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한지는 8개월 정도 됐습니다. 공군이라 휴가는 6주마다 나오지만 당장 내옆에 없는 남자친구의 빈자리를 채우기엔 많이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가 절 진심으로 사랑해주고 있다는건 알지만..저의 마음을 잘 모르겠습니다. 남자친구를 좋아하는건지 아님 남자친구한테 사랑받는 게 좋은건지...참 이기적이게도 가끔씩은 솔로인척 하고싶을 때도 많습니다. 주변에서 알콩달콩 사랑하는 커플들 보는것도 너무 힘들고요..
항상 휴가 때마다 기다리는게 힘들다고 내색은 조금씩 했습니다만 오늘 연락할 때에는 제가 좀 우울해하는걸 눈치 챘는지 속마음 얘기해보라 해서 솔직히 기다리는거 자신없고 외롭다고 말했습니다. 남자친구에 대한 내 마음도 점점 의심된다고 말했고요.남자친구의 반응은 그래도 자길 포기하지 말아달라고 합니다. 제대하고 정말 잘 해주겠다고요.오늘은 다른때랑 다르게 정말 진지했었는데...계속 마음이 걸리네요.이렇게 말하면 이기적이여 보이겠지만 여자로서 가장 이쁘고 사랑받아야 할 나이에 이렇게 솔로도 아니고 그렇다고 연애를 하는 것도 아닌 내 자신이 나중에 너무 후회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남자친구만큼 날 사랑해줄 수 있는사람이 있을까 싶으면서도 만나온 기간이 좀 되다보니 결점도 좀 보이고 해서 먼미래를 함께하고 싶다는생각은 들지않습니다.
미안해서 못해어지는건지 아님.. 헤어지구 후회할까봐 관계가 이런상태로 계속 유지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조금 시간을 갖고 생각해 볼 시간을 갖자고 얘기해보고 싶지만 나중에 후회하게 될까봐 두렵습니다.
지금 남자친구와 하는게 첫 연애라 다른사람도 만나보고 싶기도 하고 지금 남자친구보다 더 잘해주고 저랑 맞는 인연을 만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저도 제마음을 모르겠습니다.
지금 해결하지 않으면 계속 이런생각의 연속일 것 같은데..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