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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꺽이 되니 이제 내가 눈에 안뵈이는 갑다.

나야 |2013.04.04 10:35
조회 2,784 |추천 29

너를 20살에 처음만나 난 진짜 행복했다.

 

남들보다 더 아기자기하고 더 알콩달콩하게 만났고, 남들이 우릴 다 부러워 했을 정도니

 

우리가 남들눈에 어떤사이였는지 분명 잘알꺼야. 학교 첫cc였으니까.

 

우리가 함께한지 지난 2년동안 참 많은 추억이 있었고 정말 애뜻했는데

 

너의 그 변한모습때문에 난 더이상 감당해낼 자신이 없다.

 

우리가 200일 조금 넘짓 만나고나서 만난지 1년이 되기도 전에 넌 군대로 떠났지.

 

그런 나는 하루에 한통씩 일기같은 편지를 쓰면서 보이지도 않는 너와 대화를 하기도 했고

 

언제쯤이면 전화가올까 수업시간에도 펜이 아닌 핸드폰을 붙잡고 살던 나였다.

 

그러다 전화가오면 정말 세상을 다가진 것 마냥 좋아서 울고, 그렇게 하루하루를 버티면서

 

살았고 너 휴가나올때 아침일찍 나오는거알면서 새벽에 잠안자면서까지 면회도 아닌데 서투른 솜씨로

 

도시락도 싸갔었다.

 

그런너는 상꺾이 되니 이제 내가 눈에 안들어와 보이는가보다.

 

연락도 뜸해지고, 내가 분명 기다리는거 알면서 이런저런 핑계로 전화할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는 날 외면했었지. 그래도 내가 좋아하니까 전화좀하라고 할때마다

 

넌 나한테 내가 일부러안하는거 아니냐면서 화낼때마다 아 내가 괜히 화를 냈나하고

 

후회도 많이했다. 근데 이제는 정말 아닌것같다.

 

너가 다른 친구한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소개시켜달라는 말을 봤을때

 

내가 왜 진작 너한테서 마음을 떼지 못했을까라는 후회와 비참함이 한꺼번에 밀려오더라.

 

너는 내가 기분이 안좋아서 너한테 조금이라도 투정부리면 내 뜻은 나한테 무슨일있냐

 

그 한마디를 바랬을 뿐인데 넌 전화할땐 기분좋게 하고싶은데 기분망친다며 나한테 뭐라했지.

 

그리고 우리는 서로앞에서 단한번도, 아무리 싸워도 혼잣말이라도 욕은 안했는데

 

너기분나쁘다며 욕할때 나는 너한테 아무것도 아닌것같다는 확신이 생겼고

 

너 나한테 휴가나가면 화끈하게 놀아줄께라고 했던말.. 내가 정말 너 여자친구가 맞는지

 

아님 술집여잔지.. 나한테 해서는 안될말을 하면서도 그냥 그상황이 싫어 모면했지만

 

이말이 매번 나한테 가슴에 비수를 꽂는다. 그래도 너 좋아하니까 참았는데 이제 안되겠다.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안되는게 있더라 그걸 이제야 깨달은 내자신이 너무 밉다.

 

왜? 내가 몇일전부터 전화오면 엄청 늦게받고, 연락도 건성건성하니까

 

이제야 똥줄타니? 대한민국 1%남자를 보여주겠다고 했던말 개소리로 다시한번 느끼게 해줘서 고맙다.

 

너는 제대하면 학교를 가야하고 잠시 유학을 다녀와하는데 나 그거까지 기다릴 자신없다.

 

아니. 안기다릴란다. 나도 나 좋다는 사람만나야지

 

정말 너란사람 하나땜에 나좋다고 한사람들 밀어낸게 너무 후회한다.

 

나도 너아님 다른사람한테 사랑받으면서 보다 더 행복하게 잘 지낼수있었는데

 

곰신최후가 이렇게 비참할줄 몰랐다.

 

너가 판을 즐겨본다고 했는데 이글을 읽을지 모르지만 이걸보고 찔리는사람 한명 있겠지.

 

너랑 함께한 그추억이 너무 아깝고 보기만해도 행복하지만 다른사람만나서

 

이때의 그 행복보다 더 큰행복을 만들면 되니까, 너가 제대하고 나와서 정말 너 군대기다려준

 

여자만큼 얼마나 믿음직하고 소중한사람이 있는지 한번 잘 찾아봐. 그리고 그런사람 놓친걸

 

뼈저리게 후회하고! 땅을치고 후회해. 그리고 잘 살아

추천수29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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