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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를 위하여

토니몬타나 |2013.03.30 22:30
조회 43 |추천 0

지난 대선에 대한 글귀에서 스스로 승자의 함성소리가 길어질거라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빗나가고 있다.

함성소리가 길어지기보단 소리가 커지고 우렁차지고 있다.

아마도 '일베'와 성재기,변희재,김진,지만원 등등 소위 보수파 정치평론가들이 일간지,종편과 지상파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자신들의 주장을 외치고 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이 한명있으니 변희재씨다.

 

변희재.

 

진중권이 변듣보라고 부르기 까지 했던 소위 깔보았던 사람이었다.

몇년 전만 하더라도 MBC 100분토론에이 배출한 최고의 논객이었던 진중권 과 전원책이 있었다면 변희재는 진중권씨의 표현 그대로 표현하잖면 변듣보였다. 진중권의 소위 말빨(주제를 흐리는 이라는 표현이 적당하겠다)에도 전원책의 차분함에도 이도 저도 안되는 그였다.

 

그런 그가 종편이 생기고 나서 조금씩 나오더니 tvn 쿨까당에 나와서 곽승준 교수와 함께 몇차례 방송을 진행했었는데

뭐랄까? 사람이 달라 보였다. 사실 변희재씨의 말이 나의 생각과 상당히 다른부분이 있어서 거북스러웠지만 때론 같이하는 부분도 있었고, 대안을두고 김종배씨와 투표율에 타협하는모습(?)이라던가. 아니면 노회찬 의원직 상실때 법이니 어쩔수 없고 차라리 사면권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던가,  혹은 북핵 사태에 대해 핵을 무장해야한다는 보수의 일각에 핵을 갖는것이 아닌 핵을 가진다는 카드로 주변국들에게 의지를 알지자고 말하는 모습이  신기했다.

 

진중권의 몰락

 

사실 진중권씨가 지난 5년간 MB정권하에 있던 모든 현상들을 부정하고 잘못되었다고 외쳤었고

거의 모든 토론회에 나가던가 아니면 트위터로 싸움을 하였다. 문제는 거기서였다.

사실 자기가 가질수 있는 전공분야와 전문지식이 어느 한계가 있는데 그걸 인정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나가서 말을했다.

그의 특징은 불리할때 쓰는 일종의 말장난인데 말빨있는 전문가들앞에 서면 사실 탈탈 털릴게 뻔할정도로 밑천이 거의다 들어난 상태였고 그때 변희재씨와 대결이 성사되었다.

 

사망유희

 

자신을 변듣보라고 말했던 진중권씨을 이겼다. 아니 이겼다기보단 가르쳤다는 표현이 적당했다.

자신을 변듣보라고 비아냥되던 진중권씨을, 이겼다.  FACT로 이겼다.

(정황상 FACT라고 말하고 싶다. 어쨌든 공안부에서는 노무현대통령이 말한건 허위 사실로 보기 어렵다고 했다. 

하긴 했는데 그 상황이 진짜 내준다는 의미였는지 아니면 반어적 표현이었는지는 정확히 결론을 안내리고 무혐의처리했는데 결국 정황에 따라 달라진다는 뜻 아닌가. 아무리 정황상이라고 하지만 대통령이 그딴 발언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그리고 진중권씨은 몰락했다. 정권도 바뀌지 않았을 뿐더러 사망유희로 막말하는 소위 보수논객을 박살내고 말겠다던 그의 의지는 변희재씨에게 패하면서 기새가 꺽였고 황장수의 아집에 꺽기고 말았다.

 

그리고 보수 논객에 눈엣가시였던 진중권을 이긴 변희재씨는 최대의 화두로 떠오른다.

그런데 이분 승리에 도취하여 특유의 궤변을 시작한다.

 

생각의 근본

 

변희재씨가 tvn 쿨까당에서 투표율에 관련된 주제를 하고 있을때였다.

스스로 말하길 자기자신은 10년동안 투표를 한적이 없지만 이 나라의 발전을 위해 기여했다고 말했다.

아마 이분은 스스로의 생각에 대해 애국자라고 생각하는거 같다.

 

사실 우리나라에 애국자가 아닌 사람이 어디있단말인가?

1997년에 IMF로 나라가 풍비박살 났을때 어느나라도 한적없는 금모우기 운동을 하고

왜란에 의병이 나오고,일제침략기때 광복군이 나왔다.

심지어 징병제인데도 직접 자원입대하여 특수부대로 가는 애들도 있다.

이러한 것들을 누가 강요하였나? 

애국을 강요해서가 아닌 자발적으로 나온것이다.

애국은 자발적으로 나올때가 제일 아름답다.

강요로 나온다면 그것은 종말이 다가왔다며 믿음을 강요하는 종교와 다를것이 없다.

애국을 강요할때 어떤 비극이 펼져지는지 역사로서 피해자로 절실히 알고 있지 않나?

 

하지만 여기서  이분의 친노종북논란이 시작되는거 같다.

자신과 다르다는것을  난 애국자이고 애국으로서 생각하는것인데 나와 다르니

넌 매국노야 라는 단순한 흑백논리에 기초를 하는거 같다.

21C에 대한민국에서 아무리 북한이 위에 딱  버티고 있지만 해도해도 너무할정도로 흑백논리에 기초를 두고있다.

 

얼마전 이준구 교수를 공격했던 패턴을 보면 ->

-* 조국교수가  논문논란에도 아무렇지 않은건 논문 심사위원인 이준구 교수가 있어서고, 이준구 교수는 MB의 4대강에 반대했다.그런데 이준구 교수가 30년간 2편의 논문밖에 없으며, 4대강에 반대했고 박원순을 지지했으니 종북이며 무능하다.  *-

이런방식으로 사람을 공격하는 사람이  공지영,조국,이은미등등 이번대선때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이며

이사람들이 48%을 선동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가 사람들에게 하는 공격의 주는 흑백논리와 함께 프레임 이론인거 같은데 나는 좀 더 확장하고 한다.

바로 히틀러다.

 변희재씨가 쿨까당에서 투표율에 반대하는  이유로 히틀러의 예를 들었다. 자기가 히틀러에 대해 공부를 했었는데 그때 히틀러는 젊은 청년들의 지지를 얻고 계속해서 투표에 이겨나갔고 그렇게 해서 역사의 비극이 탄생했다는것이다.

 

히틀러가 젊은 청년들의 지지를 어떻게 얻었을까?(히틀러의 수사학 참고)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뽑자면

1.내거티브

2.증오의 정당화

3.투쟁결의하기

4.인칭대명사

5.적절한 토포스

이다.

 

보면 알수있지만 요새 변희재씨의 공격방식이 히틀러의 방식들과 유사하게 보여졌다.

굳이 비교하자면

 

히틀러가 적절한 토포스로 유대인 악당을 쓴다면 변희재씨는 친노종북을 쓴다.

히틀러가 토포스로 이데올로기가 사회에 혼란을 가져온다고 주장했다면  변희재는 지난 민주당정권이

친노종북이며 이 사회의 혼란에 일조했다고  규정한다.그리고 투쟁을 결의한다.

히틀러가 증오의 정당화로 법을 이야기하는것처럼 변희재씨도 법으로 정당성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런것들과 함께 청중을 한대 묶어주는것 바로 '우리'라는 단어요. 국가이다.

히틀러도 그당시로 보면 애국자였다.

그리고 증오의 대상을 한쪽으로 몰았다.그 대상은 그 당시 정치인들이었다.

 

물론 희대의 악마를  정치평론가와 비교를 한다는거 자체가 억지일수 있다.

그의 발언에 어떤 본심은 공감이 갈때도 있지만 하지만 그의 발언들은 점점 강도가 쎄지고 있음에 분명하며 이제 나도 그의 글에 서서히 웃음기를 잃어간다는것에 있다.

 

사람이 주관적인 정의에 빠졌을때 영화[더 헌트]처럼 사냥을 할수도 있고, 파시즘에 빠졌을때 영화 [하얀리본]의 결말 처럼 폭력을 전쟁으로 분출할수도 있다. 흑백논리에 빠졌을땐 [굿나잇 굿럭]처럼 숨도 못쉬는 사회로 빠질수도 있다.

 

사실 그의 변절에 대해 난 비판적이지 않다.

왜냐하면 그건 그의 선택이기 때문이다.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남과 주장이 다를지라도 ,선택이 다를지라도 서로을 인정하는것이 민주주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그에게 바라고 싶은게 있다.

만약 히틀러를 공부했다면 히틀러가 했던 방식대로, 매카시가 했던 대로 마녀사냥하지 않길,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싶은 진짜 보수주의자라면 민주주의를 부정했던 군부 독재에 대해 옹호하지말길,

(박근혜 통치금발언은 나에겐 실망 그자체였다)

제발 클린트 이스트우드처럼 되어주길 말이다.

 

과연 그는 어떻게 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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