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후반의 톡커녀입니당~
흠... 집에 들어온지 5분도 되지 않았는데 판을 켰네요 ㅜㅜ
최근 6개월동안 하루도 안 빠지고 택시를 이용하고 있어요.
폐질환을 앓고 있어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렵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는 창문 열 수가 없어서 비교적 자유로운 택시를 타게 됐어요.
오늘도 그렇고, 그동안도 그렇고 서울택시 정말 불친절 합니다.
제가 여자라 그런지 밤에 골목 조금만 들어가달라고 해서 정말 대놓고 짜증을 내요.
혀를 쯧 찬다거나, 아이씨는 기본이고.. 어떤 분은 대놓고 아가씨 너무 하는거 아니냐 합니다.
골목 들어가달라고 하면 너무 하는건가요? ㅜ.ㅜ;;;;
심지어는 교통카드 찍었다고 ㅅㅂ소리도 들어봤어요.......
이런글 올리면 그래도 나쁜 기사보다 좋은 기사가 많다고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분명한건.... 하루에 세번씩 택시를 타보니, 나쁜 기사들이 더 많다는겁니다.
아.... 돈 주고 택시를 타면서 괜히 주눅들고 골목 들어가달라 입이 안떨어지네요.
골목 들어가주면 교통카드 손에 쥐고도 감사해서 현금 드리고
몇백원이 떨어지면 설령 그게 구백원이라도 거스름돈 안받고 내리곤 하는데요.
요금 더 챙겨드리겠다 미리 말하지 않으면 기사들이 저한테 진상을 부려요.
오늘은 남동생이랑 중간에 만나 택시타고 집에 오는데
골목에서 엑셀을 확 밟았다가 확 브레이크 잡았다가 뭐 그러네요.....
그래서 아저씨 좀 천천히 달려달라고 하니까 무시하며 못 들은척 하길래 화를 내고 말았어요.
50킬로도 안되는데 뭐가 잘못됐냐고 오히려 큰 소리 칩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기사와 싸워봤어요.
위험하지 않느냐 했더니 골목에 차가 없는데 뭐가 위험하냐 합니다.....
기사의 운전자세는.... 왼쪽팔로 턱괴듯 머리를 괴면서 오른팔로만 운전을 하구요....
누가봐도 굉장히 위험해 보였는데요.
제가 더는 못 참아서 위험한 이유를 설명해주니 밥을 못 먹어서 신경이 날카롭답니다. ㅡㅡ;;;;
강남역 12번 출구에서 손님 기다리던 분이.....
식사를 안하셔서 신경 날카로우면 골목 들어가달라고 한 고객 잘못???? ㅜㅜㅜ
택시 불매운동이라도 하고 싶네요.
지난 몇개월동안 몇백번의 택시를 탔지만 친절한 분은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요 ㅋ
제 목소리가 매우 살가운 편인데, 그래서 만만하게 보고 그러는건지...
택시기사님들 (기사님이라고 님자 붙이기도 짜증납니다. 하는짓들 보면)
경기 어렵다 손님없다 불평하시기 전에 편한것만 고집하려는거 좀 버리시길,....
저희집이 골목 안이라 설명해도 못 알아들으실거면서 (가다가 좌회전 해주세요로 설명해야함)
큰사거리쪽으로 가달라 얘기하면, 사거리라 그래놓고 골목들어간다고 뭐라하고
사거리라길래 태워준건데 골목 들어간다 개짜증내고..... 어쩌라는건가요?
톡커님들 좁은 골목도 아니고 넓은 골목인데,
골목 들어가서 좌우회전 합쳐야 두번 하는데
이 정도 밤이라 들어가달라고 하면 욕 먹는거 제가 이상한 건가요?
아니면 택시기사들이 이상한건가요?
진심 심각합니다. 10명중에 9명은 개짜증을 내거나 욕을 합니다.
개짜증이란 원색적 표현을 쓴건 진짜 짜증을 넘어선 개짜증을 내요 ㅜㅜㅜㅜㅜ
그런데도 전 기사님들 나이또래가 대부분 우리 아빠같아서
싫어도 인사하고 내리고 교통카드 되도록 안쓰고 참고 그러는데
이분들은 도대체 저한테 왜 이러는걸까요?
매번 다른 사람에게 매일 비슷한 짜증을 받으니 미쳐버리겠어요. ㅜㅜ
폐질환이라 추워도 힘들고, 더워도 힘들고, 먼지가 많으면 더 미치겠고
밖에는 나가야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택시타고 다니는데.... 어찌해야 할까요?
오늘 밤10시쯤, 강남역12번 출구에서 저 태우신 흰색그랜저 4873 개인택시 기사님!
제가 옆에 동생 있어서 그정도로 저한테 짜증내지 말라하고 끝냈는데
한쪽 손 머리에 괴고 난폭운전 하는거 아닙니다.
이 밤에 골목 들어가 달랬다고 그런 싹수없는 행동 하실거면 택시 하지 마세요!!!!!
앞유리에 '골목사절, 큰도로만 주행' 적으시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