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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동안 사귄 혼전순결주의 여자친구와 그만 헤어지려고 합니다....

나는고자왕 |2013.04.10 04:16
조회 48,117 |추천 42

저는 올해로 27살의 청년입니다. 저에게는 올해로 5년 가까이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올해로 25이고요. 그런데 이제 그만
제 여자친구와 헤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이유는 스킨십에서의 지나칠 정도로 보수적인 여자친구 때문입니다.
여자친구가 혼전순결주의자라서 사랑한다면 결혼할 때까지 참아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지금까지 관계 한번도 안한 것이야 어쩔 수가 없는
일이지만 사귄지 거의 5년째가 다 되어가는데도 아직까지도 만날때마다
키스 한번 제대로 하기가 힘들 지경입니다. 잘해야 뽀뽀나 포옹 정도죠.
뽀뽀나 포옹, 손잡기고 사귄지 몇달이나 되어서야 겨우 가능했고요.

사귄지 2년째에 가슴까지 만져봤지만 여전히 안에는 못넣게 합니다.

그러면서 같이 1박 2일 여행가는 것은 그렇게나 좋아해서 저에게
휴가철만 되었다 하면 여행가자고 노래는 잘 부르죠. 여행가서는
관계는 고사하고 제대로 된 스킨십 진전도 못시키고 각방을 써야
하는 일이 계속 이어졌고요.

제 생각엔 여친이 자기 딴엔 정말 노력한거 같습니다. 키스든 가슴이든
그마저도 자신이 좋아서 허락한게 아니라, 그냥 의무감 때문인 거 같습니다.
아마도 제 여친이 이런 스킨십이나 관계에 대해서 싫어하거나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말이죠.

제가 군대 갔을 때 군대 2년도 꿋꿋이 기다려 준 여자친구지만
(이건 정말 고마운 일이지만)이젠 더 이상 버티기가 힘들군요.

아니 혼자 푸는 것도 한계가 있죠. 멀쩡히 여친이 있는데 몇년씩이나
혼자 풀어야 하니 정말 비참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여자
만나서 하거나 아니면 안마방, 오피스 같은 곳에서 돈주고 풀기에는
돈이 아깝기도 하고 찝찝하기도 하고 양심이 허락을 안하고 말이죠.

제 친구들 중 관계 한번 없고 키스나 애무 한번 제대로 못한 사람은
저밖에 없을 지경입니다. 해서 요즘은 만날때마다 스킨십 진도 때문에
싸울 지경이니 저도 그렇고 여친도 그렇고 이게 도대체 뭐하자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어쩔 수 없는 남자인지라 더 이상 이렇게 참을 수만도 없으니
여친에게 여러 차례 설득을 하고 이야기를 했지만 여친은 완강하더군요.
사랑한다면 좀 참아줄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남자가 되어가지고
그런 것도 참지 못하냐 말이죠.

정말 여자친구한테 욕을 하고 싶을만큼 화가 나기도 하다가 남자가
되어가지고 그것을 하나 못참는 저한테도 화가 나고 그렇다고 마냥
이렇게 강제고자짓을 계속 하자니 너무 힘이 듭니다.

하여간 올해로 5년을 참아왔지만 이제 끝이 보이는군요...
제 주위에서는 도대체 어떻게 5년씩이나 참아왔냐고 대단한 고자
납시었네하고 합디다. 스킨십은 애정을 증폭시켜 준다는데 너는
지금껏 5년동안 뭐했냐고..

그럼 차라리 결혼하면 되지 않냐고 하시는 분들 있는데 제 집이나
여친 집이나 결혼할 여건이 아직 되지도 않은 상황이라서 결혼이
무슨 애들 장난도 아니고 막 할 수도 없는 일이라서요. 그리고
지금도 여친이 스킨십에 대해서 저렇게 지나칠 정도로 보수적인
상황에서 결혼을 한다고 해서 더 나아질 것 같지도 않고요.

해서 오늘 제 여친을 만나서 더 이상은 이렇게는 못하겠으니까 네가
앞으로 스킨십이나 관계에 대해서 나한테 정 맞춰주지 못하겠으면
이제 그만 끝내자고 말할 생각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여친의 심정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도 1,2년도 아니고 5년씩이나 관계는
커녕 제대로 된 스킨십조차 만끽하지를 못한 채 강제고자짓을 해왔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 비참하고 넌덜머리가 나니까요.

마지막으로 지금에서야 느낀 것이지만 남녀관계에 있어서 스킨십이나
관계 같은 것은 서로 그런 것의 가치관이 맞는 사람과 사귀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는 것을 제대로 느끼는군요. 오늘 제 여친과 어떻게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만에 하나 다음에 사귀게 될 여자는
절대로 혼전순결주의자는 사절입니다. 5년동안 그렇게 겪어봤으면 이제
충분하니까요.

추천수42
반대수44
베플글쓴이화이팅|2013.04.11 13:17
저희 아빠는 10년 참으셨어요. 진짜 딱 키스 까지만. 저희 부모님 서로 사귄날 ╋ 결혼한날 합쳐서 이제 37년 되시는데 진짜 닭살 깨소금이 우두두 쏟아지십니다. 아빠께서 저랑 같이 술마실때 하신 말씀이 제가 결혼하고 싶은 남자와 절대 관계맺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아빠께서 저희 엄마 이렇게 존경하는것 중에 하나가 순결 지킨거라고 합니다. 저희 엄마가 저에게 하신말, 엄마께서 이렇게 아빠 존경할수 있는것 중 하나가 10년 참아준거라고 합니다. 물론 저희 시대는 다르다면 다르겠지만 그래도 남녀 모두 결혼전까지 지킨다면 서로에게 평생 존경심이 가고 믿을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전에 절제하는 상대방의 모습을 보았으니까요. 전 지금 남친과 2년째 지키고 있어요. 제가 남친한테 힘들어서 못하겠다 싶으면 언제든지 헤어져도 안잡겠다고 했더니 연인사이엔 육체적인것보다 더 가치있는것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남자로써 힘드시겠지만 나중에 결혼했을때 글쓴이도 아내분께 더욱더 애정이 갈꺼고 아내분도 남편분께 더욱더 존경할꺼라 생각합니다! 5년이나 참으셨는데.. 참고로 지금 여친분 요즘세상에 드문 여자분이십니다. 잠깐의 즐거움에 눈이 멀어서 가치있는 사람 잃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화이팅! 그리고 5년 참으신거 정말 멋지십니다!
베플네판게이|2013.04.11 02:19
근데 수컷들은 이걸 알아야 되. 내가 안 먹으면 어차피 다른 놈이 먹는다. 여자들도 웃기는 게, 혼전순결이라고 끈질기게 거부하더니, 다음 사귄 남자친구한테는 허무하게 빨리 주는 경우가 있다.
베플|2013.04.11 17:02
ㅈ ㅓ여자가 이상하다고 말하는 이 당연한 분위기의 댓글을 어찌하면 좋을꼬ㅋㅋㅋㅋ 물론 혼전순결이 뭐 훈장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랑할것도 아니지만..... 여자의 몸이란게 아이를 낳는 몸이고.... 성스럽고 중요한건데.... 결혼생각도 아예없는 남자랑 사귄다는 이유하나만으로 같이 자야한다는게 왜 당연한거지...;;;;;;;;
찬반|2013.04.11 15:30 전체보기
그여자가 너에비해 아깝다. 절대로 다른 남자에게 한눈팔지 않을 여자인데 당장의 욕구때문에 그런 의리있는 여자와 끝내려하다니. 신나게 놀던 여자랑 신나게 놀고 신나게 놀던 여자만나서 결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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