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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가 원래 이런건가요...?

우리애기 |2013.04.05 13:42
조회 947 |추천 0

다음달 결혼을 앞둔 25살 처자입니다.

양가집 다 여유로운집은 아닙니다. 다만 저희집은 사업을하고있어서 큰돈이 많이 왔다갔다할뿐이지

빚도 많습니다.

첫 상견례때가 기억나네요

예단 예물은 최소화 하자고 시어머니 되실분이 그러셨습니다.

저희 엄마는 그래도 양가 첫결혼인데 챙길건 다 챙기자고 하셨습니다.

상견례 후에 시어머니는 차에서도 "예단/예물같은건 다 생략하자. 그대신 내가 악세사리랑 금은해주마"

저는 모은돈이 2천정도 있었고 남편될사람은 600밖에 없었습니다.

차마 챙피해서 남편나이는 밝히지도 못하겠네요.

아무튼 그렇게 준비를 해나갔습니다.

근데 집을 알아볼줄알았는데 시댁이나 남편이 감감무소식입니다.

결국 제가 발로 뛰어서 오래됐지만 정말 괜찮은 값에 나온 빌라를 하나구해서

반은 남편집에서 반은 대출받았습니다.

반이라하면 2천. 18평치고 정말 괜찮은 값이였습니다.

근데 부모님들이 보시더니 리모델링은 그래도 해야될꺼같다고..

그래서 결론낸게 신혼여행잔액 230가량남은걸 남편이 지불하고

리모델링비용 제가 다 지불하기로했습니다.

사실 이것도 웃긴일입니다. 전세집에 리모델링이라니..

그래도 어쩌겠어요. 부모님 뜻이라 따랐습니다.

그래서 생각한건 오빠만큼은 들이자 200선에 생각했는데

결론은 300 들였습니다. 이모든 과정은 제가 다 이끌었습니다.

집알아보기 대출 리모델링견적 모두 다~ 제가 알아보고 남편한데 말해주는식이였죠

연애때부터 항상 모든 여행 데이트 계획은 다 그렇게 해왔으니까요.

물론 혼수는 다 저희집에서 채우기로 했습니다.

전세집도 하나못받았는데 혼수는 제가 다채우는거라니 하하하 ㅋㅋ

다 저희 부모님뜻입니다.

 

 

예단 예물때문에 머리가 터질지경입니다.

저희 엄마가 첫딸을 보내셔서 그런지 아니면 자신이 결혼하실때 제대로 못한게 아쉬워서 그러신지

저와의 얘기끝에 현금예단만 하기로 했습니다.

현금예단할떄 현금만가면 이상한거 같다고 떡하고 한우세트 같이보냈습니다. 거의 뭐 이바지같은거죠

현금예단500 돌려받는거 없이 진행하기로했구요.

 

근데 엄마가 또 욕심히 부리십니다.

아무래도 현물이 아예안들어갔다고 말입니다.

반상기세트 또 하시겠답니다.

 

일전에 일이있었습니다.

갑자기 남편될사람이 뜬금없이

현금예단들어오면 어머님께서 그릇세트좀 알아보라고 했다는겁니다.

돈만받으면 아무것도 안받은거 같다고 그건 예단비에서 사야겠다고 하셨다는겁니다.

그걸 저하고 엄마한테 얘기가 다들어간거고요

남편입장에선 그냥 넌지시 한말일수도있는데

제생각은 누가봐도 아쉬운 소리로 들리는겁니다.

첫상견례때 그렇게 말씀하시던분이

다른분들 말을 어디서 듣고오셨는지몰라도

 

그래서 엄마가 아무래도 해야겠다고 하십니다.

말려도 소용없구요.

 

거기다 남편될사람하고 전화하는데 은근 떠보았죠

예단 너무 적지않냐 어머님은 뭐라안하셨냐

이랬더니

거기서 잘 아껴쓰면되지

 

뭘 도대체 얼마나 드려야 안아껴쓰고 쓸수있을까요

 

남편 예복 시계는 따로 해줄려고 했습니다.

저희엄마가 또 남편을 떠보는겁니다

반지도 하나하지, 금목걸이 못하는데-

거절없이 잘 받습니다.

 

제가 열내는데는 이유가있습니다.

 

 

솔직히 돈갖다 치사하게 굴기 싫습니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남자 자존심긁기도 싫구요 -

 

어머님이 예단들어갈떄 말씀하셨습니다

요즘은 금한냥은 안하고 9돈은 3돈으로 나눠서 세트로 한답니다.

받겠다했습니다.

그러더니 이제 한복이랑 화장품 가방 뭐 이런얘길꺼내시더니

웃으시면서

그런건 좀 저렴하게 하라고, 여유가 많이 없다고..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만원이내로 말입니다.

친구들 이게 말이되냐하죠

 

 

근데 저렇게 거절없이 받아먹기만 하는 시댁과 남편이 너무 얄밉기만 합니다.

 

이런문제 전만해도 정말좋으신 시댁과 남편이였는데..

눈치가 없는건지 아님 정말 작정하고 받는건지

물질적인걸 개입시키니 무한 얄미워 보이네요 ㅠㅠ

 

저희 부모님이 해주시는게 너무너무 감사하다가도

저렇게 남편될사람이 양심없이 받아가는거보니

괜히해주시는 부모님까지 미울지경이에요.

 

 

당연히 여기다 이렇게 써도 변하는건 없어요

그냥 하소연할데가 없어서 쓴거에요

친구들이 경제적인 부분때문에 결혼을 반대했었는데

그래도 있는 내가 더 쓰면된다  난 진짜 사랑해서 결혼하는거다 하고

빡빡우겼는데 이걸 어떻게 하소연할까요 ..

 

정말 결혼하기 너무 힘드네요

내결혼인데 내가없는거같아요

추천수0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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