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같은 사람도 있나싶어 인터넷을 뒤지다보니 완전체를 알게되었네...
생각했던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완전체때문에 고통스러워 하는걸 보았네...
함께사는 사람이 완전체인지 모르고 울고 타이르고 약속받는 반복을 10년가까이 하였네..
내 인격으로 더이상 도울수없고 내가 돌을것같아 또다른 조언을 얻으려 하루종일 여길 뒤졌네...
슬프고도 웃긴 수없는 사건들을 나열할수도 없어 누군가에게 위로도 못받네...
같이 안살아본 사람은 별나라 이야기인줄만 아네...부모님 고통당할까봐 말도못하네...
무엇을 잘못한지도 모르고 열받을대로 열받게 해놓고 미안하다며 사과로 끝난거 아니냐고 결론짖네..
결국,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말못하는 완전체의 사과에 용서를 모르는 악한 여자라고 욕만 디지게먹네..
자식생각하여 말도안되는말 무시하고 살아보려는데 무시하면 자기가 다잘해서 내가 할말없는줄아네...
자식의 어린시절을 생각하며 엄마의길을 가기위해 심신을 안정시키려 방정환님의 어린의예찬을
읽었네....너무나 아름다운 표현들임에도 불구하고 내머릿속은 완전체를 떠나지않네...
수없는 이상한일들을 글로 말로 다 표현할수없어 죄송스럽게도 방정환님의 아름다운글을 빌려
완전체를 향한 내마음을 표현했네.....
완전체와 사시는님들 우리잘못이 아니니 우리를 학대하는일을 멈추기 바라는 마음이라네...
하지만 우린아네....완전체와나 둘중에 하나가 없어지지 않으면 이게임은 내가 항상 지고있다는걸...
살든말든, 최악에서 더 최악이 되는 완전체에 모습을 닮지말길 바라네....
완전체에게 완전체처럼 대해보세....죽도록 싫어한다네....
완전체 예찬.
완전체가 잠을 잔다
내 고통앞에 편안히 누워서 낮잠을 달게 자고 있다.
볕 좋은 오늘 하루중 조용한 시간이다.
이상하다는 이상한 것을 모두 모아서,
그 중 이상한 곳만을 골라 가진 것이 완전체의 자는 얼굴이다.
가식이라는 가식 중에
그 중 훌륭한 가식만을 골라 가진 것이 완전체의 자는 얼굴이다.
아니, 그래도 나는 이 이상한, 자는 얼굴을 잘 말하지 못하였다.
이 세상에 이상하다는 이상한 것은
모두 이 얼굴에서 우러나는 것 같고,
이 세상의 가식이라는 가식은 모두 이 얼굴에서 우러나는 듯싶게
완전체의 잠자는 얼굴은 이상하고 가식스롭다.
죽은 나비의 날개, 뱀결 같은 꽃잎,
이 세상에 쓰고 떫다는 아무것으로도 형용(形容)할 수 없이 쓰디쓰고 떫디떠운,
이 자는 얼굴을 들여다보아라,
그 서늘한 두 눈을 무겁게 감고,
이렇게 귀를 기울이지 않아도 들릴 만큼 엄청나게 코를 골면서 편안히 잠자는,
이 웃긴 얼굴을 들여다보아라.
우리가 종래에 생각해 오던 위선의 얼굴을 여기서 발견하게 된다.
어느 구석에 먼지만큼이나 깨끗한 티가 있느냐?
어느 곳에 우리가 좋아할 한 가지, 반 가지나 있느냐?
죄(罪) 없는 세상에 나서 죄를 모르고,
김일성보다도 히틀러보다도 자기뜻 그대로의 산 완전체가 아니고 무엇이랴!
아무 책임도 갖지 않는다.
아무 진실도 모른다.
배고프면 먹을 것을 찾고,
먹어서 부르면 웃고 즐거워한다.
싫으면 찡그리고, 아파도 아픈줄 모르고, 거기에 무슨 꾸밈이 있느냐?
시퍼런 얼굴을 들고 설명하여도,
귀에 못이 박히도록 설명하여도 방글방글 웃으며 대하는 것이다.
이 넓은 세상에 몇의 완전체가 있을 뿐이다.
오! 완전체는 지금 내 고통 앞에서 잠을 잔다.
더할 수 없는 이상함과 더할 수 없는 가식을 갖추고,
그 위에 또 위대한 창조(創造)의 힘까지 갖추어 가진 커버린 완전체
이상하게도 무겁게 잠을 잔다.
옆에서 보는 사람의 마음 속까지,
생각이 다른 번추한 곳에 미칠 틈을 주지 않고 슬프게 역동시켜 준다.
증오스럽게 책임의 회피를 가지고 슬프고 고통스럽게 역동시켜 준다.
나는 지금 지옥에 들어간 이상의 소름돋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가식스러운 완전체
이상스러운 완전체의 자는 얼굴에
통곡하고 있다.
완전체가 소크라데스를 만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