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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공문첨가)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종현이법 만들어주세요.

김영희 |2013.04.02 12:53
조회 85,022 |추천 983

안녕하세요. 대구 동구 율하동에 사는 김영희입니다.

제게는 2002년생 아들이 있었습니다.

 

2007년 저희 아들 종현이에게 백혈병이 발병하였고,

종현이는 치료를 잘 받다가 2010년 불의의 의료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척수주사(시타라빈)와 정맥주사(빈크리스틴)가 한 자리에서 놓이면서

담당의사가 주사기를 잘못 잡고 교차투여를 하는 바람에 생긴 너무나 단순한 사고라 현실을 받아들이기도 힘들었습니다.

 

<관련기사>오마이뉴스2011.5.20

<관련방송>MBC2580 2012.8.19 8살 종현이의 죽음편

 

 

9살의 어린 나이에 백혈병치료 막바지에 아들을 잃은 저희 부부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T__T

그래서 이런 불행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잘못된 의료 시스템이 재정비되기를 요구했고,

그 요구가 점점 발전하여 지금의 환자안전법(일명 종현이법)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관련기사>청년의사 2012.08.29

 

환자안전법은 의료사고가 일어나면 그 사실을 국가에 보고하고,

국가에서는 실수인지, 시스템오류인지 분석하여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재정비하여 다시 병원에 장착시키는 법입니다.

 

벌써 환자안전법은 진행이 많이 된 상태입니다.

보건복지위원장인 오제세 국회의원이 발의하려고 준비중이며

4월9일 국회에서 공청회가 있습니다.

 

(아래 댓글을 보니 신종사기범으로 몰고 계셔서 대한민국 국회에서 받은

공문을 캡쳐해서 올려드립니다.)

 

보시면 발제자 들이 모두 의사세요. 병원과 의료인에게 불이익이 가는 법이 아니라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지 말고 환자의 생명을 살리자는 취지의 법입니다.

(여기까지 수정해서 첨가합니다.) 

 

국회공청회에 맞춰 환자안전법 제정을 청원하는 문자서명을 제출하려고

4월 8일까지 1만명을 목표로 받고 있습니다.

 

부탁드릴 말씀은 휴대폰으로 문자서명을 꼭 해주시고, 또 주변 분들에게 확산시켜주셨으면 합니다.

이미 저희 사연을 아시는 분들은 문자서명을 거의 다 해주신 상태여서

아직 문자를 안보내신, 가족, 직장동료, 제자들에게도 권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방법은 휴대폰 문자메세지 창에서

수신: 013-3366-5521

내용: (지역)/(이름)/환자안전법 제정을 청원합니다.

예) 대구동구/ 홍길동/ 환자안전법 제정을 청원합니다.

라고 쓰고 전송하시면 됩니다.

(휴대폰1대당 1번만 보내실 수 있습니다.)

<실시간 문자확인>http://www.psafety.kr/

 

의료 분쟁이나 시비를 가리기 위한 법이 아닌

생명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출발한 법입니다.

부디 관심가져주시고 꼭 도와주세요.

 

2009년 8월 21일에 조훈현 국수님과 바둑을 뒀을 때 사진입니다. 프로 바둑기사가 꿈인 아이였답니다.^^

 

문자서명이 생소해서 서명 받기가 힘드네요. 아래 이미지를 카톡으로 많은 분들께 퍼트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카톡으로 뿌릴려고 만든 것입니다.

 

 

 

 

아래 글은 종현이가 떠나고 며칠 뒤에 제가 적었던 글입니다. 제가 이 일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하는 이유가 들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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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같은 아들아!

2007년 4월 14일 어린 너에게 백혈병이 찾아오고

엄마는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했지

경북대병원에 입원하고 많은 소아백혈병환자들을 보며 치료기간이 길어서 그렇지 완치가 가능한 병이란걸 알게되고

다시 희망을 가지고 살았다. 하루 하루 감사하며

다행히 좋은 예후군에 들어가 더욱 희망적임에 감사했지.

2010년 5월19일 공식적으로는 마지막 항암주사를 맞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널 영영 하느님 곁으로 보내야 했구나.

척추 주사 후 점점 상행성 마비를 일으키며 10일만에 떠난 너를 보며

의사선생님에게 살려달라고 매달리고, 하느님께 살려달라고 기도할 줄 밖에 몰랐구나.

엄마와 아빠가 네가 왜 그렇게 되는지 모르고 증상을 모르고 의사선생님들만 믿고 있는사이에

두 주사약이 교차투여된 걸 알 수가 없었다.

빈크리스틴이 척수강내로 투여되면 상행성 마비를 일으키며 결국 일주일의 급강기를 거쳐 죽는다는 걸

네가 가고 보름만에 논문을 보고 알게 되었다.

이런 사고가 자주 있었고 대부분 병원과 이면합의해서 조용히 지나간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엄마는... 종현이 너 앞에 누군가 이런 일을 막아줬더라면 우린 이런 사고를 피할 수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엄마가 그 일을 해보려고 한다. 엄마 자신을 위한 일이다. 순서는 바뀌었지만 꼭 이 일을 알리고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고 싶구나.

사랑한다. 가슴이 먹먹하고 절대 이전의 엄마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다.

내 목숨보다 소중한 아들아, 사랑한다.

추천수983
반대수17
베플171|2013.04.03 08:50
힘내세요 좋은곳으로 갔을거예요.. 명복을빕니다▶◀
베플이상하네요|2013.04.03 01:43
013 이 번호 문자 잘못 넣으면 돈이 빠져 나간다고 하던데 그냥 온라인 서명으로 하세요 이런 건 사실이든 아니든 위험한 방식이네요
베플|2013.04.03 09:48
요샌 하도 세상이 뒤숭숭해서 모르는 번호 눌린다는게 께름칙함 윗님 말씀처럼 온라인으로 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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