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으로 글을 올립니다.사랑을 시작한다는 일은 정말 힘든일임에 틀림없는데...그걸 알고도 미련하게 짝사랑을 시작했었지요."멍청한 나"님께서 만약 제 글을 읽눈다면 위로가 될수도 있겠지요. 제사랑이 더 힘든 일이었을테니깐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은 저보다 6살연상의 백세주오빠입니다.제가 21살이고 오빠가 27살이죠.알게된건 제가 젤 하기 싫은 일,바로 식당에서 일하는건데 아빠덕에 일하게 되면서 입니다.작년 4월달에 아빠가일식집을 개업했는데, 제가 방황을 좀 하면서 가출을 했었거든요.그러다가 7월달쯤 친구덕에 다시 왔눈데 아빠가 도와달라고 하길래 지은죄도 있고해서 당분간만도울 생각으로 시작했죠.
그게 지금까지라는게 문제지만 말입니다.오빨 그렇게 알게 된거예요. 오반 술갖다주러 왔고, 난 초보아가씨구...늘 오는 술은 행주로 닦아 냉장고에 넣는데...전 백세주도 그래야 되는줄알고 백세주를 닦았죠.
"술 왜 닦어요?"
"술 다 닦아서 냉장고에 넣는거래요.엄마가 그러던데?먼지끼어 있다고..."
오빤 묵묵히 내가 닦은 술을 냉장고에 넣어줬죠. 첨엔 매너가 좋은가보다 했는데 다 그러더군요. 어딜가도 백세주 영업사원들은...
"백세주는 박스에 있던 거라 안닦아도 될꺼예요. 먼지 없어요."
그게 우리의 첫만남이자대화였고, 오빠 볼 기회가 많았어요.불행인지 다행인지말이죠. 수금받으러도 오고(수금을 못받아가면 또 들리고 들린답니다.)술확인차에 들리고, 갖다주러 들리고...그때마다 오빤 정말 친절하단 인상을 줄 만큼 선하고 잘웃는 사람인가보다 호감이란게 갔어요.내가 혼자있는거 알면 같이 시간도 떼워주고, 커피타달라고도 하고...얘기도 많이 하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전 오빠가 제맘속에 자리잡은걸 알았죠.두번다신 사랑안한다고 다짐한 난데 말이죠, 지켜보는것만으로도 제가 기분이 업된다는걸 알게 되었던 거죠.그렇게 올 1월도 지나고 울가게건물 4층에 피씨방이 있었는데 제가 자주 갔거든요?거기서 오빨 만난겁니다.피씨방에서 겜같이하고 나와선 계단에 둘이서 쪼그려 앉아 얘기하고...오빤 제가 추우면닭살일어나는걸 알고부턴 절 안아주었아요.정말 따뜻한 품이었지요.5월달엔 성년의날인데 선물 줄사람없다고 오빠가 주길 바라는 맘으로 흘려보냈더니 오빠가 "내가 줄께요.까지껏 뭐 입술이 닳는것도 아닌데..."키스를 받았어요,.그런데 전 정작 중요한 고백은 받지 못했죠.지금까지도.
우린 늘 그렇게 만나 계단에서 스릴키스를 했고, 나중엔 오빠차에서 데이트를 즐겼죠.오빠랑 드라이브를 했죠. 일할시간에 농땡이 아니냐구요??식당이란곳이 2시~5시까지는 쉬는 시간이예요.직딩들 점심시간이 12시30분~2시까지 잖아요.오빠는 술시키거나 수금받는 일이 아니면 그시간은 한가할때도 있어요.같이 술을 먹은 적이 있었죠.제가 근데 첨엔 잘 먹었는데 오빠가 끼다분하단말을 듣고는 필받아서 안주에 물도 안먹다시피 마시는 바람에 취했는데 집앞까지 웃으며 바라다 주고 아무일없었다는듯 넘어간 오빠죠.두번째 술을 마신때엔 체친구랑 같이였죠.그런데...오빠의 과거얘길 들었죠.군대상병때까지 사귀던 여친의 소문을 들은거예요.친구들로부터...딴사람만난다고...오빤 믿지 않았지만 너무 화가나더래요.그래서 휴가나가서 홧김에 앞뒤안가리고 헤어지자고 했더니 그러자고했대요.조금의 망설임도 없이...고무신을 거꾸로 신은 여친을 오빤 지금도 사랑한대요.지갑속에 아직도 간직하고 있대서 전 지갑보여달라고 했는데 정말 오빠와 그녀가 다정한 모습으로 찍은 이미지가 있더라구요.친구는 그런거 보는건 예의가 아니라 말렸지만 오빤 개의치않더라구요.오빤 여지껏살면서 20~30명이랑 잤다는말도 했지만...작년까지도 사귀는 사람이 있었다 했죠.그 애길들은 전 정말 어땠을꺼 같아요?하늘이 노래지고 너무 화나니 눈물도 안나오더라구요.친구네동네서 술마셔서 친군 집이가까운데 저보고 데려다주라고하며 뒷모습도 보이지 않고 제가 친굴보내고 택시타혀고보니 없구...전 10분정도 걸으며 바보처럼 울다가 택시타고 집에와서 새워하며 또울고...
술마신거 그게 마지막이죠.피씨방없어진건 11월달인데 지금 어케 만나는줄 아세요?길자다만나고,울가게들리면 놀이터에서 절 기다려요.
그리고 요즘은 아빠가 있는거 알면 오래 있지 않고, 거래처라고 저에게 말 놓을 생각도 안해요.많이 만나봤자 한달에 두세번?고백은 듣지도 못했지만 전 그를 믿기에 기다립니다.오빠가 마지막으로 술마신날 한 말이 있어요.여자들은 기다릴줄 모른다고,옆에서 잘해줘야지만 떠나지 않는다고...그래서 제가 그랬어요.난 기다리는거 잘한다고, 내가 오빠 기다려줄수 있으면 어쩔꺼냐고...암말없었죠.
그래서 전 그약속 지키려 오늘도 앞으로도 기다려요.물론 가끔 저도 사람이기에 오빨 원망하고 싫어질때도 잇고, 제가 기다린다고 오기나 오는건지 사랑하기나 하는건지 의문이 들어 오발 잊어보려고 노력도 해봤지만 결국은 제 사랑이 이겼어요.
남자분들에게 저 한마디만 할께요. 여자라고 다 못기다리는거 아니예요.사랑한다는 확신만 있다면 몇년이고 기다려줄 여자 있어요,그리고 남자분들!사랑을 사랑이라고 말해주지 않고 자신의 맘속에서만 사랑이라고 말하고는 여친에게 대한다면 혼란이 일어 될일도 안될 확률이 있어요.사랑은 움직이는 거기때문에 혼란속에 딴남자만나면 그후에 사랑이라고 말할껍니까?아님 그 사랑 무덤까지 갖고 갈껍니까?사랑을 사랑이라 말할수 있는 남잘 여자들은 믿고 사랑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