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출근하여 네이트 온을 켰는데,
요즘은 네이트에서 과거 오늘 날자에 올렸던 글을 보여주는 서비스를 하더라구요.
클릭해보니 오래된 웹툰...
잠시 저를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어 올려봅니다.
저는 32살.. 여자친구는 25살..
4년째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답니다.
부산 서울간 장거리 커플이기도 하구요.
아무리 서로 좋은 마음으로 사랑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녹치 않더군요.
나이가 나이인 만큼 슬 결혼 자금 등등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주중엔 열심히 회사일을 하면서도 주말에는 매주 부산을 내려가
심야버스에 몸을 실고 올라오는 생활을 한지도 어언 3년
몸이 피곤하다는 핑계거리로 내려가면
어디 놀러가고 싶어하는 여자친구의 의견을 잘 받아주지 못하고
매번 그렇게 쉬다 올라온것 같네요.
결국 미래 준비는 제가 해야 하는 것이라는 자기합리화 하에
미래를 위한 나름 제 나름대로의 논리로 행해왔던 제 생활 패턴과...
당장 현실이 즐겁고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아이와에 갭이...
싸움의 형태는 아니지만 그 아이가 언제나 몰래 참아온 상황을 만들지 않았나 싶네요.
잠시나마 웹툰을 보고 이런저런 생각이 나서 판에 올려봅니다.
세상의 많은 커플들이 서로 다른, 또는 시점차이로 싸우기보다는
영원히 같이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서로 조금씩 보조를 맞춰가기를 바라며,
2013.04.10
Chris