서 나갔는데 역시

약속시간은 칼같은 오빠가 와있어서

 

바로 폴짝폴짝 뛰어서 차에 탓음 ㅋㅋ

 

근데 차에 타자마자 오빠가 저한테 인형을 들이밀길래

 

어떨결에 받아서 봣는데 뽀로로 인형인거예요 ㅋㅋ

 

그래서

"뽀로로는 왜.."

 

이러니깐

 

막 웃으면서 "학학학학핳 갖고 싶어 하는 것 같아서"

 

이러는거예요

그래서 무슨 소리지 아침부터 ?

이런 표정으로 쳐다보니깐

 

"진짜 기억안나?"

 

이러는데 이때부터 불안함 다리가 떨려옴 두려움 ㅋㅋ

 

"왜요..?"

"학학학학학 진짜 기억안나? 창피해서 그러는게 아니고?"

 

이래서

 

"진짜 안나는데.."

 

이러니깐 오빠가 웃으면서 말해줘? 이러길래 고개끄덕이니깐

 

진짜 말해줘?? 이래서 말해줘요 이러니깐

차문 열고 뛰어내리면 안된다면서 말해줬는데

 

정말 듣자마자 여기에 앉아있는 것보다

지금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리는게 낫다고 생각했음

 

 

오빠말은 제가 연락을 한다고 해놓고 연락이 안되서

보름이한테 전화를 했다고함

 

근데 보름이가 지금 예진이 취해서 자기도 못 알아본다고 하길래

집에 데려다줄려고 제가 있는 술집에 왔는데

정말 제가 오빠도 잘 못알아보고 계속 웃기만 하더래요

 

그래서 보름이한테 얘기해서 저를 업고 나왔는데

제가 업혀서 뒤에서 자꾸 웅얼웅얼 거리길래

"응?"

이랬는데 계속 혼잣말로 웅얼웅얼 거렷데요

 

그래서 더 자세히 들어보니깐 제가 뽀로로 주제가를 부르고 있었다는 거예요..

 

이얘기를 듣고 제 귀를 의심함

그래서 에이..거짓말 치지 말아요 이러니깐 오빠가 친히 노래까지 불러줌

 

 

 

 

야~뽀로로다~노는게 제일 조아ㅏ~친구들모여라~

 

뽀~로로를 불러봐요

 

뽀롱뽀롱 뽀롱뽀롱 뽀롱뽀롱 뽀롱뽀롱 뽀롱뽀롱

 

이러면서 ㅜㅜ 제가 이랫다는 거예요 ㅜㅜ 다리까지 흔들면서 ..

 

 

 

그래서 오빠가 저 업고 차까지 가면서 제가 노래부르는거 듣다가

 

"뽀로로?"

 

이러니깐 제가 막

 

"뽀로로...뽀로로...허헝 ㅜㅜㅜ.뽀로로......ㅜㅜ"이러면서 울먹였다는 거예요 하..

 

그래서 오빠가 막

 


"뽀로로 좋아해?"

 

이러니깐 또

 

"뽀로로 ㅜㅜㅜㅜㅜㅜㅜ뽀로로ㅜㅜㅜㅜ뽀로로친구드루ㅜㅜㅜㅜ"

 

이러면서 되게 서러워 하길래

 

오빠는 제가 뽀로로 좋아하는 줄 알고 뽀로로 인형을 사왔다는거예요

 

 

친척동생 때문에 세뇌당해서 술먹고 뽀로로 주제가 부른 저도 그렇고

그렇다고 뽀로로 인형까지 사온 오빠도 그렇고

 

이게 무슨 나이먹고 할 짓이란 말입니까 ㅜㅜㅜㅜㅜㅜㅜ

 

저는 민망해서 더이상 물어보지도 못하고 고개 숙이고 있었고

 

오빠는 운전하면서도 계속 휘파람으로 뽀로로 노래 부르고 ㅜㅜ

 

 

 

결국 저는 이날 하루동안 뽀로로저주에 걸려

 

하루종일 오빠와 오빠가준 뽀로로인형에 시달려야 겠음..

 

뽀로로..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통곡

 

지금도 오빠가 불리한 상황되면 이 얘기 꺼내면서 놀림 ㅜㅜ

 

 

 

오빠가 준 뽀로로인형은

카페에 있음..애기들이 엄마랑 오면 되게 좋아함 ..ㅋ 그래서 저도 기분이 좋지만

 

한편으로는 항상 씁쓸함..흑역사가 떠올라서

 

 

무튼 그날 이후는 오빠가준 뽀로로인형 말고는 다른 뽀로로는 쳐다도 안봄 ㅋㅋ

 

 

 

 

 

 

 

 

 

 

 

 

 

 

 

 

 

 

 

 

 

 

 

 

 

--------------------------------------------------------------------------------------------------

 

 

 

 

쓴건 카페에서 쓰고 올리는건 집에와서 올리네요~ㅎ

 

내일은 금요일이네요!!!!!와!!!!!!!!!!

 

주말이 다가오네요 ㅜㅜ 허헝 ㅜㅜㅜ 주말 ㅜㅜ

 

 

 

 

 

저도 주말에 쉰다면 더 기뻣을텐데..통곡

 

 

 

 

궁금하신 점은 댓글 달아주시구요~

 

언제든지 대답해드릴게요 ㅎ

 

 

 

 

 

 

 

 

 

 

 

 

 

 

 

 

 

 

 

 

 

 

 

 

 

 

 

 

 

 

 

 

추천수43
반대수7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