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곧 취준생 23살 흔녀입니다
저는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구 있구여..
오빠는 학교 동아리에서 만났어요
오빠랑 저는 세살차이구
오빠가 전역하고 복학을 좀 늦게해서
저랑은 작년부터 알게되어서
지금은 안지 딱 1년 됬네여 ^^
그 사이 저는 오빠의 친구들이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원래부터 엄청 친하게 지내고 있었구여
그 오빠 친구들 땜에 첨에 알게됫져
처음에 오빠를 만났을 때는
오빠가 2년된 연상의 여친이 있다 이런 소문이 있어서 저는 진짜 편하게 오빠를 대했어요
얘기하다보니까 말도 잘 통하고 해서
막 장난으로 의남매 맺자 이렇게 하고 지냈는데
한 한달쯤 지나서 알고보니까 오빠가 여친이 없던거에여...
저는 오빠가 잘해주고 잘웃고 말도 진짜 설렘터지게 하고 하니까.. ㅋㅋㅋㅋ
아 이사람 원래 친절하구나 이생각했는데..
여친이 업었더라구여..
저도 그땐 연애중이었구 그래서 별 신경안썻는데
7월쯤.. 전남친이랑 헤어지고 나서 ㅜㅜ
오빠를 만났는데.. 그냥 막 .. 뭐랄까
외로워서 그랬는지 좋더라구여..
내 전남친은 서울이 있는 학생이었고..
동아리 대표 하느라.. 졸업논문준비하느라.. 어학연수 준비하느라.. 정신없는데..
월화수목금토일......시간 비는 날이 진짜 없었음
왜...갑자기 음슴..체? ㅋㅋㅋ
주말?....걍 난 지방에 오빤 서울에서 각자 할일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과제많고 시험터지는 과여서.. 진짜 죽겠는데 남친이란게.. 일주일에 한번 연락해서 미안하다 말하는 게 다인..게 화났음
오빤 그렇게 조기졸업까지 미뤄가면서.. 7월에 미국에 갔음.. 그냥 우린 이별통보라 할것도 없이 멀어졌고.. 얼마전에 다시 연락와서 그만하자고 했음
이제 내가 바쁘다고.. 아니 전에도 난 바빴는데.. 오빠가 하도 바쁘다고해서 말할수도 없었다고.. 그렇게 우린.. 작년 7월부터 미뤄둔 이별을 했음
만난 것도 6개월..근데.. 초반 2달 방학 때빼고 ㅋㅋㅋㅋㅋ만난게.. 3월부터.. 하아.. 셀수있음
서울가고 오빠 내가 사는 지역오고..
매번 바빠서 당일치기
1박 2일은 절대 불가능 ㅋㅋㅋㅋㅋ 바.빠.서
근데
이 오빠는 시간 없어도
내가 힘들 때면 한시간이라도 같이 있어주려하고
안되면 카톡으로라도.. 계속 대화해주는 게 고마웠음
이때까지도 난 오빠가 여친을 못잊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고 나도 그냥.. 진짜 친오빠가 생긴 기분이었음 그래서 우린 서로 부담이 없었음
사실 이건 나만의 생각임 ㅋㅋㅋ
그러다.. 내가 7월에 헤어지고
오빠는 7월에 어느 나라로 해외봉사를 갔음
근데 내가 아는 언니가 작년에 똑같은 단체 통해서
갔다온 적이 있어서 내가 오빠한테 면접이나 이런걸로 도움을 줬었음
그리고 최종합격 발표가 나고
나는 오빠한테 잘 갔다 오라고 평소 고마웠던 감정에 ㅋㅋㅋ 선물의 압박을 넣어서 편지를 써줬음
그때 오빠 감동받은 표정 ㅋㅋㅋ 생생히 기억함
그리고 오빤 떠나고..
난 이별같지도 않은 이별에 힘들어 하고 있는데..
카톡이 왔음
오빠였음
해외봉사라.. 호텔이런데서 자는 것도 아니라서
연락올거 기대도 안했는데 오빠가 거기서도 팀장을 맡게 되서.. 보고해야해서 카톡을 할 수 있다고 했음 물론 와이파이존에서만
그냥 감동이었음..
내가 전남친의 연락없음에 너무 질려있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출국날도 전화했는데 못받아서..
내가 카톡을 못볼거라고 생각하고서 카톡남겼었는데 거기에 답장해준 거라도 고마웠음
오빤 2주 가있었는데
와이파이가 되는 곳이면 어디서든지 카톡을 했음
ㅋㅋㅋㅋㅋ그때가 오빠가 젤 열정적으로 카톡했을 때인거 같음
진짜 딱 15분 정도 카톡하면 이동해서 와이파이 안터져서 카톡이 끊기곤 했음 ㅋㅋㅋ 그 아쉬움 ㅋㅋㅋㅋㅋㅋㅋ
무튼 그렇게 오빠가 돌아오고
우린 내가 사는 지역에서 만났음
그때 한창 신품때문에 망고식스가 조금씩 생성되던 시기였음
우린 망고코코넛과 바닐라라떼릉 시켰음
(나는 윤이를 사랑했으므로)
근데 맛이 드럽게 업엇음........
하지만 ㅋㅋㅋㅋ 막 신품 개드립치고 ㅋㅋㅋ
난 임메아리 오빤 김도진 빙의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상황극 쩔었음 ㅋㅋㅋㅋ
그래서 그때 우리 막 커플팔찌 할래? 막 이런 말까지 했었음 .;;; 우린 남매같은 사이니까
그래서 우린 걍 바로 뮤지컬을 보러갔음
뮤지컬이라고 기대했는데 소극장에서 하는거라
내가 생각한 그 스케일이 아니라 실망했는데
ㅋㅋㅋㅋㅋ오빤...진짜....완전 행복해보였음
난 재미없었지만 재밌다고 이야기했음
거기서 우린 첫셀카를 찍었음
내가 이날부터 헷갈렸던 것 같음..
나는 표를 모으지 않음 일기도 쓰지 않음
그래서 나는 그 표를 걍 아무데나 넣어놓음
근데 오빠가 헤어지고 집에 가는 길에 카톡하는데
표를 찾는거임 ㅋㅋㅋㅋ
그래서 왜? 몰라? 가방에 있거나 버렸거나 그럴걸? 이랬더니
자기는 특별한 날 일기를 쓰는데 오늘 일기를 쓸거라면서 표도 꼭 간직하고 싶다고 그러는거였음
모르겠는데.. 난 이날 사랑에 빠진 것 같음
우리집 근처에 산책로가 있는데 거긴 연인이 참 많음...근데 우리도 거길 걸었음
오빠랑 걸으면서 노래도 부르고 밤공기 마시면서 좋다..라고 하는데 진짜 너무 좋았음
근데 이때만해도 오빤 내가 남친이랑 헤어진지 몰랐고.. 그래서 난 그냥 오빠가 친절한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만 했음..
난 설렜는데..
그리고 8월에 난 오빠네 지역에 갔음
엄청 더웠음
세상에 진짜 그런 날이 없었음
나는 민소매 원피스에 하늘색 반팔 남방을 걸쳤음
나름 신상을 빼입었음 ㅋㅋㅋㅋㅋ
근데 ... 너무 길어서 걷기가 힘들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빤 5시간을 걷게했음
난 그지역의 역사가 궁금하지 않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그지역에서 볼거라곤 뭐 그런거 밖에 업엇음
나름 내친구들이 그 지역애들이 많아서 자랑을 엄청 들어서 ㅋㅋㅋㅋ 진짜... 쩌는 도시인줄만 알았는데.. 알고보니 허세였음 ㅋㅋ 진짜 오빠랑 있는 거 빼고는 재미가 없었음
우린 11시에 만나서 3시까지 걷고
그지역 유명한 음식을 먹으려 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저히 배고파서 포기하고..
라면먹음..
근데 맛있었음 ㅋㅋㅋ 진짜 짱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매워죽겠는데 완전 ㅋㅋㅋ 맛잇음 또가고싶당
근데 내가 다먹고 화장실갔다 왔는데
오빠가 나가자는 거임
그래서 나는 그냥 나갔음
계산을 안했음..
몰랐음..
-야 ㅋㅋㅋ? 어떡하냐 우리?
=뭐? 어 ? 왜?
- 너 계산했어?
=....어?...어! 아니? 어떡해? 가자 다시!
- 아냐 그냥 가자 뭐 어때? 사장님이 몰랏는데 뭐
= 아 그래도..어? 안되는데..
라고 말하면서 나는 쫄래쫄래 오빠를 따라감
근데 오빠가 좀 가더니 갑자기 빵터져서 웃는거 ..
아진짜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ㅠ계산했어 ㅋㅋㅋ 뭔배짱으로 그냥 나와 ㅋㅋㅋㅋ 너한테 돈받을 생각도 없었지만 ㅋㅋㅋ 진짜 ㅋㅋㅋㅋㅋㅋ 니가 계산을 까먹을지는 몰랐다ㅋㅋㅋㅋㅋ 진짜 웃겨ㅋㅋㅋㅋㅋ나는 당연히 니가 나올 때 물어볼줄 알았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안녕히계세요라고 하는거 보고 놀랐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했음....
아직도 왜그랬는지 내가 이해가 안됨
오빠가 낼거니까 이런 생각도 안했고 진짜 난 멍하게잇다 오빠 따라서만 나왔는데..ㅋㅋㅋ
진짜 어이업엇음....ㅋㅋㅋㅋㅋ
근데 이런게 한두번이 아님..
오빠의 일과는 ..
내 지갑과 핸드폰 체크임..
무튼 우리는 더위먹은 데이트를 마치고 난 그지역 다른 친구들을 만나러 가기로 해서 오빠랑 또걸어서 그 지역까지 감
생각보다 그 도시는 컸음.....
크기만 큰..
우린 그날 5시간은 걸음
근데 진짜 저녁이 되니까 또 그 산책로의 설렘이 막 느껴졌음
그래서 난 친구를 기다리는 동안
오빠랑 공원에 앉아서
남친이랑 헤어진 사실을 이야기했음
사실 오빠한테 전남친이랑 뭐 첫사랑 얘기까지 다 턴 상황이라 ㅡㅡ 왜그랬지..
부끄럽거나 그런건 업엇는데
그냥 씁쓸했음
그때 오빠가 나한테 뭐라고 했는지는 잘 기억 안나는데 그냥 좋은 사람이 오려고 그런가보다 무ㅓ 이런거였음..
난 이미 사랑에 빠졌지만..
아니라고 거부하는 중이었기에
오빠한테 괜히 ㅋㅋㅋ 찾아줘...동생남자 이랬음
그리고 개강을 하고..
우리는 동아리에서 뭘 같이 하는 파트너가 되었음
근데 또 우리가 스터디도 같이했음 토익 ㅋㅋㅋ
그래서 우리는 동아리 모임포함..
일주일에 4번을 만났음
거기에 둘이서만 일주일에 한번은 만났음
그러니....소문이 돌기 시작했음
우리 둘이 학번이 높다보니 대놓고 뭐 사귄다 이런 말은 못해도 걍 뭐 잘어울린다니.. 나한텐 오빠 어때? 오빠한텐 걔어때? 이런식의 질문이 들렸음
나는 속으로는 좋았지만 ㅋㅋㅋㅋ
그 사람들한테 나는..
이별한지 얼마 되지 않은 여자였기에..
그냥 나 외롭지 말라고 그런걸로 들렸음
근데.. 그래서 오빠랑 나는 연인이기가 좀 더 힘들어졌음
주변에서 난리라 더 어색해진 케이스가 우리였음
근데 나는 감정을 잘 못숨기고.. 이러다보니까
오빠가 날 멀리한다고 생각이 들고..
그냥 썸때 여자들이 드는 그런 ..
저 오빤 날 안좋아하는데 내가 오빠를 좋아하는 건 자존심 상해
뭐 이런 생각도 들고..
오빠의 평소 행동에 괜히 의미부여하고 그랬음
사실 지금도 무서움..
오빠를 잃을까봐 혹은 썸남을 잃을까봐
난 예쁜 것도 아니고 날씬한 것도 아니고
성격이 무지 털털해서.. 직설적이고 세보여서
주변에 진짜 여자보다 남자인 친구가 정말 많은 스탈인데 ㅠㅠ
오빤 진짜.. 인품이.. 정말 진짜.. 짱임
성격이 아니라 인품이라고 표현해야 할정도임
내가 진짜 반한건 말하는 태도.. 진짜 배워야함
그냥 내가 보기엔 나한테 오빤 너무 아까운 존재임
그래서 나는 더 성숙해지려고 속이 진짜 꽉찬 여자가 되고 싶어서 발버둥침 ㅜ
오빠가 또.. 연상이랑 2년 넘게 사겨서..
더 성숙한 여자를 좋아할거란 마음이 나한테 잇나봄..
근데.. 오빠가 얼마전에 화이트데이 때 이런 편지를 써줌..
난 20대 초반의 여자가 가져야할 성숙의 기준이 너무 높아보인다고.. 사실 그건 그렇게 높지 않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빤 날 너무 잘암..
그냥 근데 오빠가 자기는 나한테 내 주변에 있는 그 오빠들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 것 같고..
내가 스킨십이 좀 강한편인데..
걍 친구랑 팔짱끼고 손잡고 다님
여자애들한테는 장난으로 뽀뽀하고
오빠한테만은 못그러는 내맘을 아는지 모르겠고..
눈치가 빠르다고 생각하는데..
말 안하면 모른다고 하고..
그런걸 봐서 내 맘 모르는 것 같기도 한데..
그냥 그래서 우리는 썸인지 남맨지 모르겠음
난 그런 센스가 업어서..
오빠 생일 빼고는 못챙겼는데
오빤 ㅡㅡ 내생일을 까먹어서
자기 말로는 안까먹었는데 그날 너무 바빳댓음
근데 내 전남친은 까먹진 않았지만.....
아 진짜..^^ 생일날만 생각하면 화나니까 패스
무튼 그래서 미안해선지 몰라도
빼빼로데이 크리스마스 다 챙겨주고..
우린 1년동안 주고 받은 편지만 5통씩은 되는 것 같음 짜잘한 쪽지 포함하면 10개?
그냥.. 남자가 이런 편지를 쓰는 것도 그렇고
그래서 난 이오빠가 뭐지 싶은데..
진짜 모르겠으니 ㅜㅜㅜ 댓글로 솔직하게..
진짜 솔직하게 우리 관계가 뭔지 말좀해주세요..
내혼자짝사랑인지 썸인지 걍 남매인지
그리고.. 이남자 어떻게 꼬셔야 할까요?
사실 초반이후에는 ..
제가 더 많이 연락하는 편이구요
요즘 제가 아팠는데
그때도 병문안 온댓는데
내가 좀 빈정상한 게 있어서 오지말랬더니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쉬라그러더니.. 연락도 업고...
엠티동안.. 내친구랑 붙어잇고 ㅜㅜ
그냥 아닌것 같다고 생각할 부분들도 많거든요..
난 몰랏는데 오빠도 내 카톡 프사 이런거 다 보길래 ㅋㅋㅋㅋㅋ
ja te veux
이거맞낰ㅋㅋ 이런거 해놓고
계속 연애하고 싶다 나는 결혼 빨리 할거다 이런 말하고 ㅋㅋㅋ
오빠가 키가 좀 작은데
난 키작은 남자 좋다 왠줄알아? 눈마주치고 걸을 수 있으니까.. 이러고 ㅜㅜ
그렇숩니다..
우린 뭘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