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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기 참 퍽퍽하군요

하.. |2013.03.29 22:42
조회 38 |추천 0

어디 하소연 할때도 없는지라 넷상에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저는 지방에서 작은 가게를 하고 있는 20대 청년입니다..

 

아파트 단지 골목에 가게가 위치해 있기때문에 근처에 나이드신 어르신들 노점이 참 많습니다

 

한.. 6개월전쯤으로 기억하네요...

 

비오는 늦은 시각 가게 밖에서 '쾅' 이란 커더란 괴음이 들리더라구요

 

밖에나가보니 왠 젊은분이 과일노점과 아파트 담벼락을 차로 들이박았더군요.

 

그런데.. 차주인분께서 황급히 도망을 가시더라구요?

 

불법인거 알지만서도 노점하시는 어르신들 사정도 잘알고 있기에

 

가만히 지켜볼수가 없었습니다..

 

황급히 112에 신고를 했고 증인으로서 모든 진술을 해드렸죠..

 

112에서 차주 핸드폰으로 연락을 하고 차주를 호출하셨는데

 

제가 본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60대가 넘어보이는 노신사분이 나오시더군요...

 

상황을 보니 면허정지인 차주인분께서 사고를 내고 겁이나 도망을 치고..

 

그 분 아버지께서 뒷 처리를 위해 나오신 것 같더군요..

 

저야 본 바 그대로 경찰에게 진술했고.. 일은 그렇게 끝나가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사는게 그런게 아니더군요..

 

그 날 저녁부터 시작해서 그집 가족들이 시간만나면 가게에들려서 온갖 악담을 하고

 

아르바이트생은 무슨 죄라고 아르바이트생들에게도 똑같이 악담을 하시더군요..

 

그게 벌써 6개월가량됐네요... 방금전도 차주 아버님께서 술에 많이 취하신 상태로

 

친구분들이랑 오시더니 온갖 악담과 저주를 퍼붓고 가시네요..

 

정말 고통스럽네요.. 하소연할데도 없고..

 

경찰에 신고하고 진술한게 그리 큰 잘못인가도 싶고요

 

저는.. 단지 어렵게 사시는 어르신들이 걱정되어 그랬을 뿐이었는데 말이죠..

 

제가 신고해서 무슨 득이 있겠습니까?..

 

흔히 남일에 참견하지 말고 사는게 속편하다고 하던데

 

그랬어야 했나봅니다..

 

교육직 고위 공무원에 오래 종사하셨고 시의원까지 지내셨다는 분이..

 

어쩜 그럴수 있나 생각도 드네요..

 

매번 레파토리도 같구요.. '시민의식이 투철해서 잘났네' 로 시작되는 폭언은

 

참 견디기 힘들더라구요..

 

하소연할데가 없어 두서없이 글을 써봤네요..

 

어떻게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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