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20대 후반 동갑이고 20살때부터 만나오면서 수도없이 헤어짐과 다시 만남을 반복했습니다.
어렸을땐 어려서 철이없다지만 20대 후반으로 넘어오면서도 아직도 별것도 아닌걸로 죽자고 싸우고
헤어지네 마네 합니다....저도 좀 성격이 있고 남자친구도 욱하면 답없거든요.
헤어짐의 이유는 대부분 싸우다 지쳐서 남자친구쪽에서 거의 먼저 그만하자고 한적이 많은데
다시 만나게 되는것도 대부분 남자친구가 술먹고 다시 연락하고 만나고 그러다 다시만나게 됩니다....
어차피 다시 만나자고 할바엔 좀 많이 자주 싸워도 그냥 풀고 그걸로 넘기면 될것을
왜그렇게 지혼자 지쳐하고 힘들어하고 이건안되겠다 아니다 싶다면서 헤어지자고 하는지 ....
그렇게 말하고 다짐했으면 끝까지 지키던가ㅡ ㅡ
짧으면 일주일 길면 이주나 삼주면 항상 연락옵니다. 술취해서....자기가 못하면 같이 술먹고 있는 친구를
시키더군요
연애의 온도 보셨나요? 요즘 친구들한테 연락이 자주 옵니다.
연애의 온도 봤는데 너네 얘기랑 똑같다며....
실제 저희도 그거보고 둘다 뭔가 기분이 묘하게 상해서 나와서 그날도 역시 대판 싸웠더랬습니다....
이번일의 발단은 남자친구의 엠티입니다.
남자친구가 휴학을 이년정도 하고 뒤늦게 복학해서 현재 대학교 4학년입니다.
4학년중에서 나이가 젤많다더군요 ..요새 엠티철이길래 이주전부터
엠티얘기 할때마다 저는 4학년이 무슨엠티냐 안가도 되지 않냐 했더니
자기 친한동생들 다 4학년인데 다같이 가자고 했다더군요
(참고로 전 대학생활내내 남자친구가 엠티가지말라고 하여 사귀기전에 간 1학년때 엠티를 빼고는 다 못갔습니다. 가고싶었는데 못간건 아니지만 갈려면 갈수있지만 남자친구도 싫어하고 싸우기싫으니 걍 안갔습니다)
그후로 며칠뒤 제친구들과 남자친구 친하다는 학교 동생들과 같이 술자리가 있었습니다.
따로먹다 합친거라 남자친구는 이미 만취상태였고...
저도 술먹고 기분좋고 학교 친한 동생들보니까 엠티 못가게 한게 좀 미안해서 보내주겠다고 얘기했습니다
근데 그날 남틴이 제친구한테 좀 실수를 했기에 다음날 당장
사과하라고 했더니 놀래며 전혀 기억이 안난다고 했습니다.ㅡ ㅡ
술먹고 기억못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였기에 뭐 놀랄일은 아니였지만 어쨋든 사과는 하고 잘마무리되었는데...
남친이 뜬금없이 근데 그날 너가 나 엠티보내준다고 하지 않았어????;;;
이러는데 그때부터 좀...심기가 불편했습니다. 물론보내주기로 했지만 어떻게 내친구한테 실수하고
그날 대부분의 기억이 안나는 사람이 그 엠티 얘기는 기억해 냈다는게 .....
그렇게 시작된 말다툼에서 저는
어떻게 그것만 기억해낼수가 있냐
그토록 엠티에 가고싶은거냐
솔직히 니가 왜그렇게까지 가고싶어하는지 좀 의심이 들기 시작하고 기분나쁘다
이렇게 얘기했고
남자친구는
아니다..그냥 친한동생들 전부다 간다니까 같이 가고싶은것뿐이다..
죽도록 가고싶고 그런거 절대 아니다..
엠티에 있긴 뭐가 있겠냐 술먹는거지..
미안하다..
이러더군요 ...제가 저렇게 까지 얘기하는데도 미안하단말이나 휴 이런말만 반복하면서도
절대 끝까지 니가 이렇게 까지 하는데 그럼 안가겠다...이말은 죽어도 안하더라구요
거기다 엠티를 가기위해 옷까지 샀다는걸 알았습니다 ㅋㅋㅋ
뭐 막상 가는 엠티 옷 많이들 사입고 가죠
근데 이미 상한기분에 점점더 저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들면서 정말로 남자친구가 이해되지 않는겁니다.
솔직히 저라면 남자친구가 저렇게 까지 나오면 짜증나서라도 그만하라고 걍 안가고 만다고 할것같은데
꾸역꾸역 갈려고 저러는거보니 정내미 떨어져서 통화하다가 또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서로 감정이 격해질때까지 싸우다 제가 남친에게 너는 날위해서 니가 하고싶은 것들 뭐하나라도
깔끔하게 포기해준적있냐고 소리지르다 남자친구도 화가나서 대체 엠티에 뭐가있다고 이렇게 까지 하냐면서 니가 이러는데 굳이 갈려는 자기도 미친놈이지만 너도참 정상은 아닌것같다며 소리지르길래
그게아니라면 너한테는 나보다 어린여자애들하고 니가좋아하는그친한동생들하고 이박삼일동안 술먹고싶은맘이 더 큰거네..이랬더니 그렇네..니말이맞나보네.. 이러길래
제가 그런맘가지고 무슨 우리가 결혼을하고 지금도 왜만나고 있는거냐고 시간낭비하면서!! 이랬더니
그만해 그럼 이러길래 저도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나랑 만날약속 훨씬전에 잡아놓고도 그날 친구들하고 풋살 약속잡히면 저한테 전화해서
몇시간만 미뤄서 만나면 안되냐고 하고 전또 화는 내고 맘은 상하지만 맘이 약해져서
또그러라고 하고 늘 그런식이였습니다. 그것말고도 친구들 엄청 좋아해서 그런걸로도 제가 더 뒷전인것
같은 느낌 많이 받게 해서 싸우고 ... 언제나 솔직히 저보단 자기 자신이 우선인것같아 그런문제로 많이
다퉜습니다. 이기적인것같아서요..
지금도 뭐 엠티는 당연히 간것같구요 그뒤로 연락안하고 있습니다.
전 진짜 이번만큼은 절대 받아주지말고 뒤돌아서서 각자 갈길가자는 생각으로 페북 카스 다 탈퇴해버리고
카톡도 차단하고 비트윈에 사진도 다 삭제해버리고 계정도 삭제해버렸습니다.
근데 주위에서 자꾸 저희가 늘 헤어졌다 다시 만났다를 반복해왔고 그전에도 헤어질려고 노력해봤는데
안되지않았냐며 근데 고작 사소하게 엠티갔다고 해서 헤어지는건 좀 아니지않냐고 해서 여기다 물어볼려구요...
제가 생각하기엔 엠티를 간사실도 사실이지만 그것보다 현재 남자친구의 마음상태가 더 문제된다고 보거든요 ....진짜 저를 우습게 생각하는게 아니라면 6년7년넘게 만나온 여자친구보다 그깟엠티를 택한게
더이상 무슨말이 필요있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진짜 저혼자 너무 오바하고 남자친구를 이해해주지 못하는건가요 ? ㅠㅠ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