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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가능할까요?

히휴 |2013.04.01 11:06
조회 393 |추천 0
저희는 얼마전에 이별했어요..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3월 17일에 한달동안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했다가 일주일 뒤 제가 찾아갔고 결국 헤어진 상황이예요. 오늘로서 완전히 헤어진지 일주일 됐구요...
남자친구와는 별다른 싸움없이 잘 지내왔고
서로의 부모님께도 인사드린 사이예요.

사실 3월 14일에 남친이 저한테 얘기도 하지 않고 회사 스터디 동료들이랑 스터디 끝나고 맥주를 마시러 갔어요 전 공부하는 줄 알고 전화도 일부러 안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제가 좀 화를 내고 그 담날 남친이 카톡해도 씹고 전화를 했는데도 일부러 안받았어요 근데 남친이 이걸 좀 싫어해요 전에도 한번 그랬더니 화가 나더라도 전화는 받으라고.. 안그럼 자기가 무시당하는거 같아서 기분이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3월17일 토요일에 남자친구랑 데이트 하고 그일에 대해 사과받고 저녁도 잘 먹고 남친이 집까지 데려다 줬는데 들어와서 남자친구가 평소와 달리 자기 전에 전화를 하지않고 자기 잘 들어왔다며 잘자라는 카톡만 보냈어요

그래서 이상한 기분이 들어 전화를 했더니 몇번 받지도 않고 그러다가 전화를 받았는데 씻는중이었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예감이 이상해서 무슨일있냐고 하니까 자기가 요즘 너무 힘들대요.. 회사 이직 문제도 있고 지금 준비하는 시험도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 문제에 나도 포함이 되냐고 했더니 없다곤 할 수 없지 라길래 왜 그러냐고 했더니 자기도 자기 맘을 모르겠데요. 그리고 주변에선 여자친구 나이도 있는데 당장 결혼할것도 아니면 붙잡고 있는거 아니라고 했다고.. 자꾸 주변에서 압박한다고 하더라구요.. 이 문제에 관해선 저도 몇번 이야기 들었던거라 나도 당장은 결혼할 생각없고 준비도 안됐으니우리 신경쓰지 말자고 얘기했던거라 남친도 신경 안쓰고있을줄 알았더니 아니였나봐요..
제가 두살 많은 연상이라 남친이 몇달동안 그 문제로 주변 사람들한테 안 좋은 소리를 들었데요 이기적이라느니 뭐 그런 말...

그래서 제가 그럼 헤어지자는거야? 라고 했더니 시간을 좀 갖자 이러더라구요. 당장 결혼할 거 아닌데 서로 만나면 시간만 흐르는거구 그러다 나중에도 결혼할 생각이 없어서 헤어지게 되면 그게 더 나쁜 거 같다고... 그리고 자기도 저에대한 감정을 좀 생각해보고 싶다고요.. 오래 만나서 설레임이 없어져서 결혼생각도 안드는건지 아니면 마음이 없어진건지 알고 싶다고...그리고 그럼 내가 다른 사람만나도 괜찮을거 같아? 그러니까 그럼 너무 힘들고 보고싶을거 같아... 그러면서 그럼 잠시 떨어져있으면서 다른 사람도 만나보다가 서로가 진짜 인연이었단 생각이 들면 그때 다시만나는거 어떻냐고... 아님 결혼생각이 생기면 만나는거 어떠냐고... 그래서 내가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고 했어요...

그렇게 쭉 얘기하다가 결국 알겠다고 하고 한달간 시간을 갖기로 했어요.. 한달은 되어야 서로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겠냐고 해서요..
근데 제가 너무 힘들어서 하루만인 그다음 일요일에 전화를 했는데 안받더라구요그러더니 한시간 정도 있다가 한달동안 시간을 갖기로 했잖아 연락하는 건 아닌거 같아 이러길래 그럼 한달후 연락할거야? 그랬더니 응 한달후 연락할께 이렇게 답장만 왔어요...

근데 그 친구랑 친한 친구가 제 친구 남자친구라서 연락해서 물어보니 다른 사람이 생긴것도 아니고 그냥 저한테 미안한게 너무 많고 이대로 계속 만나는게 저나 자기한테 좋지 않은거 같다고 했데요. 그러면서 나한테 그렇게 얘기했다는게 너무 힘들다고... 눈물난다고 했다는거예요...

시간을 갖는동안 카톡을 보내도 확인만하고 답장은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너무 힘들고 이렇게 있다가 놓칠거 같아 지난 일요일에 찾아갔어요. 보자마자 일주일 시간 갖기로 했는데 오면 어쩌냐고 하더군요...
그러다 커피숍에 가서 이런 저런 얘기했는데 일주일동안자긴 생각보다 제 빈자리가 안느껴졌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지금 결정이랑 한달후 결정이 같을거 같으면 지금 헤어지자고... 두번아프기 싫다고 하니 그러자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헤어지는 길에 한번만 안아달라 그러고펑펑 울었어요... 절 안고 다독여주던 그 사람도 눈이 촉촉하더군요...

그리고 저흰 그렇게 헤어졌는데 이틀뒤 저희 처음에 연결해준 친구가 연락이 왔어요 자기가 연락해봤는데 남친이 마음이 떠난건 백프로 아닌거 같다고.. 얘도 엄청힘들어하면서 자기는 당장 결혼못하는데 붙잡고 있다가 나중에 헤어지면 어떻게하냐고 했다는거예요.. 그러면서주선자가 하는 말이 얘도 속이 찢어졌을거 같다며 절 만났을때 일부러 차갑게 군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이사람의 본심을 좀 알고싶어요. 제가 주선자한테 그 얘기 듣고나서 난 괜찮으니까 주선자한테 한말이 본심이라면 우리 다시 시작하면 안되냐고... 근데 답장이 없더군요... 그래서 제가 다시 기다리겠다고... 내 일 열심히하고 운동도 하고 나한테 말한대로 여건이 되면 새로운 사람도 만나면서 그렇게 기다리겠다고 했어요 근데 역시나확인만 하고 답장이 없어요...

그 사람이 마지막으로 만났을때 그랬거든요
자기가 나에게 고쳤음 하는 걸 은연 중에 얘기했는데 하나도 고쳐질 기미가 안 보였다고... 그래서 그런게 조금씩 쌓이다보니 저와의 관계에 대해 자신도 없어지고 그러다보니 마음도 조금 멀어진거 같다고...

3년 넘게 만나면서 크게 싸운 적도 없고 안맞는거 같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이렇게 되니
너무 속상해요ㅠ

이 사람과 저.. 재회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이 사람 마음을 돌릴수 있을까요?
그동안 연애하면서 이 사람 만큼 좋아한 사람도 없고 이 사람이라면 내 평생을 맡겨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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