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파주의 한 중학교에 다니고있는 3학년 여학생입니다.
카테고리는...음...왠지 어울릴 것 같아서 썻어요.방탈이라면 죄송합니다...ㅠ
톡은 처음써봐서 긴장되네요.좀 부족하지만 저희 학교 학생들의 행복을 위해 한번이라도 읽고 추천해주시기 바랍니다.악플다실분들은 미리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저희학교는 파주 신도시쪽에 있는 전교생 800명?정도의 중학교입니다.(전교생수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작년에 계시던 교감선생님께서는 정말 착하고 좋으셨습니다.물론...학교의 이미지 관리를 위해 학교폭력을 그냥 묻어버리자고 하셨긴 했었지만...아무튼
그 교감선생님은 개인사정으로 시골쪽에 내려가셨고, 올 해 새로운 교감선생님께서 저희 학교에 오셨습니다.
교감선생님께서 가장 먼저 하신 일은 교복변형단속 이셨습니다.
치마를 줄이거나 단을 박는것(몇몇 학생들만이 해당되었습니다),바지의 통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것 등 교복에 손을 댄 학생들은 거의 다 잡아들이셨습니다.
선도부와 학생부를 앞세워 반반마다 돌아다니며 단속을 하셨습니다.물론 교감선생님이 직접 돌아다니신 건 아니구요.
그리고 잡힌 아이들에게 단을 뜯거나 교복을 새로 사라고 하셨으며,4/1에 다시 검사를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3학년은 이제 교복을 입을 날이 몇달 남지 않았으며,1학년때 샀던 교복은 줄이지 않고도 이미 작아져버렸습니다.
학교에서 교복값을 지원해준다면 또 모를까요, 저희학교 교복은 치마와 바지 각각 5만원이 넘어갑니다.하복 동복을 따로사면 10만원에 육박하는데요.
이제는 몇달 입지도 않을 것을 굳이 돈을 들여가며 새로 사 입어야 하나요?
규정도 전보다 더 저희를 옥죄어 왔습니다.
전에는 치마 길이가 무릎바로 위까지였다면, 이제는 무릎을 덮어야 합니다.
바지를 입는 학생들도 줄이지않은 통바지를 그대로 입고 다녀야 합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계시는 분들도 이해해주실거라고 믿습니다.
치마가 너무 길거나 바지의 통이 너무 크면 생활하는데 여러모로 불편하고 거치적거린다는것을요.
또한 벌점을 주는 항목 수는 더 늘어낫으며, 단속도 더욱 심해져만 갔습니다.
저희 학교는 해마다 반대항 축구,피구 경기를 하는데요.
우승한 반에게는 약간의 학급비가 부상으로 주어집니다.그래서 학생들 모두 즐겁게 참여를 하고있었죠.
그런데 11일간 점심시간,체육시간,방과후를 이용해서 치러지던 경기를 교감선생님께서는 단 4일로 줄여버리셨습니다.
학년별로 8반씩,한학년당 7번 경기를 하면 세 학년이 총 21경기를 하게 되는데요.
안그래도 충분하지 않던 시간을 4일로 줄인다면, 과연 제대로된 축구경기와 피구경기를 할 수 있을까요?
피구장은 3개정도로 나눌 수 있으니 그렇다고 치지만,축구를 할 수 있는 운동장은 하나뿐입니다.따라서 최악의 경우 우승반을 승부차기만으로 정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학생들은 이 경기를 준비하며 이기고싶다는 승부욕과 동시에 공부하느라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되면 휴식은 커녕 부담감만 더 늘어날 것입니다.
크게 묶으면 이정도가 되는데요,설명이 길었다면 죄송합니다.하지만 조금 흥분한 상태이다보니 글이 좀 길어졌네요ㅎㅎ
ㅋㅋㅇ스토리에서 학생들은 서명운동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학생들의 의견을 학교측에 정확하고 정당한 방법으로 전달코자 하였죠.
하지만 한 선생님께서 그 글을 발견하시고, 그 글을 최초로 쓴 학생은 하루종일 교무실에 불려다녀야 했습니다.저희는 저희의 의견을 밝힐 권리도 없는것인가요?
오늘 학생회측에서는 교감선생님과의 직접적인 면담을 신청하였습니다.
저희의 이런 활동에 대하여 학생부에서도 허락이 떨어졌고,교장선생님께서도 허락해주셔서 저희는 안심하고 면담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분명 그러할 것 이었습니다.
그런데 교감선생님께서는
아주 일방적으로
면담을 거부하셨습니다.
저희는 저희의 의견을 전달하고싶었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서로의 합의 하에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교감선생님께서는 아무런 이유 없이 저희를 피하셨습니다.
그럼 저희 학생들은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학생회의 임원도 아니며,학교에서 인기가 있는것도 아닌 그저 평범한 여학생입니다.
하지만 모든 학생들이 가지고있는 분노는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딱히 추천을 구걸하거나 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저희 학교의 많은 친구들이 볼 수도 있으니 악플은 되도록이면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